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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파워 엘리트 101

文이 애틋해 하는 盧의 그림자

윤태영 대선 캠프 방송콘텐츠 부본부장

  • 송국건 영남일보 기자

文이 애틋해 하는 盧의 그림자

文이 애틋해 하는 盧의 그림자

출생 | 1961년 경남 진해
학력 | 대신고, 연세대 경제학과
경력 | 노무현 대통령 후보 홍보팀장, 청와대 연설담당 비서관, 제1부속실장, 연설기획비서관, 대변인, 노무현재단 사료연구센터장
저서 | ‘기록’(2014), ‘바보 산을 옮기다’(2015), ‘대통령의 말하기’(2016)

윤 태영은 뼛속까지 노무현의 사람이었다. 노무현 전 대통령이 국회의원이던 1988년 보좌관으로 처음 인연을 맺은 뒤 2009년 5월 23일 서거할 때까지 항상 곁에 있었다.

노무현 청와대에서만 대변인을 두 차례 지냈고, 제1부속실장, 연설기록비서관을 두루 역임했다. 노 전 대통령이 아끼고 중용한 ‘86 참모진’ 가운데서도 그는 무한 신뢰를 받았다. 그가 힘들다고 사표를 내면 잠시 쉬게 했다가 다시 찾곤 했다. ‘노무현의 복심’ ‘노무현의 입’ ‘노무현의 필사’로 불리던 그와 함께 청와대에서 오래 근무했던 문재인 대통령도 그에게 각별한 정을 느낄 수밖에 없다.

문 대통령은 윤 전 비서관의 책 ‘기록’에 게재한 추천의 글에서 “노무현 대통령이 마주했던 시간과 상황을 가장 온전하게 전달할 수 있는 유일한 사람이다. 윤태영 비서관에게 참 고맙다. 막걸리 한잔 사야겠다”고 했다.

노 무현 정부 시절 ‘회전문 인사’라는 비판을 받으면서도 5년 동안 노 전 대통령을 청와대에서 보좌한 86 참모들은 대부분 너무 경직되고 외골수라는 지적을 받았다. 그러나 윤 전 비서관은 과묵하고 진지한 성격에 겸손함을 갖춰 출입기자들 사이에서 인기가 높았다. 성실성도 돋보였다. 첫 번째 대변인을 맡았을 때 기자들과 밤낮없이 상대하느라 몸이 상하는 바람에 중도하차하기도 했다.

그 는 이번 민주당 대선후보 경선에선 안희정 충남지사 선대위에서 활동했다. 86 참모들이 양쪽으로 갈리는 과정에서 ‘소장파 후보’의 손을 들어준 것이다. 경선 후 본선 때 문재인 캠프 합류를 놓고 고민하다 문 후보 측의 거듭된 요청으로 참여해 방송콘텐츠 부본부장을 맡았다. TV 토론회에서 선방한 것도 그의 공이 컸다.

문재인 정부 출범 초기에는 노무현 정부의 86 참모들이 전진 배치되지 않는 분위기여서 윤 전 비서관이 일선에서 뛸 가능성은 낮아 보인다. 그러나 국정을 운영하면서 노무현 정부의 홍보 노하우가 절실해질 때쯤이면 다시 한 번 ‘필사 윤태영’이 전면에 나설지도 모른다.



신동아 2017년 6월 호

송국건 영남일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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