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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계 화제

족집게 예언가 5인의 2002 대선 대예언

“民心은 새로운 대안 찾고 있다”

  • 글: 김기영 동아일보 신동아 기자 hades@donga.com

족집게 예언가 5인의 2002 대선 대예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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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분 좋은’ 그의 예언이 현실로 나타나기까지 오랜 시간이 걸리지 않았다. 이듬해인 1999년 동해 대륙붕에서 천연가스전이 발견됐고, 경제성이 풍부한 것으로 판명돼 지금은 본격개발에 나선 상태다.

그는 기를 통한 질병치유 능력과 예언 능력이 별로 다르지 않다고 설명한다. 이를테면 환자에게서 뿜어 나오는 기의 파장으로 몸속의 어떤 부분이 좋고 나쁜지, 언제 어떻게 나을 사람인지, 아니면 아예 고칠 수 없는 상황인지를 감지하게 되는데 이는 질환이 환자의 ‘운’과도 관계가 있기 때문이다. 국가에도 그 국가 운의 강약에 따라 여러 가지 파동이 흘러나오는데, 그것을 감지하는 것이 이른바 예언이라는 것이다. 이런 자신만의 예언 메커니즘을 가동해 김씨는 신년호에서 올 연말 대통령선거에 대해 다음과 같은 예언을 내놓았다.

“늙은 용 세 마리가 하늘을 향해 불을 뿜으며 승천하려는 형국이다. 성(姓)에 목(木)자가 들어가는 사람이 매우 유리하다. 다른 변수가 없다면 그가 대권을 잡을 수 있다. 그런데 대선구도에 닭 유(酉)자가 들어간 성씨가 개입하면 그 결과가 달라질 수 있다. 지금 그 사람은 대선에 뛰어들지 말지 결심을 못하고 있다. 2002년 3월과 4월 사이에 신당이 탄생할 것으로 보이지만 그리 큰 규모는 아니다. 여당은 젊은 후보를 내세울수록 유리할 것이다. 여하간 2002년 대선은 능력 있는 젊은 층들의 기회인데, 젊은층 유권자들의 지지를 확보하면 승산이 있다.”

현재 예상되는 대선후보로는 이회창(李會昌) 노무현(盧武鉉), 정몽준(鄭夢準)씨와 민노당의 권영길(權永吉)씨 등인데, 한자 성으로만 보면 승승장구하는 이회창 후보에 정몽준 의원이 도전장을 던짐으로써 결과가 달라질 수도 있다는 뜻으로 해석해볼 수 있다.

김씨가 정의원으로 추측되는 인물의 부상을 예언했을 때만해도 정의원의 지지도는 미미했다. 하지만 김씨의 예언은 적중해 월드컵이 끝난 뒤 정의원의 지지도는 서서히 올라가더니 마침내 최근 들어 이회창 후보와 어깨를 나란히하는 수준에 이르렀다.



신년호에서 김영학씨와 비슷한 예언을 한 사람이 또 있다. ‘한바다(본명 박광수)’라는 법명(法名)을 가진 명상수련단체의 지도자이다. 그는 서울대 불문학과 출신으로 ‘해피타오 인터내셔널’이라는 명상센터를 이끌며 몇 년 전부터 계룡산에 은거하고 있는 명상학계에서도 신비의 인물이다.

그는 올해 대통령 선거와 관련해 주목할 만한 예언을 내놓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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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김기영 동아일보 신동아 기자 hade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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