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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盧 캠프 대구 대선자금 총책임자는 現 노동장관”

  • 글: 허만섭 동아일보 신동아 기자 mshue@donga.com

“ 盧 캠프 대구 대선자금 총책임자는 現 노동장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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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권기홍장관 명의의 盧 대선자금 수입·지출 보고서
  • ●“대구선 권장관-이강철씨 측근 주도로 후원금 모금, 관리했다”
  • ● 권장관, “대구서 쓴 盧 대선자금은 4000만원뿐” 선관위에 보고
  • ● 당시 후원금 통장·영수증, 열린우리당에서 보관
  • ● 권장관, “대선자금 모금, 관리에 관여하지 않았다
  • ● 대구의 盧 대선자금 실무자는 공기업 사장 발탁
“ 盧 캠프 대구 대선자금 총책임자는 現 노동장관”
권기홍 노동부 장관은 2002년 대통령선거 당시 대구 지역에서 민주당과는 별도로 노무현 후보의 대선자금을 조성, 관리한 책임자였다. 그런데 그가 관리한 대선자금의 실체가 아직 베일에 가려져 있다.

민주당 인사들은 “권장관은 민주당 대구선대본부장으로서, 대선 때 대선 자금을 모금, 관리했으며 열린우리당은 당시의 후원회 통장 등 회계자료를 2003년 11월 현재까지 민주당에 돌려주지 않고 있다”면서 대구의 노무현 후보 대선자금에 의혹을 제기했다. 이와 함께 대구지역 대선 자금 책임자들이었던 권장관, 이강철씨 측근이 대선 이후 각각 장관, 공기업 사장으로 발탁된 배경에 대해서도 의문을 제기했다.

2003년 1월15일 민주당 노무현 후보 측은 대선 당시 대구지역 대선자금 내역(선거비용 수입과 지출 보고서)을 대구선거관리위원회에 신고했다. 이 보고서의 보고자는 ‘새천년민주당·후보자 노무현·대구광역시 선거연락소 소장 권기홍’으로 되어 있다. 권씨 아래에는 ‘회계책임자 김진태’가 부서(副署)되어 있다. 이 보고서에 따르면 대구지역에서 노무현 대통령의 대선자금 수입·지출의 결정권자는 권기홍 장관이었던 것으로 확인된다.

민주당 선거대책위원회는 2002년 11월15일 권기홍 영남대 교수를 ‘민주당 대구시지부 선거대책본부장’에 임명했다. 이후 대구의 경우 ‘민주당 대구시지부’와 ‘민주당 대구시지부 선대본부’가 단절되는 상황이 벌어졌다. 다음은 현 민주당 대구시지부 정수득 사무처장의 설명이다.

“박상희 당시 민주당 대구지부장은 ‘반노파’였다. 그 때문에 친노 성향의 민주당 대구 지구당위원장들이 지부장 사퇴를 요구하는 성명서를 내기도 했다. 박지부장 쪽에선 노무현 후보 측근이 이를 주도한 것으로 봤다. 이처럼 박지부장과 노후보측은 관계가 좋지 않았다. 2002년 11월15일 대구선대본부가 발족된 이후 대구에서 민주당 선거조직의 주도권은 완전히 친노파로 넘어갔다. 선대본부장이 된 권기홍씨는 친노파 교수로, 민주당 입당도 하지 않았다. 선대본부의 실무 회계책임도 노대통령 측근 이강철씨와 친분이 있는 김진태 선대본부 총괄단장이 맡았다.”

이와 관련, 권기홍 장관은 “민주당과는 별개의 친노 그룹에서 나를 대구시 선대본부장으로 추대하는 회의가 있었는데 이강철씨도 여기에 참여했었다”고 말했다. 박상희 의원은 “권장관을 중심으로 한 대구선대본부는 나를 중심으로 한 대구시지부를 배제시킨 채 대선 기간 내내 노무현 후보 선거운동을 주도했다”고 말한 뒤 “대선 기간 동안 대선자금 조성 및 사용에 대해서는 선대본부가 전권을 행사했다”고 밝혔다.

“대선 때 1500개 업체에 후원 요청”

2002년 12월8일 대구 프린스호텔에서 민주당 대구시지부 산하 후원회 주최로 후원회가 열렸다. 2002년 들어 처음 여는 후원회였다. 법적으로 후원회는 민주당 공식 조직(대구시지부)이 열도록 돼 있다. 박상희 당시 지부장은 “대구시지부 명의로 개최된 행사였지만 실제로는 선대본부가 모든 행사를 주도했으며 후원금도 선대본부가 모아서 자기들이 알아서 썼다”고 주장했다. 정수득 처장은 “박상희 당시 지부장은 처음엔 시지부 명의를 선대본부에 빌려주지 않겠다고 했다가 결국 이름을 갖다 쓰도록 했다”고 말했다.

이날 행사에 박상희 지부장은 참석하지 않았으며 권기홍 선대본부장이 인사말을 했다. 노무현 후보의 부인 권양숙씨도 참석해 노후보의 지지를 호소했다. 이날 후원회에는 기업인 등 1000여 명이 참석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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