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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체분석|‘인기폭발’ 강금실

강금실 장관 둘러싼 말 말 말

“강 장관은 양파다, 까면 깔수록 맵다”

  • 글: 김현미 동아일보 신동아 기자 khmzip@donga.com

강금실 장관 둘러싼 말 말 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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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강금실 장관의 말 한 마디, 몸짓 하나가 화제다. 정치인들의 다그침에 꿈쩍도 하지 않고, 오히려 경직된 국회를 웃음바다로 만드는 여유에 정치9단들도 혀를 내두른다. 지난 10개월 동안 국민의 귀를 즐겁게 한 강 장관과 주변 사람들의 한 마디.
“본인은 그 별명(강효리)을 싫어한다던데, 왜 이효리에 비교되나? 성격이 솔직한 것이 비슷해서 그런가?”-박근혜 한나라당 의원, 12월7일 기자들로부터 ‘강효리를 아느냐’는 질문을 받고

▶“국무위원들 간에 강 장관의 인기가 너무 높아 장관들끼리 저녁이나 술자리를 갖게 될 때는 우선 강 장관부터 찾는다. 어떤 장관은 ‘강 장관이 너무 잘해 뽀뽀라도 해주고 싶다’고 말했을 정도다.”-한 정부 관계자

▶“내가 흰 옷을 입고 있더라도 다른 사람이 옆에 있어야 흰 옷이 눈에 띈다. 정치인에겐 라이벌이 없는 것은 불행한 일이다.”-민주당 추미애 의원, 12월3일 자신과 강 장관이 자주 비교대상에 오르는 것에 대해

▶김원기 열린우리당 의장은 ‘노빠 클럽’, 정동영 의원은 ‘강사모(강금실을 사랑하는 사람들의 모임) 회원’-노무현 대통령의 입당을 애타게 기다리는 김 의장과 강 장관 영입에 공을 들이는 정 의원을 비교해 정치권에 떠도는 말

▶“밖에서 해설할 때와 수만 명이 보는 운동장에서 직접 싸울 때는 분명 다르다. 강 장관이 지금은 정치권 밖에서 바른말로 인기를 얻고 있지만 정작 링(정치권) 안으로 들어오면 분명 다른 평가를 받게 될 것이다.”-유종필 민주당 대변인, 11월26일 한 기자에서 강효리라는 애칭까지 얻고 있는 강 장관의 인기는 거품이라고 폄하하며

▶“그러면 서민들은 무슨 재미로 살아요. 돈 있는 사람들은 500원 올라도 사겠지만 돈 없는 서민들은 어떻게 스트레스를 풀어요?”-강 장관, 담뱃값 인상이 결정된 11월26일 국정현안 정책조정회의에서 주무부처인 보건복지부 김화중 장관이 높은 폐암 발생률을 예시하며 담뱃값 인상을 주장하자 반론을 재기하며

총선 얼굴 마담으로 한번 쓰기에는 아까운 사람

▶“(정치권의 구애가 계속될 것 같다는 질문에) 구애요? 마음이 맞아야지….” “남자도 아니고 군인도 아닌데 왜 징발돼야 합니까, 안 한다니까요.”-강 장관, 기자들의 집요한 출마 타진에 “제발 그런 소문 좀 내지 말아 달라”며

▶“강금실 장관은 진공청소기다. 정치권 비리를 쓸어주니까” “강 장관은 양파다. 까면 깔수록 매운맛이 나온다” “강 장관은 팽이다. 때리면 때릴수록 강해진다”-강금실 팬사이트 ‘강사랑’에서 벌인 ‘강장관은 OOO다’ 이벤트에 회원들이 올린 글

▶“점심 먹고 시간이 좀 남아서요. 경치가 참 좋네요.”-강 장관, 국회 정치분야 대정부 질문이 열린 11월17일 국회 의원동산에서 점심을 마친 후 휴식을 취하며

▶“경제에 피해가 있다고 말하지 말고 수사에 적극 협조해 주기 바란다. 그 명분(대기업 수사가 경제에 피해가 있다는 주장)은 현재 수사에 대해 주장할 수 있는 명분이 아니라고 본다.”-강 장관, 11월17일 국회 예산결산특위에서

▶“방송 탤런트 공모에나 나가면 딱 맞을 사람이다.”-이재오 한나라당 사무총장, 11월17일 강 장관을 깎아내리며

▶노무현=생각의 속도로 말을 하는 사람, 최병렬=정치인, 강금실〓총선 얼굴마담으로 한번 쓰기에는 아까운 사람-정현정 민주노동당 서대문갑 위원장의 한줄 논평(굿데이)

▶“코미디야 코미디”-강 장관, 11월7일 ‘특검법안’ 처리를 앞두고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에서 노무현 대통령의 고교선배로 후원회를 이끌었던 이영로씨의 정확한 직함을 놓고 우왕좌왕하자 옆사람과 소곤거리며

▶“강 장관이 당차게 잘한다. 너무 잘해서 대통령도 요새 골치가 아프다. 똘똘한 장관을 배출한 제주도민께 감사한다.”-노무현 대통령, 10월31일 제주 방문에서

▶함승희 의원〓이봐요. 장관! 잘 들어라. 강 장관=지금 잘 듣고 있다/ 김무성 의원=(유시민 의원 관련 제보를 들먹이며) 장관은 들은 적이 있는가. 강 장관=지금 들었다/ 모 의원=장관 답변하라. 강 장관=답변하겠다-10월17일 대정부 질문 중 국회를 웃음바다로 만든 강 장관의 토막답변

“여자와 말싸움 하면 지게 마련”

▶“즐겁게 살아야지요. 카르페 디엠(carpe diem : 삶을 즐기라는 뜻의 라틴어)이란 말이 있잖아요. 지금이 바로 그런 자세가 필요한 때라고 생각해요.”-강 장관, 10월12일 대통령의 재신임 발언 이후 열린 긴급 국무위원 간담회 때 보도진이 “어제는 얼굴이 납덩이더니 오늘은 표정이 밝다”고 하자

▶“여자와 말싸움하면 지게 마련이다. 강 장관도 마찬가지다. 자유분방함과 진지함, 그리고 여성스러움이 그녀를 마구 몰아붙이지 못하게 한다”-한나라당 한 중진의원

▶“우리나라는 진실과 화해로 가는 길이 너무나 멀고 험한 것 같다. 장관 생활 7개월인데 권력이 그렇게 만드는 것 같다.” “송 교수의 입국은 결과적으로 우리 체제를 선택한 것으로 보인다. 송 교수도 진실해야 한다.”-강 장관, 10월7일 법무부·대검·서울지검 검사들이 참석한 형사정책연구원의 ‘화요강좌’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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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김현미 동아일보 신동아 기자 khmzip@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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