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바람에 얼어붙은 꽁치를 녹여 뼈를 발라내고 대나무에 걸어 닷새동안 숙성시키면 기름기 감도는 과메기가 된다.
웰빙 바람에 급증한 겨울 한철 주문량을 맞추느라 일꾼들의 손길이 분주하다. | 해마다 연말에 열리는 과메기 축제의 도우미들. |
칼바람 맞으며 작업을 준비하는 어부.
겨우내 활기가 넘치는 구룡포항(港). | 예전에는 통으로 말렸지만 요즘에는 먹기 편하게 배를 따서 내장과 뼈를 추려낸 ‘배지기’가 많다. |
꽁치를 통째로 말리는 ‘통마리’는 ‘배지기’에 비해 건조기간이 길다. 먹으려면 손질이 까다롭지만 ‘제대로 된 과메기 맛’이라는 평. | 파래가 많이 섞인 김에 생미역과 골파를 얹거나, 초겨울 배추잎에 매운 고추와 마늘을 얹어 초장으로 마무리하는 것이 과메기를 가장 맛있게 먹는 방법이다. |
겨울마다 돌아오는 과메기 특수(特需)는 구룡포 일대 어촌의 효자노릇을 톡톡히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