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 화제

포스코 ‘우리의 영웅을 위한 작은 음악회’ 개최

추석 앞두고 근로자들에게 기 충전 팍팍

  • 최호열 기자 honeypapa@donga.com

    입력2017-09-19 14:14: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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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울·음성·대구·부산 등 4개 산업단지에서 개최
    • 2015년 이래 총 11회 열어
    • 대한민국 경제발전에 기여한 제조업 근로자 사기 진작
    산업 현장에서 묵묵히 일하는 근로자들이야말로 대한민국 경제를 떠받치는 진정한 영웅들이다. 올해 추석은 최대 10일간 황금연휴가 이어지지만 온전하게 쉬지 못하는 근로자들이 적지 않다. 고향을 찾지 못하는 근로자가 20%에 달한다는 통계도 나온다.
    포스코1%나눔재단이 추석을 앞두고 산업단지의 근로자를 찾아 ‘우리의 영웅을 위한 작은 음악회’(이하 우영음)를 잇따라 개최해 근로자 기(氣) 충전은 물론, 산업계를 훈훈하게 달구고 있다.

    9월 12일 서울 가산 디지털산업단지에서 열린 우영음 무대에는 국악인 남상일, 가수 강산에, 국립합창단 등이 다양한 장르의 공연을 펼쳐, 공연장을 가득 채운 약 300여 명의 근로자들로부터 뜨거운 박수와 환호를 받았다.



    이날 동료들과 함께 공연을 관람한 김경환 NT로봇 대표는 “평소 일만 하던 공간에서 포스코1%나눔재단 덕분에 생각지도 못한 공연을 보게 돼 임직원 모두 행복한 시간을 보낼 수 있었다”며 “산업단지에 활기를 불어넣어주어 고맙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날 공연에서 ‘넌 할 수 있어’, ‘거꾸로 강을 거슬러 오르는 저 힘찬 연어들처럼’ 등을 열창한 가수 강산에 씨는 “성실하게 자기 자리에서 최선을 다하는 근로자들이 우리 시대의 진짜 영웅”이라며 “이분들을 응원하기 위해 열심히 노래했다”고 말했다.

    우영음은 포스코1%나눔재단의 사회공헌 프로그램으로, 대한민국 경제발전에 기여하고 있는 제조업 근로자들의 기 충전을 위해 전국 각지의 산업 현장을 찾아 국악을 중심으로 가요, 재즈 등 다양한 장르로 구성된 문화 공연을 선사하고 있으며, 2015년부터 올해까지 총 11회의 공연을 진행해왔다.



    우영음은 올해부터 한국산업단지공단을 통해 각 산업단지의 신청을 받아 진행하고 있는데, 지난 6월 광주 첨단산업지구에 이어 추석 명절을 앞두고 서울 디지털산업단지의 공연을 시작으로, 충북 음성 원남산업단지(9월 14일), 대구 성서산업단지(9월 19일), 부산 명지녹산산업단지(9월 21일) 등의 근로자들을 잇달아 방문했다.

    포스코1%나눔재단은 포스코그룹 및 외주파트너사 임직원들이 급여 1%를 기부해 만들어진 재단으로 2013년 11월 설립됐다. 국내 소외계층 사회복지 증진, 국내외 지역사회 자립지원, 문화예술 진행 및 전통문화 보존 및 계승 등을 위한 여러 사업을 전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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