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년 3월호

시마당

운명의 힘

  • 입력2017-03-07 11:3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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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운명의 힘


    상대의 성향과 확률을 숙고해서

    가위를 낼지 바위를 낼지

    보를 낼지 결정하는 승부사도

    “하늘에서, 내려오는, 천사가, 요거 내래!”



    가락 맞춰 외치다 보면

    얼결에 내게 된다


    흥겨워라,

    운명의 힘



            
    황인숙

    ●1958년 서울 출생
    ●1984년 경향신문 신춘문예로 등단
    ●시집 ‘나의 침울한, 소중한 이여’ ‘자명한 산책’ ‘못다 한 사랑이 너무 많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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