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년 6월호

민언련에서 잔뼈 굵은 ‘여자 유시민’

최민희 前 국회의원

  • 김진수 기자|jockey@donga.com

    입력2017-05-23 17:16: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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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생 | 1960년 서울
    학력 | 혜화여고, 이화여대 사학과
    경력 | 민주언론운동시민연합 사무총장, 민주언론시민연합 상임대표, 제3기 방송통신위원회 부위원장, 19대 국회의원
    저서 | ‘우리는 부패의 사명을 안고 태어났다’(2000, 공저), ‘엄마 몸이 주는 뽀얀 사랑’(2004) 외

    이번 대선에서 최민희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문재인 캠프의 언론특보와 SNS(사회관계망서비스)본부 부본부장으로 활동했다. 그는 SNS를 통해 문 대통령과 관련한 각종 의혹 제기에 맞서 적극적으로 방어하면서 문 대통령의 당선에 기여했다.

    최 전 의원은 ‘보수언론 저격수’로 통한다. 1985년 해직 언론인 단체인 민주언론운동협의회 기관지였던 월간 ‘말’의 1호 기자 겸 간사로 언론계에 뛰어든 그는 20여 년간 언론개혁운동을 하며 민주언론운동시민연합 사무총장과 민주언론시민연합 상임대표를 거쳤다.

    이후 정치권과 인연을 맺었고, 노무현 전 대통령 서거 후 문성근 민주통합당 상임고문과 야권통합운동을 펼치다 민주통합당 초대 최고위원을 맡으면서 본격적으로 정치의 길로 들어섰다. 노무현 정부 시절 방송위원회 부위원장과 위원장 직무대행을 역임했고, 19대 국회의원(비례대표)을 지냈다.

    국회에서 그는 문화체육관광방송통신위원회, 미래창조과학방송통신위원회, 세월호 침몰사고의 진상 규명을 위한 국정조사 특별위원회, 해외 자원개발 진상 규명을 위한 국정조사 특별위원회 위원 등으로 활동했다. 최 전 의원은 의원 시절이던 2015년 10월 국회에서 열린 방송통신위원회 종합감사에서 “문재인은 공산주의자”라는 고영주 방송문화진흥회 이사장의 주장을 거세게 몰아붙이며 반박해 ‘여자 유시민’이라는 별명이 붙은 바 있다.



    지난해 2월엔 테러방지법 제정에 반대하는 필리버스터(합법적 의사진행방해, 무제한 토론)의 6번째 주자로 나서 5시간 21분 동안 발언하기도 했다. 같은 해 20대 총선 당시 경기 남양주병 선거구에서 출마했지만 낙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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