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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속시간 시알리스 안전성 레비트라 발기력 주사제

발기부전 치료제 성능 철저 비교

  • 글: 하태준 선릉탑비뇨기과 원장

지속시간 시알리스 안전성 레비트라 발기력 주사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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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안전성과 강력한 효능을 앞세운 차세대 발기부전 치료제들의 국내 출시가 임박했다. 시장은 아직까지 비아그라의 독주 체제.
  • 그러나 지난해 유프리마의 국내 출시에 이어 올해 시알리스와 레비트라가 잇따라 선보일 예정이어서 발기부전 치료제 시장 경쟁은 한껏 가열될 전망이다.
지속시간 시알리스 안전성 레비트라 발기력 주사제
비아그라는 20세기 최고 발명품 목록에 오를 정도로 출시 이후 5년간 공전의 히트를 기록했다. 불황에 직면한 전세계 제약사들에겐 탈출구를 제공하기도 했다. 무한한 잠재성이 확인된 발기부전 치료제 시장에 비아그라보다 효과가 더 좋으면서도 안전한 약물들이 도전장을 내밀고 있다. 고개 숙인 남성들은 올 한해를 기대감으로 보내도 좋을 듯하다.

1999년 화려하게 데뷔해 잠자리가 부실한 남성들에게 ‘해피 메이커’가 된 비아그라(화이자)의 출시 이후 국내 발기부전 치료제 시장 규모는 2000년의 200억원대에서 2002년 500억원 이상 규모로 급성장했다. 1998년 미 FDA 승인을 받은 신비의 파란 약물, 비아그라는 발매 1년 만에 미국인 1200만명이 상용하는 기적적인 기록을 세웠다. 전세계적으로는 1조원어치 이상 판매돼 발기부전 치료제의 잠재력을 각인시켰다. 음성적으로 확장되고 있던 발기부전 치료제 시장을 양지로 끌어내는 혁혁한 공을 세우기도 했다.

이런 발기부전 치료제 시장을 다른 제약사들이 그냥 두고볼 리 만무하다. 다양한 방식의 발기부전 치료제들이 선보이면서 남성들은 선택의 폭이 넓어져 행복한 고민을 하게 됐지만, 한편으로 전문치료제인 만큼 자신에게 적합한 약물을 선택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해졌다.

현재 국내 발기부전 환자 수는 약 200만명으로 추산된다. 평균 수명이 연장되면서 노령인구가 증가해 발기부전 치료제 시장은 앞으로도 계속 상승곡선을 그릴 것이다. 따라서 비아그라를 필두로, 현재 판매되고 있거나 출시를 목전에 둔 발기부전 치료제들의 특성을 정확히 숙지할 필요가 있다. 제약사들의 치열한 마케팅 전략에 휘말리기보다는 각 약물의 효능과 장단점을 꼼꼼히 살피는 게 무엇보다 중요하다.

선두주자 비아그라

비아그라의 출시 직후 웃지 못할 해프닝들이 벌어졌다. 비아그라를 첨가한 음식물이 속속 등장한 것이다. 네덜란드에선 치즈, 이탈리아에선 아이스크림, 프랑스는 소스, 한국에선 비아그라를 섞은 폭탄주와 음료가 남성들의 사랑을 받고 유행했었다. 출시 초기엔 전문치료제라기보다 정력제로 오인돼 너도나도 비아그라를 탐냈다.

그러나 국내 시판 초기에는 예상과 달리 폭발적인 판매량을 기록하진 못했다. 비아그라의 무분별한 남용으로 야기될 부작용을 우려한 정부가 구입절차를 까다롭게 만들었기 때문이다. 비아그라를 구입하기 위해선 먼저 40만∼50만원이 드는 심혈관계 진단을 받아야 했다. 전문의의 진단서 발급도 필수사항이며 구입량도 한 번에 2정으로 제한했다. 이런 조치는 비아그라의 열기를 식히는 데는 주효했지만, 한편으로 가짜 비아그라의 출현과 암거래 시장을 활성화시키는 계기가 됐다.

이런 몸살을 겪다 1999년 말 식품의약품안전청의 규제가 완화되면서 비아그라 판매가 본격적으로 활기를 띠기 시작했다. 특히 먹는 발기부전 치료제라는 장점이 남성들의 기호에 맞아 떨어졌다. 비뇨기과 전문의의 입장에선 발기부전 치료가 용이해졌고, 자신의 고민을 표출하는 남성이 늘었다는 점에서 비아그라의 출현은 긍정적으로 평가된다.

●노년의 성 환히 밝힌 비아그라

비아그라의 최대 성과는 잠재해 있던 발기부전 환자들에게 희망을 준 것이다. 세계보건기구(WHO)가 “성 건강도 인간의 기본권리”라고 선언하기도 했지만, 과거에 발기부전은 질환으로 여겨지지 않았다.

그러나 비아그라 개발 이후 발기부전의 심각성이 널리 알려지면서 남성의 ‘삶의 질’이 화두로 떠올랐다. ‘발기부전’이란 용어 자체가 당당히 얼굴을 드러낸 것이다.

국내에선 비아그라 출시 이후 비로소 노년의 성생활이 재조명되기 시작했다. 성관계에 문제가 생겨 병원을 찾는 환자층에도 변화가 생겼다. 1980년대에 30대 환자가 가장 많았다면 1990년대 말 이후에는 50∼60대 환자가 급증했다. 먹는 발기부전 치료제의 개발은 성생활을 포기했던 노년의 남성들에게 새 희망을 주었다.

●혈액 흐름 개선시켜 발기력 상승

남성이 성적 상상을 하거나 성인 잡지를 보고 흥분할 때, 또 이성과 애무를 나눌 때 산화질소가 분비되면서 발기현상이 일어난다. 따라서 산화질소의 분비가 왕성할수록 발기능력이 탁월하다고 볼 수 있다. 이 산화질소의 분비를 돕는 효소가 cGMP(구아닐레이트 시클라제)다. 바로 성기를 발기시키는 핵심물질이다. 발기부전을 일으키는 원인 중 하나는 이 효소의 분비 불량. 특히 cGMP의 활동을 방해하는 PDE5란 효소는 cGMP의 분비량을 떨어뜨려 발기력에 차질을 빚게 한다. 비아그라의 주성분인 실데나필은 PDE5의 분비를 억제시켜 음경의 혈액 흐름이 원활하도록 작용해 발기력을 상승시킨다.

잘 알려진 대로, 비아그라가 처음부터 발기부전 치료용으로 개발됐던 건 아니다. 화이자연구소가 혈액순환 개선 실험 중 우연히 실데나필 성분이 남성 발기능력에 큰 영향을 끼친다는 것을 발견하게 되면서 개발 용도가 바뀌었다. 실데나필의 발견은 신경원인성 발기부전의 치료는 물론 불임여성의 임신, 여성의 성기능 증진 등 예상치 못했던 많은 가능성을 제시해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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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하태준 선릉탑비뇨기과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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