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년 6월호

문재인 파워 엘리트 101

국민성장론 입안 경제정책 기조 이끌 듯

김현철 서울대 국제대학원 교수

  • 정현상 기자

    입력2017-05-23 12:06: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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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생ㅣ1962년 경북 김천
    학력ㅣ서울대 경영학과, 일본 게이오대 경영학 박사
    경력ㅣ일본 나고야대 부교수, 서울대 국제대학원 교수, 국제대학원 부원장
    저서ㅣ‘일본기업 일본마케팅’ ‘도요타 DNA’(2009), ‘어떻게 돌파할 것인가; 저성장 시대, 기적의 생존 전략’(2015)

    김현철 서울대 교수는 문재인 대통령의 대선 싱크탱크 ‘정책공간 국민성장’에서 국민성장추진단장을 맡아 ‘국민 성장론’을 입안했다. 조윤제 서강대 교수, 최정표 건국대 교수, 조대엽 고려대 교수, 김용기 아주대 교수 등과 함께 국민성장을 이끈 핵심 인물 가운데 한 명이다.

    문 대통령은 대담집 ‘대한민국이 묻는다-완전히 새로운 나라, 문재인이 답하다’에서 국민성장론에 대해 ‘국민에게 그 과실이 돌아가고 국민들이 돈을 버는 성장이다. 이를 통해 소비능력이 높아지고 소비가 진작되면 내수가 살아난다’라고 설명했다. 경제성장이 기업에만 집중되지 않고 국민의 가처분소득 증가로 이어져 국민이 그 혜택을 보도록 하겠다는 것이다.

    저성장 시대의 고민을 해결하기 위한 국민성장론은 김 현철 교수의 저서 ‘어떻게 돌파할 것인가; 저성장 시대, 기적의 생존 전략’과 맞닿아 있다. 이 책은 금융위기, 인구절벽, 소비절벽으로 인해 장기 저성장의 늪에 빠진 일본 경제와 일본 기업들의 대응 방식에 주목하고 한국 경제의 저성장기 타개책을 제시한다. 소비자에 대한 인식 변화와 기업의 원가 혁신 및 시장 개척 등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성 장과 분배가 함께 이뤄져야 한다는 이 책의 해법에 문재인 대통령이 공감하고 여러 번 언급한 바 있다. 김 교수는 앞 으로 문 대통령의 경제정책 기조를 이끌 것으로 전망된다.

    김 교수는 서울대 경영대와 동 대학원을 졸업했으며, 포스코 청암재단 장학생으로 선발돼 일본의 게이오 비즈니스 스쿨에서 경영학 박사학위를 받았다. 귀국하기 전까지 나고야 상대, 미국의 하버드 비즈니스 스쿨 등에서 연구했으며, 일본 쓰쿠바대에서 부교수로 재직했다. 일본에 있는 동안 일본 경제산업성(구 통산성)의 프랜차이즈 연구위원 등을 지냈다. 일본의 신일본제철과 닛산자동차, 한국의 삼성전자 와 SK텔레콤 등에 경영 자문을 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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