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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동아·포스코 ‘15초 동영상 공모; 철의 일상’ 수상작

따뜻함과 반전의 향연 “철이 있어 행복하다”

  • 고재석 기자 jayko@donga.com

신동아·포스코 ‘15초 동영상 공모; 철의 일상’ 수상작



‘신동아’는 포스코와 공동주관한 ‘15초 동영상 공모; 철의 일상’ 시상식을 29일 서울 서대문구 동아일보 충정로사옥에서 개최했다. 이번 공모에는 일상에서 흔히 접하는 철 또는 철 관련 제품의 아름다움과 유용성, 발전상이 주요 과제로 제시됐다. 영상 형식은 자유였다. 덕분에 실험성 짙은 연작 영상부터 스마트폰으로 촬영한 15초 내외 클립 영상까지 66개의 작품이 출품됐다.

상금 200만원을 받는 대상은 장애인보조활동인으로 일하는 이한희(42) 씨가 수상했다. 이 씨는 작품에서 ‘내일부터가 아니라 오늘부터’, ‘과거는 갔고 미래는 몰라’ 등 힐링 메시지를 담은 자석을 길거리에 붙여 사람들에게 전하는 모습을 동영상에 구현해 심사위원단의 주목을 받았다.

이 씨는 수상소감을 통해 “평소에 좋은 글귀가 쓰인 자석을 곳곳에 붙이고 다닌다. 누군가 그 자석을 가져가 기뻐하는 모습을 보며 삶의 보람을 느낀다”면서 “자석은 철이 없이는 무용하다. 그래서 철에 감사해야 하는데, 영상·편집 기술도 배운 적 없는 제가 철 때문에 상까지 받게 됐다. 일상에서 유용하게 쓰이는 철처럼 세상을 위해 작은 실천을 하고 살겠다”고 말했다.


‘15초 동영상 공모’ 수상자들. 왼쪽부터 명재현, 박영웅, 양윤아, 이한희, 정보라, 이혜경 씨. [박해윤 기자]

‘15초 동영상 공모’ 수상자들. 왼쪽부터 명재현, 박영웅, 양윤아, 이한희, 정보라, 이혜경 씨. [박해윤 기자]

상금 100만원을 받은 최우수상에는 홍익대 영상영화과에 재학 중인 양윤아 씨와 사진·영상 작가로 활동하는 전혜영 씨 작품이 선정됐다. 양 씨는 “평소에도 철제 건물이 빚어내는 규칙과 불규칙의 조화, 형태의 다양함, 압도감에 관심이 많다. 그만큼 철은 무한하게 활용할 수 있는 존재라 이번 작업 과정에서도 즐거웠다”며 “수상을 계기로 더 좋은 창작자가 되겠다”고 말했다. 전 씨는 “주로 환경·생태사진을 찍다가 철을 주제로 한 영상에 도전했다. 경기 안산공단에서 직접 철이 만들어지는 과정을 카메라에 담으려 했다”면서 “어릴 적부터 아버지가 구독하던 ‘신동아’를 읽고 자라왔는데, 수상까지 하게 돼 더 기쁘다”고 말했다.

고려대 미디어학부 석사과정에 재학 중인 이혜경 씨와 고려대 경영학과에 재학 중인 정보라 씨, 중부대 사진영상학과·한양대 엔터테인먼트디자인학과에 재학 중인 명재현·김정민 씨 팀, 고려대 미디어학부에 재학 중인 박영웅 씨는 상금 50만원을 받는 우수상을 수상했다.




  허현주 심사위원장(중부대 교수)은 “차가운 철이 펄펄 끓는 용광로 같은 사운드와 편집을 만나 마음을 따뜻하게 데워주는 강철 ‘핫팩’으로 재탄생했다. 심사 내내 행복감을 느꼈다”면서 “이번 공모가 철의 친근함과 소중함을 다시 생각하는 계기가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박성원 동아일보 출판국장은 “철이 차가운 금속이라는 이미지가 강해 참가자들이 영상으로 어떻게 구현해낼지 걱정이 많았는데, 기우였다. 사회적인 캠페인으로 활용할 수 있을 만큼 따뜻한 메시지를 담은 작품들이 많았다”고 말했다.  


신동아 2018년 12월 호

고재석 기자 jayk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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