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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 취재

‘문팬’이 묻고 안희정이 답하다

서산 문재인공식팬카페 전국 총회

  • 정현상 기자|doppelg@donga.com

‘문팬’이 묻고 안희정이 답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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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안 지사 문팬 500명과 대화
  • ●“경선 때 대연정 진의 밝혀라”
  • ● 3선 도전이냐, 재보선이냐 “연말 결정”
‘문팬’이 묻고 안희정이 답하다

[안희정 포토그램 제공]


‘그땐 그때고 지금은 사랑의 눈빛을 달라.’

어느 닭살 돋는 만남의 현장이다. 9월 9일 저녁 충남 서산시 운산면 서해안청소년수련원에서 열린 제2회 ‘문팬(다음 문재인공식팬카페)’ 전국 총회에서 안희정 충남지사와 문팬 500여 명의 만남이 있었다.

이 만남이 흥미로운 것은 문재인 정부가 출범한 지 이제 4개월밖에 지나지 않은 상황인데 문재인 지지자 모임이 차기 주자로 거론되는 안 지사를 공식 초청했기 때문이다. 더욱이 안 지사의 경우 내년 지방선거에서 3선 도전이냐 재보궐 선거 도전이냐를 두고 정치권의 관심을 받고 있는 터다.

이 행사에서 문팬(카페지기 군자대도) 회원들은 안 지사에게 경선 과정에서 불거졌던 ‘대연정론의 진의’와 문재인 정권 성공을 위한 역할 등에 대해 물었다. 이에 대해 안 지사는 “대연정론은 지금도 갖고 있는 하나의 원칙이지만 당시 박근혜 대통령 탄핵론이 나와 있던 상황이라 받아들여질 수 없었다”며 “문재인 정부의 100대 개혁 가운데 16개 안이 바로 충남 도정 운영을 통해 나온 것”이라고 말했다.



문팬 회원 수 2만2200여 명

문팬은 회원 수 2만2200여 명의 다음 카페 모임으로 지난해 9월 본격 활동을 시작했다. 뿌리는 문 대통령이 청와대 민정수석이던 시절 시작된 ‘문사모’다. 이날 총회는 문팬 운영진 등 500여 명이 지난해 창립총회를 개최한 서산 청소년수련원에서 문재인 대통령 당선을 자축하는 분위기에서 진행됐다.

지난해 창립총회에는 문 대통령이 참석해 발언한 반면, 이날은 대통령의 메시지가 따로 없었다. 대신 나소열 청와대 자치분권비서관이 참석해 문 대통령과 청와대 직원들의 힘든 일상을 소개하며 정권의 성공을 위해 함께하자고 당부했다.

9, 10일 이틀간 진행된 총회의 주요 행사로는 양이원영 환경운동연합 처장의 ‘탈핵’ 정책강연, 안민석 민주당 의원의 최순실 재산 추적기, 정청래 전 의원의 특강 ‘문재인 현상’, 안희정 지사·박주민 의원·최재성 정당발전위원장·김현 대변인·정청래 전 의원 등이 참석한 ‘고품격 산상 토크쇼’ 등이 있었다.

‘고품격 산상 토크쇼’에서 사회를 본 김현 대변인이 “충남의 대통령”이라고 소개하자 안 지사는 문팬 총회에 자신이 참석한 이유를 설명했다.

“저는 이게 민주주의 정당의 좋은 미래 모습이라고 생각합니다. 문재인 대통령님은 경선에서 경쟁자였지만 저에게 가장 오래된 좋은 형님입니다. 여러분과 저의 관계도 이전에 민주당과 노사모란 이름으로 같이해온 오랜 동지 사이였습니다. 우리는 갈림길에서 서로 다른 쪽으로 가기도 하지만, (가지만 다를 뿐) 큰 줄기로 보면 그것은 한 나무라고 이야기합니다. 우리는 대한민국 민주화 역사에서 한 나무와 한 뿌리라는 것을 여러분과 공감하고 확신하고 싶어서 이 자리에 왔습니다. 문재인의 승리는 저 안희정의 승리였습니다. (환호) 그 말씀을 꼭 드리고 싶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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