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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동아·보트코리아 공동조사

대학교수·공무원·전문가 1411명의 시국관

“민주당 경선 최종승자는 노무현, DJ 퇴임후 측근비리 수사해야 …”

  • 육성철 < 동아일보 신동아 기자 > sixman@donga.com

대학교수·공무원·전문가 1411명의 시국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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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동아’는 인터넷국민제안센터 보트코리아(www.votekorea.net·대표 천호선)와 함께 ‘한국 지식인 집단의 시국관 조사’를 실시했다. 이번 조사는 3월12일부터 15일까지 전국의 대학교수 전문가 공무원 1만1454명에게 이메일을 발송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이 가운데 답변을 보내온 사람은 1411명(답변율 12.3%)이었다.

응답자의 출신지별 분포는 서울·경기 447명, 충청 197명, 호남 235명, 영남 402명, 강원·제주 73명, 이북·해외 13명이었다. 답변자들이 스스로 밝힌 이념적 성향은 ‘진보’ 307명, ‘중도’ 801명, ‘보수’ 265명이었으며, 직종별로는 대학교수 1053명, 전문가(변호사·회계사·노무사·변리사·세무사) 163명, 공무원 200명이었다. 단, 인적사항을 표기하지 않은 설문지는 이 숫자에 포함되지 않았다.

일반적으로 지식인의 임무는 국가 중대사의 방향을 제시하고 공공성 강화에 기여하는 것이다. 하지만 한국사회의 경우 지식인들은 오랫동안 그런 역할을 하지 못했다. 오히려 당파에 휩쓸리고 절박한 현실을 외면했다는 비판마저 받아왔다. 특히 정치적으로 민감한 시기에는 줄서기에 앞장서고 본질을 왜곡하는 폐해를 낳기도 했다.

‘신동아’는 정치적으로 민감한 시기에 지식인들에게 정치·사회적 쟁점에 관한 질문을 던졌다. 한국 지식사회의 자화상을 냉정하게 파악하고, 그 위에서 발전적 대안을 모색해보자는 게 그 취지였다.

▲ 설문 1 민주당이 실시중인 국민경선제를 어떻게 보십니까.

응답자들은 한국정치사에서 최초로 실시된 민주당 국민경선제에 대해 호의적인 반응을 보이면서도 부작용을 우려했다. ‘새로운 시도로서 한국 정치개혁의 단초를 만들 것’이라는 의견이 48.2%로 가장 많았으며, ‘취지는 좋지만 제도적 개선이 필요하다’(37.9%)가 그 다음이었다. 한편 ‘단순한 정치쇼로 그칠 공산이 크다’는 12.9%에 그쳤다.

이념성향별로 보면 진보적일수록 호의적인 평가를 내렸다. 진보성향 지식인의 67%가 ‘새로운 시도로서 정치개혁의 단초를 만들 것’이라고 응답한 반면, 중도성향은 46.9%, 보수성향은 30%가 이렇게 답했다. 반면 보수적일수록 ‘단순한 정치쇼로 그칠 공산이 크다’는 주장이 증가하는 추세를 보였다. 비율은 보수 18.3%, 중도 13.4%, 진보 7.9%였다.

출신지별로는 호남(76.9%)과 서울·경기(52.6%)가 국민경선제를 높게 평가한 데 비해 영남(34.3%)과 강원·제주(29.6%)에서는 부정적 의견이 상대적으로 많았다. 이것은 민주당 지지층이 수도권과 호남에 몰려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또한 연령에서는 50세 미만, 직종에서는 전문가 집단에서 국민경선제에 대한 반응이 호의적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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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성철 < 동아일보 신동아 기자 > sixma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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