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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新黨'의 운명

  • 김기영 < 동아일보 신동아 기자 > hades@donga.com

'박근혜 新黨'의 운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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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잔잔한 연못에 날아든 돌멩이로 파문이 번져가듯 박근혜 의원의 한나라당 탈당 사태가 정치권에 커다란 파장을 일으키고 있다.민주당의 국민경선 결과와 더불어 정가의 최대 이슈로 부상중인 ‘박근혜 신당’. 과연 신당은 언제 어떤 모습으로 우리 앞에 그 모습을 드러낼까.
2002년 12월20일 아침, 서울 여의도 국회의사당 앞 계단, 정장에 코트를 갖춰 입은 사람들이 누군가를 기다리고 있다. 무리 속에는 한때 한나라당 내에서 개혁파로 분류되던 의원들도 있다. 자민련 출신 의원들도 눈에 띄는데, 그 가운데는 5년 전 바로 같은 자리에서 있었던 김대중 대통령의 당선 이벤트에 참여했던 정객들도 보인다.

민주당 의원들도 있다. 개혁성향의 젊은 의원들도 보이고 호남출신 의원 몇몇도 자리를 함께했다. 모두들 상기된 표정이다. 악수를 하기도 하고 어떤 이들은 등을 두드리며 서로를 격려하기도 한다. 모두들 환하게 웃고 있다. 대략 100여 명은 될 듯싶다. 방송사 카메라가 여기저기 설치돼 있고 조명도 휘황찬란하다.

잠시 후 검정색 세단 승용차가 미끄러지듯 국회 정문을 통과해 본관 앞으로 다가온다. 세단을 따라 몇 대의 검정 승용차도 따라 들어온다. 의사당 계단에 미리 와 있던 정치인들 사이에서 환호성과 박수가 터진다. 이윽고 자동차는 멈추고 사람들이 내린다. 이 날의 주인공 ‘박근혜 대통령 당선자’가 모습을 드러낸다.

환성과 박수 소리는 더욱 커진다. 환하게 웃으며 참석자들에게 손을 흔드는 박근혜 제16대 대통령 당선자. 그 뒤로 김종필 자민련 총재, 김윤환 민국당 대표, 이수성 전총리, 김덕룡 의원 등 낯익은 정치인들이 차례로 모습을 드러낸다. 그들 역시 만족스러운 표정으로 미리 도착해 기다리고 있던 정치인들에게 손을 흔든다.

또 다른 승용차에서는 정몽준 의원이 내린다. 선거 막판 박근혜 신당에 합류해 결정적 도움을 주었던 그도 박근혜 당선자와 악수를 나눈 뒤 다른 참석자들과도 일일이 악수를 한다. 마지막으로 한광옥 민주당 대표 등 민주당 지도부가 승용차에서 내려 일행과 합류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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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기영 < 동아일보 신동아 기자 > hade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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