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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 재테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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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전문은행 시대’ 맞선 시중은행의 반격

  • 김건희 객원기자|kkh4792@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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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하는 번호로 계좌 개설

모바일 금융 역량을 강화하는 일에 IBK기업은행도 적극 나서고 있다. IBK기업은행이 지난 7월 출시한 ‘디지털 특화 서비스 3종’ 상품에는 ‘자동응답시스템(ARS) 외화송금 서비스’가 포함돼 있다. 이 서비스는 고객이 공인인증서나 보안 매체 없이 전화 한 통만으로 이용 가능하다. 그동안 스마트폰 조작이 익숙하지 않은 장년층과 외국인 고객들은 모바일 외화송금 서비스를 이용하는 데 불편을 겪은 것이 사실. 이제는 고객이 오프라인 영업점을 방문해 한 번만 송금 정보를 등록하면 이후에는 ARS를 통해 쉽게 외화송금 업무를 처리할 수 있다. ARS 외화송금 서비스를 이용하는 외국인에게 지원되는 언어는 영어, 중국어, 베트남어, 인도네시아어 총 4가지다.

3종 세트 중 하나인 ‘휙 서비스’는 모바일뱅킹 앱인 아이원뱅크(i-ONE뱅크)에서 공인인증서나 일회용 비밀번호생성기(OTP), 보안카드 없이도 6자리 비밀번호만으로 자금 이체와 현금자동입출금(ATM)을 할 수 있다. 아이원뱅크에서 IBK기업은행에 등록돼 있는 휴대전화 번호로 본인인증을 받은 후 6자리 비밀번호를 설정하면 가입 가능하다. 이 서비스는 카카오뱅크 출범(7월 29일) 다음 날부터 1일 최대 송금 한도를 기존 150만 원에서 300만 원으로 대폭 상향했다. 8월 5일 기준으로 카카오뱅크 송금 한도는 계좌로 입금하면 1일 최대 200만 원, 카카오톡 연락처로 입금하면 1일 최대 100만 원이다. 케이뱅크는 1일 50만 원, 1회 30만 원까지만 송금된다.

이 서비스의 또 다른 특징은 상대방의 계좌번호를 몰라도 휴대전화 번호만으로 간편하게 돈을 보낼 수 있다는 점이다. 수취인은 IBK기업은행의 서비스에 별도로 가입하지 않고도 송금인이 보낸 송금 정보 메시지에 계좌번호를 입력하면 돈을 받을 수 있다. 계좌 수취가 가능한 금융사는 IBK기업은행을 포함한 전국 은행 및 증권사다.

‘IBK 휙 계좌 개설 앱’은 계좌번호를 잘 외우지 못하는 고객을 위해 마련됐다. IBK기업은행에 따르면 실제 이 앱으로 계좌를 개설하는 고객은 자신이 쉽게 기억할 수 있는 전화번호나 생년월일·기념일을 조합해 10자리 혹은 11자리 계좌번호를 만든다고 한다. 그러나 이 계좌번호는 고객이 잘 기억할 수 있도록 돕는 가상계좌일 뿐 금융거래는 실제 계좌를 통해서 이뤄진다. 고객이 원하는 번호로 만든 가상계좌에 실제 계좌를 연동하는 것이다. 영업점을 방문하지 않고도 24시간 365일 계좌를 개설할 수 있는 이 앱을 이용하면 IBK기업은행과 거래하지 않던 신규고객도 계좌 개설은 물론 스마트뱅킹, 체크카드 가입까지 가능하다.

간편 송금부터 부동산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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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BK 휙 계좌 개설’ 앱은 IBK기업은행과 거래하지 않던 고객도 24시간 365일 자신이 원하는 번호로 계좌 개설은 물론 스마트뱅킹, 체크카드 가입까지 할 수 있다.

KB국민은행은 7월 26일 생활금융 플랫폼인 ‘리브(Liiv)’를 전면 개편했다. 영어단어 ‘live(생활하다)’에서 음을 따온 리브는 라이프스타일(Life-styling), 융합(Integrated), 재미(Interesting), 가치(Valuable)의 의미를 담고 있다.

새롭게 마련된 서비스는 두 가지. KB국민은행과 금융결제원이 공동으로 개발한 계좌 기반 온·오프라인 결제 서비스인 ‘리브뱅크페이’와 QR코드 및 블루투스 기술을 활용한 ‘간편송금 서비스’다. 외국인의 접근성도 개선했다. 다국어 서비스(영어·중국어·캄보디아어)를 마련하고, 공인인증서 없이도 간편하게 송금, 환전 등 금융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KB국민은행은 “리브가 생활금융 플랫폼을 표방하는 만큼 편리한 생활금융 서비스를 선보이는 데 초점을 맞출 것”이라며 “금융, 결제, 교통, 선물 등 다양한 기능을 하나로 모아 고객의 일상생활과 함께하는 ‘모바일 지갑’으로 거듭날 계획”이라고 밝혔다.

KB국민은행은 주특기인 ‘부동산’을 리브에 접목했다. 지난 8월 부동산 플랫폼인 KB부동산을 ‘KB부동산 리브 온(ON)’으로 명칭을 변경했다. 삶의 공간(Liiv)으로서 부동산 정보를 언제든지(ON) 고객에게 제공한다는 뜻이다. 인터넷전문은행과 차원이 다른 부동산 금융 서비스를 선보이겠다는 구상이다.

KB부동산 리브 온은 신혼부부를 위한 전용 서비스로, 매물 검색부터 금융까지 한 번에 이용할 수 있다. 최근 주거 문제로 결혼을 기피하는 젊은 세대에게 내 집 마련의 희망을 주고, 부동산과 금융에 생소한 예비 신혼부부도 쉽고 편리하게 비대면으로 신혼집을 찾아볼 수 있도록 했다. KB부동산 시세를 활용해 고객의 보유 예산과 원하는 조건에 맞는 매물을 제시한다. 특정 지역 매물을 찾는 경우 한 번에 3건까지 검색할 수 있다. 부족자금설계 서비스를 이용하면 대출가능금액, 대출금리, 매달 상환해야 하는 금액 등을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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