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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원외고 ‘명교사’ 스티븐 허의 미국대학 진학 노하우

  • 글: 박은경 자유기고가 siren52@hanmail.net

대원외고 ‘명교사’ 스티븐 허의 미국대학 진학 노하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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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내신1등급, SAT 1300점, 토플 250점 이상 명문대 지원 가능
  • ●비명문대는 특기적성, 교사추천서, 에세이 점수 더 좋아야
  • ●해외거주·연수 경험은 영어성적에만 도움
  • ●이과 희망자는 경시대회 출전, 문과는 개성과 창의성 기르라
  • ●명문 사립대 학비 연 5000만원, 주립대 1500만원
  • 미국대학 진학 바람이 뜨겁다. 한국 학생들이 국내에서 진학준비를 하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미국대학 입시전문가 스티븐 허는
  • 지난 3년간 80명이 넘는 대원외고 학생들을 미국 상위권 대학에 입학시켰다. 그가 귀띔하는 미국 명문대 진학의 지름길.
대원외고 ‘명교사’ 스티븐 허의 미국대학 진학 노하우

미국대학 입시전문가인 대원외고 교사 스티븐 허

최근 특수목적고의 인기가 치솟고 있다. 몇 해 전 일반 인문계 고등학교에 비해 상대적으로 불리한 내신 때문에 재학생이 인문계 고교나 검정고시생으로 대거 빠져나가 교육계의 뜨거운 감자로 떠올랐던 ‘특목고 존폐위기’를 생각하면 시쳇말로 대박 터진 셈이다. 특히 과학고에 비해 입시전형이 덜 까다로운 외국어고의 경쟁률은 상한가를 치고 있다. 2005학년도 입시에서 상대적인 내신 불이익이 줄고 수능 비중이 강화되면서 최상위 대학 진학을 목표로 한 외국어고 진학 열기가 대단한 것이다.

미국대학 최신 입학정보 철저 체크

교육인적자원부가 집계한 외국어고는 현재 전국적으로 19개. 이 가운데 ‘한국 최초 SAT 만점자 탄생’ ‘하버드대 3명 동시 입학’ ‘해외유학반 졸업생 전원 미 명문대 입학’ 등의 화제를 뿌리며 해마다 세간의 관심을 집중시키는 학교가 바로 대원외국어고등학교(교장 남봉철)다.

1998년SAP(Study Abroad Program) 시스템을 처음 도입해 해외유학반 학생을 집중적으로 지원하고 있는 대원외고는 2000년 2월 졸업한 SAP 1기생 9명을 시작으로 2기 13명, 3기 26명, 4기 36명을 미국 상위권 대학에 진학시키는 성과를 올렸다. 특히 올해 졸업한 4기는 하버드·예일·프린스턴 등 명문 아이비리그 대학을 비롯해 상위 20위권 대학에 전원 합격해 화제가 됐다.

SAP를 주관하는 대원외고 국제교류부는 부장(이경만 교사)을 비롯해 학년 담임 3명, 각 학년 지도교사 및 상담교사 5명 등 총 9명의 교사가 학생들을 지도하고 있다. 그 가운데 2, 3학년 지도교사이자 카운슬러인 스티븐 허(34·한국명 허규성) 교사는 해외유학반 초창기 시절, 국제교류부 김일형(현 대원외고 교감) 부장에 의해 대원외고로 스카우트됐다.

-자타가 공인하는 미국대학 입시전문가라고 들었습니다. 해마다 미국 최고 수준의 대학에 수십 명씩 진학시킨 비결이 궁금합니다.

“혼자 이룬 성과가 아닌데 자꾸 저한테로 관심이 쏠려 부담스럽고, 동료교사들 보기에도 부끄럽습니다. 그동안 좋은 성과를 거둔 건 열의를 가진 학생들을 제대로 이끌 수 있도록 학교 차원에서 지원시스템을 잘 갖췄기 때문입니다. 예를 들면 미국은 대학마다 입학기준이 다르고, 경우에 따라 해마다 약간씩 변동이 있을 수도 있습니다. 미국대학의 최신 입학정보를 그때그때 체크하고 우리 학교를 널리 홍보해 유능한 학생이 많다는 것을 알리는 게 국제교류부에서 중점적으로 하는 일입니다. 학생 개개인의 특기적성과 성적에 맞는 대학을 찾아내 정확히 연결시킬 수 있는 것도 체계적인 시스템 덕분입니다. 자연히 합격률이 높을 수밖에 없지요.”

허교사는 나라마다 세계적으로 유명한 고등학교가 있고, 싱가포르J.C만 해도 해마다 수백 명의 학생을 미국 아이비리그 대학에 진학시킨다고 했다. 그의 눈에는 한국도 당연히 그 정도가 돼야 하는데 그 수가 미미한 것이 오히려 이상할 뿐이다. 뿐만 아니라 이제 시작에 불과한 대원외고의 성과에 언론의 관심이 집중되는 것에도 어리둥절해했다. 왜 한국 고등학교들이 진작부터 미국 명문대에 학생들을 많이 보내지 못했는지 그로선 의아할 따름이다.

-많은 학교가 해외유학반을 두고 있지만 전부 좋은 실적을 올리는 건 아닙니다. 대원외고는 한국 최초로 SAT(미국 대입수학능력시험) 만점자를 배출하고, 또 다른 학생이 만점을 받지 않았습니까. 국내 최초로 하버드대에 3명을 동시 합격시키는 등 짧은 기간의 성과를 놓고 볼 때 뭔가 특별한 이유가 있을 것 같습니다. 해외유학반 학생들 성적은 어느 정도이고 어떤 방법으로 뽑습니까.

“해외유학반 학생을 뽑을 때 인터뷰를 하지만 형식에 불과합니다. 일단 원하는 학생이면 누구에게나 기회를 주려고 합니다. 그래야 해외유학반에 들지 못했다는 피해의식이나 한 맺히는 학생이 없을 것 아닙니까. 대신 학년이 올라갈 때마다 평균 20∼30%의 탈락자가 나옵니다. 외국대학 진학을 전적으로 학생 자율에 맡기니까 성취동기나 의욕이 강한 학생들이 끝까지 살아남고 진학률도 높게 나오는 것 같습니다.”

-진입은 쉽지만 끝까지 살아남긴 어렵다? 원하는 학생은 다 받아주지만 결국 어떤 식으로든 탈락자를 솎아낸다는 의미네요.

“강제로 탈락시키진 않습니다. 미국대학은 토플·내신·SAT 등 시험성적 한 가지만으로 학생을 평가하지 않기 때문에 저희도 성적으로 학생을 재단하지 않으려 합니다. 학생 스스로 중도에 그만두는 것인데, 예를 들면 영어작문 수업을 따라가기 힘들다거나 부모의 경제적 지원이 여의치 않을 경우, 혹은 부모의 강요에 의해 해외유학반에 들었지만 본인은 외국 대학에 진학할 마음이 없는 경우 등이 이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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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박은경 자유기고가 siren52@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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