본문 바로가기

신동아 로고

통합검색 전체메뉴열기

특집 | 유력 대선 후보 반기문 vs 문재인 총력검증

특종 | 아들 반우현 단독 인터뷰 & SKT 취업특혜 ‘눈덩이 의혹’

“회사 일 않고 고액연봉 수령” “반우현 본 기억 별로 없어”(건물관리인) /“사실무근. 본사가 답변할 내용”(반우현) / 뉴욕 사무실 전화 먹통 / 반우현, ‘근태자료’ 공개 거부

  • 허만섭 기자 | mshue@donga.com, 조미소랑 자유기고가 | jmisorang@gmail.com

특종 | 아들 반우현 단독 인터뷰 & SKT 취업특혜 ‘눈덩이 의혹’

1/2
  • ● “‘박연차 23만 달러 수수설’ 뉴욕 강서회관은 반기문 단골 식당”
  • ● “강서회관 공동 사장이 반씨” 〈종업원〉
  • ● 동생 반기호, 미얀마에서 ‘유엔 동행’ 구설
  • ● ‘사기로 돈 떼먹은 혐의’ 조카 반주현, 호화주택 살며 고급차 굴려
  • ● 수많은 의혹에서 반기문도 자유롭지 않아
특종 | 아들 반우현 단독 인터뷰 & SKT 취업특혜 ‘눈덩이 의혹’

◀ 반우현 씨가 소속된 SKT 뉴욕사무소 내부. ▶ 뉴욕 맨해튼 빌딩 입주사 직원 명부에 반우현 씨(15번)의 이름과 내선 번호 등이 기록돼 있다.▶▶SKT 뉴욕사무소가 입주해 있는 맨해튼 소재 빌딩.

2017년 대선 정국에서 초미의 관심사는 ‘반기문 검증’이다. 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의 도덕성·정책에 대한 검증 결과가 전체 대선 결과를 좌우할지 모른다. ‘아들’ ‘취업’은 국민정서에 바로 와 닿는 민감한 사안이다. 이와 관련해 ‘신동아’(2016년 7월호)는 반 전 총장의 아들 우현 씨의 SKT 뉴욕사무소 ‘특혜 채용’ 논란을 처음 보도했다. 정보통신 회사 일부 임원은 신동아에 “최태원 SK 회장이 미래권력에 보험 든 차원으로 안다”고 말했다.

SKT는 원래 미국 법인이 있는데 2010년 4월 뉴욕사무소를 따로 만들었다. 2011년 1월 카타르 도하에 있던 우현 씨를 공개채용이 아닌 특별 채용했으며 우현 씨를 위해 취업비자(H-1B) 보증까지 서줬다. 우현 씨의 업무(인수·합병 기회 발굴 등: SKT의 설명)는 다소 모호하고 매출도 기대하기 어려운 일이라고 한다. 이 채용 덕분에 반 총장 부부와 아들 부부는 같은 도시(뉴욕)에 살게 됐다. 우현 씨가 채용되기 불과 두 달 전인 2010년 11월 13일 반기문 당시 총장은 유엔글로벌콤팩트 한국협회 초청으로 방한해 이 협회 상임이사이던 최태원 회장을 만나기도 했다. 우현 씨의 연봉은 15만 달러(1억7000만 원) 정도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런 점들이 특혜 논란을 일으켰다.

심지어 신동아 보도 후 ‘시사저널’은 “뉴욕사무소가 실제로는 최 회장의 유엔글로벌콤팩트 이사 활동을 돕는 업무를 봤는데, (우현 씨가 입사한) 2011년부터 반 총장 일가를 돕는 업무를 했다”는, 한인 사회에 나도는 이야기를 전하기도 했다.



“특혜로 취업해 놀면서 돈 받는…”

특종 | 아들 반우현 단독 인터뷰 & SKT 취업특혜 ‘눈덩이 의혹’

반기문 전 총장의 조카 반주현 씨의 뉴저지 주 테너플라이 주택과 벤츠 승용차(왼쪽)[재미언론인 안치용 씨 제공]. ‘박연차 게이트 장소’ 뉴욕 강서 회관 입구(오른쪽)[조미소량].

