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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박 리포트’ 김유찬 폭탄 발언

“DJ 측이 ‘이명박 폭로’ 대가로 3년치 영국 유학비 약속했다”

  • 허만섭 동아일보 신동아 기자 mshue@donga.com

‘이명박 리포트’ 김유찬 폭탄 발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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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996년 폭로 전날 이종찬이 ‘유학 보장’
  • DJ도 “만반의 지원…”이라며 보증
  • 범여권, ‘증인 매수’ ‘공작 정치’ 의혹 부담
  • “정인봉이 갑자기 나를 폭로전에 끌어들였다”
  • 모 변호사(현 청와대 비서관)와 ‘이명박 폭로’ 상의
  • 이명박 측, ‘의원직 상실’ 판결 나자 돈 지원 끊어
  • “유찬아 살살 하자” “뭘 살살해, 사람 뭉개놓고…”
‘이명박  리포트’ 김유찬 폭탄 발언

3월13일 서울 전경련회관에서 ‘신동아’와 인터뷰하는 김유찬(오른쪽) 서울 IBC 대표. 김 대표가 이명박 전 시장 관련 의혹을 수집해 ‘신동아’에 제공한 방대한 양의 자료.

2007년 2월15일 박근혜 전 한나라당 대표 법률특보를 지낸 정인봉 변호사는 이명박 전 서울시장이 1996년 선거법 위반 및 범인해외도피죄로 실형을 선고받은 내역(소위 ‘이명박 X-파일’)을 한나라당 경선준비위원회에 제출했다.

다음날 이 전 시장의 국회의원 시절 비서관인 김유찬(서울IBC 대표)씨는 기자회견을 통해 “이명박 전 시장은 1996년 선거법위반 사건 재판과 관련, 내게 위증(僞證)을 교사하면서 그 대가로 1억2050만원을 제공했다”고 주장했다. 김씨는 선거법 위반, 범인 해외도피, 위증교사, 재산문제 등 이 전 시장 관련 비리의혹을 망라한 저서인 ‘이명박 리포트’를 3월에 출간하겠다고 밝혔다. ‘이명박 검증’이 이번 대선 최대 이슈가 되고 있는 가운데, 이 전 시장에 대한 폭로전이 본격 개시됐음을 알리는 신호탄이었다.

김씨는 2월21일 2차 기자회견을 열어 위증교사 의혹과 관련해 20여 차례에 걸쳐 이 전 시장 측으로부터 돈을 받은 날짜·장소·금액 등이 적힌 금품 수수명세서, 이 전 시장의 종로지구당 간부인 권영옥(이 전 시장의 친척)씨와 한 전화통화 녹취록을 공개했다.

이에 대해 ‘이명박 검증’을 맡은 한나라당 ‘2007 국민승리위원회’는 김씨로부터 자료를 건네받아 조사를 벌인 끝에 3월12일 “이 전 시장은 법적 하자가 없고 도덕성도 문제 삼을 수 없다”고 발표했다. 한나라당의 이 같은 발표에 대해 김유찬씨, 열린우리당, 통합신당모임 측은 ‘이명박 봐주기’라며 반박했다.

‘신동아’는 우선 김유찬씨가 작성한 200자 원고지 1500여 장 분량의 ‘이명박 리포트’ 초안을 입수, 내용을 철저하게 분석했다. 자구(字句) 하나하나를 숙독한 끝에 ‘이명박 선거법 사건’과 관련, 김씨가 건너뛴 듯한 부분을 파악할 수 있었다.

이어 리포트에 등장하는 10여 명의 사람과 고교 동문 등 김유찬씨의 지인들을 상대로 1996년 9월(선거법 위반사건 발생)부터 2007년 3월까지 10여 년간의 김씨 행적을 취재했다. 그런 다음 3월13일 오후 서울 여의도 전경련회관 17층 서울IBC 사무실에서 김유찬씨를 단독 인터뷰했다. 김씨가 기자회견 등을 통해 이미 밝힌 내용은 질의에서 뺐다.

이날 일찍부터 김씨의 016 휴대전화로 연락을 취했으나 “휴대전화를 분실했으니 사무실로 전화해달라”는 그의 음성 메시지만 흘러나왔다. 사무실로 전화를 해도 김씨와는 연결되지 않았다. 그래서 사전에 약속을 잡지 않고 김씨의 사무실로 곧장 찾아갔다. 김씨는 회의실에서 누군가와 얘기 중이었다. ‘룸살롱 전무’라고 했다. 40여 분 뒤 김씨와 마주앉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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