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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력특집 | 이명박 2008-2013

이명박의 사람들

이명박 정권 파워 인맥 10개 그룹 200人

  • 송국건 영남일보 정치부 기자 song@yeongnam.com

이명박의 사람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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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新 PK’(포항·고려대 출신) 시선집중
  • ‘하이서울팀’ 권력핵심 부상
  • ‘7시회의’ 전문가그룹 용틀임
  • 10년 만의 여야 정권교체. 대선은 후보 개인에 대한 선거가 아니다. 국민은 대통령을 선택할 때 그를 둘러싸고 있는 인맥을 함께 선택한다. 이명박 제17대 대통령 당선자와 함께 향후 5년의 국정을 이끌어갈 파워 인맥은 어떤 이들인가.
이명박의 사람들
제17대 대통령선거를 열흘 남짓 앞둔 2007년 12월8일. 검찰의 BBK 수사결과 발표로 대세론에 날개를 달았던 이명박 대통령 당선자(당시 한나라당 후보)는 경북 포항을 찾았다. 포항역 유세에 군중이 구름처럼 모여들었다(경찰 추산 2만명). 공식 선거운동 돌입 후 최대의 유세 인파 기록은 인구 50만의 도시에서 수립됐다.

이명박 당선자는 내내 감격스러운 표정이었다. 그는 “요즘 세상이 시끌시끌해서 많은 사람이 저에게 유세를 다니지 말라고 하는데, 포항은 고향이어서 왔다”고 했다. 그 무렵 발생한 강화도 군 총기 탈취사건으로 대선후보 신변보호에 비상이 걸렸고, 실제로 이 당선자는 포항 방문 다음날부터 외부 일정을 대폭 축소했다. 포항 시민들은 ‘이명박’ ‘대통령’을 외치며 환호했다.

포항은 이명박 당선자의 사실상의 고향이다. 일본 오사카에서 태어난 그는 다섯 살 무렵 가족과 함께 부친의 고향인 포항으로 와서 동지상고(현 동지고교)를 마칠 때까지 살았다. 그는 대학(고려대) 진학을 위해 서울로 떠난 후에는 포항에서 사업을 하거나 정치를 한 적이 없다. 그러나 이 당선자에 대한 포항 시민들의 애정은 대단하다. 이 당선자 역시 박근혜 전 대표와 맞붙은 대선후보 경선, 그리고 대선 본선에서 고향 사람들이 자신을 전폭적으로 밀어준 것을 잊지 않고 있다.

1 포항 인맥

이명박의 사람들

이상득, 이춘식, 박창달(왼쪽부터 차례로)

역대 정권에서 파워 인맥을 형성한 주축 가운데 한 부류는 대통령의 고향사람들이었다. 전두환·노태우 정권 때의 ‘TK(대구·경북) 인맥’, 김영삼 정권 시절의 ‘PK(부산·경남) 인맥’이 대표적이다. 김대중 전 대통령도 재임 당시 호남인맥을 대거 중용해 ‘MK(목포·광주) 인맥’이라는 용어가 나돌았다. 대통령의 고향 사람들은 권력의 심장부인 청와대 입성은 물론 정부 부처, 공기업, 재계·학계·사회문화단체의 요직에 포진해왔다.

2008년 2월25일 출범할 ‘이명박 정권’에선 ‘포항 인맥’이 뜰 것이란 얘기가 여의도 정가에서 일찌감치 나돌고 있다. 친형인 이상득 국회부의장은 포항 인맥의 구심점이다. 이 부의장은 한나라당 경선 때 당내에 기반이 없던 이 당선자에게 사람을 모아주는 역할을 맡은 바 있다. 그는 포항의 국회의원 선거구 두 곳 가운데 포항 남-울릉에서 13대 국회 이후 내리 5선(選)을 했다. 동생인 이 당선자가 현대건설에서 샐러리맨 신화를 일궈냈다면, 이 부의장도 코오롱에 평사원으로 취직한 뒤 CEO에까지 오른 입지전적 인물이다.

그렇다고 이 부의장이 새 정부에서 요직에 앉아 막강한 권력을 휘두를 것으로 보이지는 않는다. 나이(1935년생)도 있지만, 평소 성격으로 볼 때 대통령 자리에 앉을 동생에게 부담을 주지 않을 것이라는 평이 많다. 4월 총선 불출마설도 나돈다. 다만 이 부의장은 막후에서 이 당선자의 포항 인맥뿐 아니라 정치권 전반에 걸쳐 인적자원을 관리해나갈 가능성이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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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국건 영남일보 정치부 기자 song@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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