신동아는 이번에 우현 씨를 단독으로 인터뷰하는 등 뉴욕 현지 취재를 통해 이 논란의 핵심에 더 깊게 들어가 봤다. 뉴욕의 일부 교민들은 “반기문 총장 아들이 회사 업무를 별로 하지 않으면서 고액 연봉을 받는다고 한다. 이전에도 대기업 미주지사에 특혜로 취업해 놀면서 돈 받는 한국 고위층 자제가 더러 있기는 했다”는 소문을 전했다. “SKT 뉴욕사무소 직원들이 반우현 씨의 고급 골프장 부킹을 잡아줬다”는 증언이 나온 것과 맞물린다.

신동아 취재진은 우현 씨의 ‘근태’ 문제를 알아보기 위해 평일 일과시간에 뉴욕 맨해튼 센트럴파크 부근 한 고급 빌딩을 방문했다. 이 빌딩 1층에서 미국인 건물관리인에게 확인한 결과, SKT 뉴욕사무소는 이 빌딩에 입주해 있었고 우현 씨는 직원으로 등록돼 있었다.

취재진의 부탁으로 이 관리인은 내선 번호로 우현 씨에게 연락을 취했지만 전화를 받지 않았다. 우현 씨는 사무실에 부재 중인 것으로 보였다. 취재진은 모 TV에 보도된 중년으로 보이는 최근 우현 씨의 정면 얼굴을 선명하게 따와서 이 관리인에게 보여줬는데, 이 관리인은 “이 사람을 본 기억이 별로 없다”고 말했다. 취재진은 엘리베이터를 타고 올라가 SK 로고가 새겨진 SKT 뉴욕사무소 입구에서 상당 기간 머물렀지만 사무실 안에 아무도 없는 듯 인기척이 전혀 없었다. 취재진은 현지에서 우현 씨의 휴대전화 번호를 어렵게 입수해 그와 통화했다. 우현 씨는 언론사에서 온 전화임을 알고는 바로 끊어버렸다. 다음은 대화 내용이다.

▼ Is Mr. Ban there?

“Yes, speaking.”

▼ 안녕하세요. 반우현 씨. 한국 ‘신동아’인데요.

“…(전화 끊음)”

며칠 뒤 취재진은 우현 씨에게 다시 전화를 걸었다. 그는 이번엔 바로 끊지 않았다. 그는 취업 특혜나 근태 관련 의혹에 대해 “사실무근”이라며 부인했다. 그는 본인 문제이므로 본인이 직접 대답하면 될 터인데 구체적 질문들에 대한 해명을 SK에 떠넘기는 태도를 보였다. 또한 문자메시지를 통한 취재진의 거듭된 요청에도 불구하고 그는 자신의 근태를 입증하는 자료의 공개나 설명을 거부했다. 다음은 우현 씨와의 전화 인터뷰 내용이다.



평일에도 사무실 부재 중

▼ 반우현 씨세요?

“…(한참 있다) 네.”

▼ 신동아인데요.

“네. 무슨 일이시죠?”

▼ 아버님의 대선 출마를 앞두고 몇 가지 나오는 이야기에 대해 인터뷰를 하고 싶어 전화를 드렸습니다.

“어떤 일 때문에 그러시죠?”

▼ 반우현 씨와 관련해 SKT 취업 특혜 의혹이 있지 않으냐는….

“죄송하지만 그건 본사의 PR(홍보팀) 통해 확인하시면 될 것 같고요. 제가 따로 특별하게 말씀드릴 건 없을 것 같습니다.”


1/2
이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목록 닫기

특종 | 아들 반우현 단독 인터뷰 & SKT 취업특혜 ‘눈덩이 의혹’

댓글 창 닫기

2018/11Opinion Leader Magazine

오피니언 리더 매거진 표지

오피니언 리더를 위한
시사월간지. 분석, 정보,
교양, 재미의 보물창고

목차보기구독신청이번 호 구입하기

지면보기 서비스는 유료 서비스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