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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력특집 | 지방선거 대예측 |

“한국당, 광역단체장 지지율 1위 全無 지방선거 참패”

집합적 분석 & 3대 변수

  • 허만섭 기자|mshue@donga.com

“한국당, 광역단체장 지지율 1위 全無 지방선거 참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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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한국당, 광역단체장 1~3석 확보에 그칠 듯”
    ● “비(非)영남에선 전패”
    ● “대구·부산·경남·울산서도 패할 가능성”
    ● “실제 표심과 차이 없어”
    ● “홍준표 체제론 선거 못 치를 것”
    ● ‘보수 결집, 文 지지율 하락, 여권 내분’ 3대 변수
2018년 6월 ‘지방선거를 이끌 사령탑’ 
추미애 더불어민주당 대표,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 유승민 바른정당 대표 (왼쪽부터).
[김동주 동아일보 기자, 최혁중 동아일보 기자, 김재명 동아일보 기자]

2018년 6월 ‘지방선거를 이끌 사령탑’ 추미애 더불어민주당 대표,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 유승민 바른정당 대표 (왼쪽부터). [김동주 동아일보 기자, 최혁중 동아일보 기자, 김재명 동아일보 기자]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는 내년 6월 실시되는 지방선거에서 광역단체장 6곳을 지켜내지 못하면 대표직에서 물러나겠다고 여러 차례 밝혔다. 홍 대표의 이런 장담에 따라 일반시민은 물론이고 상당수 정치권 인사도 ‘자유한국당이 어려운 상황이지만 광역단체장 6석 안팎은 얻겠거니’ 하고 막연히 예상하고 있다.
 
그러나 지방선거 관련 여러 여론조사결과에 대해 집합적 분석을 해본 결과, 한국당은 광역단체장 지지율 1위가 전무했고 광역단체장 선거에 참패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예측됐다. 

여론조사 전문가들은 “지금 지방선거를 하면 이런 결과가 나온다. 지지율 격차가 커서 여론조사 결과와 실제 표심 간 차이는 없다”고 설명했다. 나아가 몇몇 전문가는 “내년 6월 선거에서도 수도권을 포함한 ‘비(非)영남권’ 전역에서 자유한국당 참패 추세가 바뀔 가능성은 별로 없다. 영남에서도 부산, 대구, 경남, 울산에서 자유한국당이 패할 가능성이 있다”고 내다봤다. 

이는 홍 대표의 ‘광역단체장 6곳’ 승리 의지와는 상반된 합리적인 예측으로서, “홍 대표 체제로는 자유한국당이 선거를 못 치를 것”이라는 정서가 정치권에서 확산될 수도 있을 것으로 보인다. 


‘후보 지지율’ ‘정당 지지율’ 다 뒤져

지금까지 개별 광역단체장 선거 지지율 조사에 관한 보도는 많았지만 이 조사들을 모아 여론조사 전문가들과 함께 전국적 판세를 다룬 보도는 거의 없었다. 5월 대통령선거 이후 전국에서 진행된 정치 분야 여론조사 결과들에 따르면, 서울, 경기, 충남, 부산, 경남, 대구, 경북, 광주, 전남에서 자유한국당 출마예상자가 지지율 1위에 오른 광역단체는 한 곳도 없었다(상자 기사 참고). 

자유한국당 광역단체장 출마예상자에 대한 여론조사 지지율은 비(非)영남 전 지역에서 여당인 민주당 출마예상자들에게 5~32%포인트 밀렸다. 자유한국당 광역단체장 출마예상자들의 지지율은 영남에서도 부산에서 여당 출마예상자에게 11%포인트 차이로 뒤졌고 대구에서는 5%포인트 뒤졌다. 다만, 경남과 경북의 경우 자유한국당 출마예상자들의 지지율을 합하면 1위 지지율을 넘어섰다. 

인천, 강원, 대전, 세종, 충북, 울산, 전북, 제주에서 이 지역 광역단체장 출마예상자 지지율 조사는 거의 이뤄지지 않았다. 호남을 뺀 각 시·도에서도 민주당 정당지지율은 자유한국당보다 7~33%포인트 높았다(상자 기사 참고). 

여론조사 전문가들은 “지방선거 관련 여론조사 결과들을 이렇게 집합적으로 분석하면 ‘자유한국당의 지방선거 참패 가능성이 높다’는 결론에 도달할 수 있다”고 말한다. 다음은 원성훈 코리아리서치 본부장과의 일문일답이다. 

▼ 최근 여론조사기관들이 개별적으로 광역단체별 출마예상자 지지율을 조사했는데, 자유한국당 주자들이 일제히 뒤지는 것으로 나옵니다. 이러한 개별 여론조사 결과들을 수합해 한국당의 지방선거 참패를 예상하는 결론을 도출해도 되나요? 
“현 시점에서 지방선거를 실시한다고 가정하면 그렇게 결론을 도출해도 괜찮습니다. 개별 여론조사 결과를 모아 어떤 방향성을 이야기할 수 있죠.” 

▼ 표본 수나 조사방법이 여론조사기관별로 다른데 상관이 없나요?
“그건 문제가 없다고 봐요. 메타분석의 유의도와는 차원이 다르고요. 각각의 계량적인 결과들을 취합해 자료로 사용하는 집합적 분석으로 보면 됩니다.” 

▼ 출마예상자 지지율뿐만 아니라 정당 지지율에서도 현저히 뒤지므로 17개 시·도 지방선거에서 한국당 열세가 뚜렷하다고 해석해도 되나요?
“그렇게 해석해도 무방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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