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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경진 만화가 ‘앙꼬’

한국 최초 앙굴렘국제만화축제 수상

  • 글·최호열 기자 honeypapa@donga.com 사진 ·한국만화영상진흥원 제공

최경진 만화가 ‘앙꼬’

최경진 만화가 ‘앙꼬’
1월 28일(현지 시간) 폐막한 제44회 앙굴렘국제만화축제에서 만화가 앙꼬(최경진·34) 씨의 작품 ‘나쁜 친구’가 한국만화 최초로 ‘새로운 발견상(Prix re've'lation)’을 수상하며 전 세계의 주목을 받았다. 앙굴렘국제만화축제는 프랑스 5대 국제 문화 행사의 하나이자 세계 최고 만화축제로 손꼽힌다. ‘새로운 발견상’은 프랑스어 작품을 3권 이하로 출판한 작가에게 주어지는 상으로, 주로 젊은 작가에게 수여된다. 이번 수상은 한국 만화의 우수성을 유럽에 알렸을 뿐 아니라, 한국 만화가 세계 일류 만화들과 어깨를 나란히 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대표적 사례라 할 수 있다.

평범한 가정에서 자란 열여섯 살 소녀 진주가 일탈과 비행을 일삼는, 세상이 흔히 말하는 ‘나쁜 친구’ 정애를 만나 겪는 이야기를 그린 ‘나쁜 친구’는 작가의 자전적 이야기를 담고 있어 더욱 사실적이고 진한 감동을 주는 작품이다. 자칫 불편하기 쉬운 사춘기 시절 어둡고 깊은 사색을 기발하면서도 강렬하게 표현해 프랑스 독자들과 심사위원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는 평가다. 작가 앙꼬는 “한국에서 혼자만 이상하게 살고 있는 사람인 줄 알았는데, 이 자리에 와 있다. 이런 게 바로 만화인 것 같다”고 수상 소감을 밝혔다.

2003년 웹툰 ‘앙꼬의 그림일기’로 데뷔한 작가 앙꼬는 ‘열아홉’ ‘앙꼬의 그림일기 1,2’ ‘나쁜 친구’ 등을 펴냈다. 2012년 ‘나쁜 친구’로 오늘의 우리만화상을 수상했다. 위의 작품들은 프랑스와 홍콩에 번역 출간됐고, ‘열아홉’이 2010년 앙굴렘국제만화축제 공식 후보로 선정되고, ‘나쁜 친구’가 2016년 벨기에 브뤼셀만화박물관 전시와 파리국제도서전 CNL(프랑스국립도서센터)에 공식 초청되는 등 유럽에선 일찍부터 작품성을 인정받았다.


입력 2017-02-21 15:32:37

글·최호열 기자 honeypapa@donga.com 사진 ·한국만화영상진흥원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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