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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집| 저금리 시대 금융 재테크

10년 비과세 혜택 매력… 분산·적립 투자 필요

해외주식투자전용펀드 열풍

  • 조재영|(주)웰스에듀 부사장

10년 비과세 혜택 매력… 분산·적립 투자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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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녀 증여 수단 활용 가능

해외주식펀드를 선택할 때 검토해야 할 이슈 중 하나가 ‘환헤지’ 여부다. 환율변동성을 제거하고자 환헤지를 시행하는 해외펀드는 펀드명 뒤에 ‘(H)’라는 표시가 돼 있다. 물론 대부분 원/달러 환율 변동성에 대해서만 헤지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이종통화 헤지 여부나 헤지 비율 등은 각 펀드의 투자설명서 등을 통해 확인해야 한다. 반대로 환헤지를 하지 않은 펀드를 언헤지펀드라고 하고 (UH)라고 표시돼 있다.

환율시장에서 한국 원화는 신흥국 통화와 비슷하게 움직인다. 즉, 환헤지를 하지 않은 경우 한국 경제상황이 악화돼 원화가치가 하락(환율 상승)한다면 달러가치가 상승할 것이기 때문에 헤지하지 않은 펀드에서는 환차익이 발생할 확률이 높은 것으로 예상된다. 이런 측면에서 고려해본다면, 해외투자는 헤지보다는 언헤지로 환율 위험에 노출하는 것이 낫다고 보는 의견도 있다.

2007년에도 이 제도와 비슷한 해외투자비과세 제도를 시행했는데, 당시에는 환차익에 대해서는 비과세 혜택을 주지 않았다. 반면 이번에 환차익도 비과세 범위에 포함된 것은 개선된 점이다. 사실 해외투자에서 주식가격의 변동성만큼이나 중요한 변수가 환율 변동성이다. 때로는 주식투자에서 수익을 냈음에도 환차손 때문에 펀드수익률이 마이너스로 돌아서거나, 주식투자에서 손실을 보았는데 환차익 덕분에 펀드수익률이 플러스로 전환되는 일도 발생하곤 한다.

해외주식투자전용계좌의 조건에는 ‘10년간’이라는 조항이 있는데, 이는 의무 기간이 아니라 혜택 기간의 의미다. 즉, 10년 동안 유지해야 비과세 혜택을 받을 수 있다는 의미가 아니라 10년 동안 비과세 혜택을 누릴 수 있다는 뜻이다. 2017년에 가입했다가 2018년에 펀드를 환매해 수익을 실현해도 비과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10년간 자유롭게 펀드에 적립, 인출하면서 비과세 혜택을 누릴 수 있다. 당연히 계좌를 개설할 때 계약기간을 10년으로 설정하는 것이 유리하다. 2017년 3월에 해외주식투자전용계좌를 개설해 3000만 원의 투자를 시작하고 12월에 환매하고 또다시 2017년 12월 말에 해외주식투자전용계좌를 만들어 10년간 투자한다면, 10년 10개월간 비과세 효과를 누릴 수도 있다.

비과세 제도를 받을 수 있는 또 다른 제도인 ISA(개인종합자산관리계좌)가 1인 1계좌 조건인 반면, 해외주식투자전용계좌는 1인 다계좌가 가능하며, 각 계좌 내에 여러 펀드로 나누어 투자하는 것도 가능하다. 즉, A증권사 해외주식투자전용계좌에 해외투자펀드를 3개 가입하고, B은행에 또 다른 해외주식투자전용계좌를 만들어 해외투자펀드를 4개 가입할 수 있다는 것이다.

지금까지 현황을 살펴보면 업권별로 증권사의 판매잔고가 5869억 원, 은행은 5721억 원, 보험·직판이 126억 원 순으로 나타났다. 계좌 수에서는 은행이 18만7000개로 가장 많았고 증권이 10만9000개, 보험·직판은 2000개로 집계됐다. 해외주식투자전용계좌를 두 군데 금융기관에 개설해 놓고, 한 곳은 장기투자용 펀드에, 다른 한 곳은 단기투자용 펀드에 가입하거나, 글로벌투자펀드와 단일국가투자펀드로 나누어 가입하는 등 다양한 전략으로 투자할 수도 있다.

1인당 3000만 원이라는 점과 10년간 장기로 비과세 투자할 수 있다는 점을 활용해 증여자금으로 가입하는 경우가 많다. 즉, 성년 자녀에게는 5000만 원까지는 증여세가 과세되지 않기 때문에 부모가 성년 자녀에게 3000만 원을 증여한 후, 수증자인 자녀 명의로 해외주식투자전용계좌를 만들어 투자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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