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신동아 로고

통합검색 전체메뉴열기

통일을 일구는 사람들

“탈북민 지원, 청소년 통일 교육으로 안보도시 대구를 통일선봉시로”

이석열 한국자유총연맹 대구시지부 회장

  • 최호열 기자|honeypapa@donga.com

“탈북민 지원, 청소년 통일 교육으로 안보도시 대구를 통일선봉시로”

1/2
  • ● 자수성가한 IT산업 1.5세대 사업가에서 통일 전도사로
  • ● “역사 바로 알아야 올바른 통일관 생긴다”
  • ● 나라사랑 청소년 통일준비 교육 중학생까지 확대 예정
 < 편집자 주 > 
문재인 정부가 출범하면서 남북관계는 새로운 국면을 맞을 것으로 전망된다. 통일은 여야, 보수와 진보를 떠나 우리 민족의 절대적 과제라 할 수 있다. ‘신동아’에서는 통일을 앞당기기 위해 다양한 위치에서 다양한 방법으로 노력하는 각계각층 숨은 일꾼들을 찾아 소개한다.



“탈북민 지원, 청소년 통일 교육으로   안보도시 대구를 통일선봉시로”

[박해윤 기자]

이석열(57) 한국자유총연맹 대구시지부 회장은 한창텔콤, LK산업개발(주), LK시그널(주), 바이텔 등 유수의 정보통신 기업을 일군 우리나라 대표적인 IT산업 1.5세대 사업가다. 중소기업청 모범기업인상과 노동부 우수기업 표창을 수상했다. 사업하기에도 바쁠 것 같은 그가 ‘보수의 본향’ 대구에서 ‘통일 전도사’로 헌신하고 있다. 그 공로로 2012년 국민훈장 석류장을 수훈했다. 대구 남구 앞산에 있는 낙동강승전기념관에서 그를 만났다.

“낙동강승전기념관은 6·25전쟁 당시 조국 수호의 마지막 보루였던 낙동강 방어선에서 침략군들을 물리친 역사적 승리를 기리고, 당시 조국에 목숨을 바친 선열들의 얼을 받들며, 국민의 호국안보 의식을 드높이고자 1979년 6월 25일 개관했다. 당시 대구, 경북 시·도민의 정성 어린 성금으로 세워진 것이다. 특히, 6·25전쟁을 겪어보지 못한 전후세대에게 전쟁의 참상을 올바로 일깨워주고 호국안보의식을 고취해줄 정신무장의 수련도장으로 활용되고 있다.”



IT산업 1.5세대 사업가

한국자유총연맹 대구시지부(이하 대구자총)는 낙동강승전기념관 안에 있다. 이 회장은 2014년 대구자총 회장으로 취임한 후 지난 3년 동안 청년회원, 여성회원 영입에 매진해 지금은 30~50대가 전체 회원의 64%를 넘는, 젊고 역동적인 조직으로 탈바꿈시켰다. 올 2월 대의원회의에서 만장일치로 재추대됐다. 대구자총에는 현재 4만7000여 회원이 활동하고 있다.

한국자유총연맹과의 인연은.
“고등학교 때부터 봉사단체에서 활동하며 나누는 기쁨을 배웠다. 또한 최전방에서 군복무를 하며 안보의 중요성을 몸으로 확인했다. 봉사와 안보의 대표적인 조직이 한국자유총연맹 아닌가. 그래서 1993년부터 동네 청년회원으로 참여하기 시작해 2008년엔 전국청년회장이란 중책을 맡기도 했다.”

자총 활동을 하면서 느낀 점이 있다면.
“한국자유총연맹은 과거 반공연맹에서 1989년 지금의 한국자유총연맹으로 전환하면서 건전한 보수와 건전한 진보를 아우르는 국민운동 단체로 탈바꿈했다. 극좌도 반대하지만 극우도 반대한다. 건전한 진보와도 국민통합을 위한 노력과 통일운동 사업을 함께 할 수 있다. 그런데 아직도 우리를 꼴통보수집단으로 오해하는 경우가 있더라. 그런 불신을 씻기 위해 더 노력하려고 한다.”

