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년 6월호

문재인 파워 엘리트 101

막노동으로 시작한 전대협 세대

최재성 前 국회의원

  • 입력2017-05-23 17:16: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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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생 | 1965년 경기 가평
    학력 | 서울고, 동국대, 동국대 행정대학원 석사
    경력 | 동국대 총학생회장, 17, 18, 19대 국회의원, 더불어민주당 총무본부장, 한국아시아우호재단 이사장
    저서 | ‘최재성 브리핑’(2010) ‘지금 만날까요’(2011)
    상훈 | 의정행정대상, 21세기한국인상

    ‘친문 핵심’이다. ‘문재인 호위무사’로 일컬어진다.

    최재성 전 의원은 문재인 대통령의 선거조직 국민의나라위원회 산파 노릇을 했다. 선대위 실무조직 책임자로 구성된 국민의나라위원회는 대선 과정에서 사실상 대통령직인수위원회 기능을 했다. 또 다른 조직인 새로운대한민국위원회 위원장으로 김광두 서강대 교수를 영입한 것도 최 전 의원 작품이다. 새로운대한민국위원회는 대선 공약 전반을 검증했으며 공약 수행과 관련한 계획을 세웠다.

    최 전 의원은 2016년 총선 때 개혁 공천에 나선 지도부의 짐을 덜어주고자 불출마를 선언했다. 그러곤 외부 인사 영입에 집중했다. 수혈된 인사들은 더불어민주당이 총선에서 선전하는 데 기여했다. 온라인을 통해 10만 명을 당원으로 입당시킨 이도 그다.

    최 전 의원은 1988년 동국대 총학생회장을 지낸 86그룹으로 임종석 대통령비서실장, 이인영 의원, 오영식·정청래 전 의원 등과 함께 ‘전대협 세대’로 분류된다.



    바닥에서 시작했다. 1980년대 후반 두 차례 투옥 이후 10년 넘게 포장마차, 막노동 등 20여 가지 직업을 전전하면서 다양한 사회 경험을 쌓은 후 경기 남양주시를 중심으로 한 ‘시정기획단’을 꾸려 풀뿌리 지역운동에 나섰다. 유시민 전 의원이 주도한 개혁당 집행위원을 맡기도 했다. 열린우리당 대변인, 대통합민주신당·민주당·통합민주당 원내대변인 등 ‘입’ 역할만 4번이나 할 만큼 순발력과 판단력이 뛰어나다는 평가다.

    그는 소문난 축구 마니아다. 30년 넘게 조기축구회에서 공을 찼다. 마라톤 동호회 ‘챌린저 마라톤 클럽’ 초대 회장을 지냈으며 3시간 40분대의 마라톤 풀코스 기록을 갖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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