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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최대 ‘아산 신도시’ 정밀분석

‘한국판 홍콩’ 꿈꾸는 광역 수도권 입성의 마지막 비상구

  • 조인직 동아일보 신동아 기자 cij1999@donga.com

국내 최대 ‘아산 신도시’ 정밀분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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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최대 ‘아산 신도시’ 정밀분석

천안아산역 역세권에 조성될 ‘펜타포트’ 복합단지 조감도. 충청권 최고층(66층) 주상복합을 포함, 초고층 건물들이 주로 들어서게 된다.

쉽게 말해 서울 강남에서 용인 수지지구, 수원 광교 신도시, 화성 동탄 신도시, 평택 ‘평화 신도시’(가칭), 오산 세교지구를 거쳐 아산 신도시, 탕정 LCD단지까지 한번에 이어지는 고속도로가 하나 더 생기는 셈이다. 게다가 현재의 경부고속도로와 교통량을 분담하게 되므로 지금보다 빠른 시간 안에 도로교통을 이용할 수 있게 된다.

서수원-오산-평택 도로는 이미 개통된 과천-의왕-고색 도로를 타고 과천까지 연결될 예정이다. 서울 경기 서부권 지역에서 과천을 거치면 곧바로 고속도로와 연결된다는 얘기다. 아산시 관계자는 “기존에 천안이 수행하던 고속도로 분기점 기능을 아산 신도시가 맡게 될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서울 지하철 1호선도 2008년이면 현재의 천안역에서 아산신도시역을 거쳐 온양온천역까지 이어진다. 용산역에서 아산신도시역까지 급행전철을 이용하면 1시간30분정도 소요될 예정.

중부권 최고층 ‘펜타포트’ 단지

아산 신도시의 랜드마크는 천안아산역사 바로 전면에 들어서는 ‘펜타포트’ 복합단지다. 1만7642평에 SK건설, 대림산업, 계룡건설 등 14개사 컨소시엄이 2010년까지 1조2000억원을 들여 개발하는 곳이다. 펜타포트 컨소시엄은 최근 충남도에 주상복합아파트, 오피스빌딩, 백화점 등의 건축계획을 제출해 조건부 승인을 받았다. 아산시는 부지 인근 장재천 주변 조경 계획 일부만 보완하면 곧 최종승인을 내줄 방침이다.



아산 신도시는 아산쪽 부지가 85%, 천안쪽이 15%가량 들어가는데, 펜타포트는 아산과 천안의 경계에 있다. 천안쪽에는 충청권에서 최고층인 66층(235m) 1개동을 포함, 43·45층을 합쳐 총 3개동 793가구로 이뤄진 주상복합아파트가 들어선다. 고속철 역사까지 지상과 지하로 곧바로 이어지는 것은 물론, 모두 대형 평수(43~105평형)로 조성되는 데다 ‘아산의 청계천’으로 불리는 장재천을 바로 옆에 끼고 있어 신도시 내에서도 ‘핵심 블루칩’으로 꼽힌다.

아산쪽에는 충청권 최고높이인 251m(51층)짜리 오피스빌딩 ‘싸이클론 타워’와 8층 규모의 백화점이 들어선다. 오피스빌딩에는 복합영화관, 대형 피트니스센터 등이 입점할 계획. 백화점 빌딩에는 현대백화점이 들어올 예정이다.

아산시에서는 싸이클론 타워가 ‘중부권 코엑스몰’ 기능을 할 것으로 예상한다. 우선 이곳이 행정도시, 서울, 청주공항에서 모두 30분대에 닿을 수 있어 기동성을 요하는 정부행사나 국제회의를 전담할 컨벤션센터로 자리매김할 것이라는 예상을 할 수 있다.

아산시측은 또 쇼핑타운이 아산 신도시 주민 수요, 문화여흥시설은 천안 아산 소재 10여 개 대학의 학생 수요만으로도 충분히 유지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아산시 구자군 과장은 “단지가 조성되면 주말이나 휴일에는 서울 대전에서 원정고객이 더 많이 올 것”이라고 전망했다.

주상복합아파트는 올해 4~5월경 475가구가 먼저 분양되고, 이어 하반기에 318가구가 추가 분양된다. 펜타포트 컨소시엄측은 입지조건을 이유로 평당 분양가로 최저 1000만원대를 염두에 둔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해 말 주공에서 분양한 아파트에 비하면 평당 350만원가량 비싸지만, 다른 지역에 비교하면 여전히 매력적인 가격이라는 시각도 있다.

그도 그럴 것이 올해 4월 포스코건설에서 경기 화성 동탄 신도시에 짓는 주상복합 메타폴리스의 평당 분양가는 1400만~1500만원대로 예상되고 있다. 서울에서의 절대 거리는 동탄이 가깝지만 고속철을 이용한 서울 접근성은 펜타포트가 오히려 낫다는 점에서 펜타포트의 가격경쟁력이 있다는 분석이다.

‘삼성’ 뜨면서 자족도시로?

아산 신도시는 기존의 신도시들과 달리 베드타운에 머물지 않고 자족도시가 될 것이란 게 일반적인 평가다. 140만평 규모로 조성되는 탕정산업단지가 사실상 ‘삼성기업도시’가 될 가능성이 높다는 게 첫째 이유다. 탕정산업단지는 아산 신도시에 속하지는 않지만 아산 신도시와 경계 없이 붙어 있어 사실상 ‘한 권역’으로 간주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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