이를 위해 대구자총에서는 어떤 일을 하고 있나.
“대구시민과 더 가까워지기 위해 봉사활동을 많이 한다. 여성회원들 중심으로 포순이 봉사활동을 하고 있고, 청년회원들 중심으로 지구촌 재난구조단도 꾸렸다. 이 밖에 동네행복지킴이활동 등 다양한 활동을 하고 있다. 그러다 보니 우리 대구자총 회원들의 결속력이 남다르게 강해졌다.”



호국·안보와 통일

“탈북민 지원, 청소년 통일 교육으로   안보도시 대구를 통일선봉시로”

이석열 회장의 아이디어로 시작한 ‘낙동강 방어선 전투현장 탐방’에 참가한 고교생들.

6월은 보훈의 달이다. 특히 대구는 안보, 호국과 인연이 깊은 도시다. 6·25전쟁 당시 대구를 중심으로 한 낙동강은 최후의 방어선이었다. 당시 미8군 사령관 워커 장군은 북한군의 공격에 대항해 낙동강과 그 상류 동북부의 산악지대를 잇는 천연장애물을 이용한 방어선을 구축했다. 북한군은 이른바 8월과 9월 두 번에 걸쳐 대대적인 공격을 감행했다. 다부동전투, 영천전투, 포항전투, 안강전투, 동해안지구전투 등 많은 곳에서 격전이 벌어졌다. 지역에 따라서는 방어선을 돌파당할 뻔한 위기를 겪기도 했지만 국군과 유엔군은 천연장애물인 낙동강을 잘 이용해 북한군의 매서운 공격을 막아냈다. 그들이 없었더라면 지금의 대한민국도 없었을 것이다.

보훈과 안보, 호국정신을 기리기 위해 어떤 일을 하고 있나.
“청소년통일준비 민주시민교육(3~11월), 6·25전쟁 당시 음식재현시식회(6월 중), 전국자유수호웅변 대구시 대회(6월 중), 6·25참전 소년병위령제(6월 중), 낙동강방어선 전투현장 탐방(7월 중), 안보현장견학(5~10월), 전몰학도의용군 추념식(10월 중) 등 보훈과 안보, 호국정신을 기리기 위한 다양한 행사를 진행하고 있다. 이외에도 낙동강전승기념관 홀에서 천안함·연평도 포격 호국안보사진과 그림으로 보는 북한 정치범수용소 사진전을 연중 개최하고 있다.”

호국과 안보는 반공과 연결된다. 통일과 반공을 함께 이야기하기가 쉽지 않을 것같다.
“그렇지 않다. 자유총연맹의 이념은 자유민주주의와 시장경제 체제를 옹호·발전시키며 국가 정체성을 바로 세우는 일이다. 그래서 우리 대구자총은 연평도 포격이나 핵실험, 미사일 발사 등 북한의 도발에 가장 앞장서서 대응해왔다. 국가 안보엔 여야, 진보와 보수가 따로 있을 수 없다. 공산주의로의 적화통일이 아닌 이상, 통일은 북한 정권의 위협을 제거하는 일이며 북한 주민을 북한의 독재정권으로부터 해방시키는 일이기도 하다. 더 나아가 우리 민족이 하나가 되어 한민족 시대를 열어가는 일이다. 물론 쉬운 일은 아니다. 통일은 대내외의 어려운 상황들을 극복하며 우리 국민이 스스로 만들어가야 한다. 이를 위해 통일을 위한 인적, 물적 준비를 함께 해나가야 한다.”

대구자총에서는 통일운동과 관련해 어떤 사업들을 하고 있나.
“2004년부터 매년 6월과 8월 국가발전과 통일을 앞당기고 국민 역량을 하나로 결집해나가기 위해 나라사랑 태극기 달기 캠페인을 전개하고 있다. 8월 15일 태극기를 게양하지 않은 가정을 직접 찾아가 태극기를 게시해주고 있으며, 태극기 바로 달기 홍보전단지를 배부하며 나라 사랑하는 마음을 심어주는 데 앞장서고 있다.”


1/2
이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목록 닫기

“탈북민 지원, 청소년 통일 교육으로 안보도시 대구를 통일선봉시로”

댓글 창 닫기

2018/11Opinion Leader Magazine

오피니언 리더 매거진 표지

오피니언 리더를 위한
시사월간지. 분석, 정보,
교양, 재미의 보물창고

목차보기구독신청이번 호 구입하기

지면보기 서비스는 유료 서비스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