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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이상 2등국민을 만들지 말라”

탈북자 교육기관 하나원을 고발한다

  • 김진호 < 가명·탈북자 >

“더 이상 2등국민을 만들지 말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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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희망을 안고 사선을 넘어온 탈북자들이 자본주의의 냉혹함 속에서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다. ‘꿈에 그리던’ 남한사회에서 눈에 보이지 않는 장벽을 느끼며 ‘2등 국민’으로 살아가고 있는 것. 탈북자를 포용하지 못하는 남한 사회를 과연 통일을 준비하는 사회라 할 수 있는가.


날이 갈수록 심화되는 북한의 경제난과 북한체제에 염증을 느낀 북한인들이 늘어나면서 남한으로 입국하는 탈북자의 수가 증가하고 있다. 통계에 따르면 2000년에는 312명이던 탈북자 수가 작년에는 두 배 가까운 583명으로 늘었고, 올해는 4월 중순 현재 238명이 남한에 입국했다.



통일 후 북한인들이 겪을 혼란의 축소판


탈북자가 늘어남에 따라 남한사회에 적응하지 못하고 낙오자가 되는 사람도 크게 증가하고 있다. 얼마전에는 금융피라미드 사기에 걸려 재산 전부를 잃은 탈북자들의 이야기가 일간지에 실리기도 했다. 이러한 사례들은 탈북자들이 경제적·심리적으로 적잖은 어려움을 겪고 있음을 보여준다. 탈북자들이 겪고 있는 부적응 현상은 언젠가 이뤄질 통일 이후, 북한사람들이 거쳐야 할 혼란의 축소판일지도 모른다.

외부 세계와 단절된 가운데 편파적인 정보만 제공받고 살아온 북한인들은 자본주의 사회에 대해 지극히 단편적이고 주관적인 시각을 가질 수밖에 없다. 한평생을 ‘피동적(被動的)’으로 살아온 이들이 자유민주주의에 기초한 ‘개인주의의 사회’에 융합해 살아간다는 것은 결코 쉬운 일이 아니다. ‘희망’을 찾아 윤택한 남한으로 왔지만, 자본주의 사회에 대한 이해 부족과 북한체제에 대한 타성 때문에, ‘좌절’의 고배를 마시는 탈북자들이 적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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