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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정부 ‘파워 학맥’ 위스콘신大

경제학 석·박사 당·정·청 장악
관계·재계·학계 광폭 네트워크

  • 최호열 기자 | honeypapa@donga.com

박근혜 정부 ‘파워 학맥’ 위스콘신大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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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세계 27위’ 명문…엘리트 공무원 국비유학 최적지
  • ● ‘위스콘신 3인방’ 이끌어준 유승민 의원
  • ● ‘이글하이츠’에서 맺은 인연…가족끼리도 끈끈
  • ● 동문 1200여 명 각계 포진
박근혜 정부 ‘파워 학맥’ 위스콘신大
이명박 정부 초기에 ‘고소영 내각’이라는 말이 회자됐다. 고려대, 소망교회, 영남 출신 인사들이 내각을 채웠다는 뜻이다. 박근혜 정부에선 ‘성시경’ 내각이란 말이 나왔다. 성균관대, 고시, 경기고 출신이 요직을 장악한 데서 나온 조어(造語)다.

이제 이 말은 수정돼야 할 듯하다. 지난 2년간 최고의 파워그룹은 미국 위스콘신대 대학원 출신들로 구성됐기 때문이다. 특히 경제 분야의 경우 이곳에서 공부한 인재들이 정부의 주요 경제정책을 주도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위스콘신 경제학 박사 3인방

먼저 박근혜 정부 2기 경제팀을 이끌고 있는 최경환(60) 경제부총리가 위스콘신대 대학원 경제학 박사 출신이다. 최 부총리는 위스콘신대 한국총동창회 회장을 맡고 있다. 또한 안종범(56) 청와대 경제수석, 새누리당 경제정책을 총괄하는 강석훈(51) 정책위 부의장도 최 부총리와 함께 1991년 경제학 박사학위를 받았다. 당·정·청의 경제 핵심 포스트를 위스콘신대 대학원 출신 경제학자들이 장악한 셈이다.

이들 ‘위스콘신대 대학원 3인방’은 박 대통령의 국정 철학을 가장 잘 이해하는 이른바 친박계 핵심이기도 하다. 지난 대선 때 박근혜 대통령의 경제 공약이 이들에 의해 완성됐고, 나란히 대통령직인수위원으로 활동하며 국정과제 밑그림을 그렸다. 따라서 현 정부 출범 이후 이들이 핵심 국정 기조인 ‘경제회생’을 주도할 중책을 맡을 것으로 예상됐다. 그뿐만 아니라 제1 야당인 새정치민주연합 정책위의장 장병완(63) 의원도 위스콘신대 대학원 공공정책학 석사 출신이다. 유학 시기도 ‘3인방’과 겹쳐 당시부터 알고 지낸 사이다.

박근혜 정부 경제팀엔 이전부터 위스콘신대 출신이 많았다. 1기 내각에서 유임된 윤상직(59) 산업통상자원부 장관도 위스콘신대에서 1998년 법학 석사, 2007년 법학 박사학위를 받았다. 방하남(58) 전 고용노동부 장관도 이 대학원 사회학 박사다. 방 전 장관은 안종범 수석, 강석훈 의원과 같은 시기에 학교를 다녔으며, 2009년 이들과 함께 공동 논문을 냈을 정도로 친분이 두텁다. 안 수석과 강 의원이 방 전 장관을 강력 추천했고, 지난 11월 개각 때 교체가 유력하던 윤 장관이 유임된 것도 최 부총리의 강력한 의지 때문이라는 소문이 나돈 이유다.

이들 외에도 정연만(56) 환경부 차관, 김영민(58) 특허청장, 박태호(63) 외교부 경제통상대사, 최종구(58) 전 금융감독원 수석부위원장, 백운찬(59) 전 관세청장, 김재홍(57) 전 산업통상자원부 제1차관, 정현옥(58) 전 고용부 차관, 이원식(57) 기획재정부 국고국장 등이 위스콘신대에서 석사나 박사학위를 취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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