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년 10월호

서울성곽

  • 글·사진 김형우 기자 free217@donga.com

    입력2009-10-01 11:47:00

  • 글자크기 설정 닫기
    • 조선 태조 때 북악산(北岳山)·낙산(駱山)·남산(南山)·인왕산(仁王山)의 능선을 따라 축조돼 4대문(흥인지문 돈의문 숭례문 숙정문) 4소문(홍화문 광희문 창의문 소덕문)과 함께 서울의 역사와 문화를 지켜온 서울 성곽. 일제는 도시계획이라는 명목으로 성곽을 무너뜨렸고 광복과 6·25전쟁은 성곽의 모습을 더욱 비참하게 만들었다. 그러나 최근 복원공사가 진행되고 출입제한 조치가 풀리면서 서울 성곽은 우리 곁으로 바짝 다가왔다. 서울 야경의 아름다움을 느껴보지 못한 자, 당장 낙산에 올라가보라. 성곽 뒤로 펼쳐지는 황홀한 야경에 입을 다물 수 없으리라. 그리고 올가을 성곽 길을 걸으며 조선의 옛 숨결을 느껴본다면 금상첨화(錦上添花)이리라.
    서울성곽

    낙산에서 바라본 서울 성곽과 야경.

    서울성곽
    1 북악산 말바위 쉼터 부근의 소나무밭 성곽 길을 등산객들이 지나고 있다.

    2 흥인지문에서 낙산으로 이어지는 성곽에서 어린이들이 즐거운 한때를 보내고 있다.

    3 적을 공격하기 위해 만들어놓은 구멍에 담쟁이만 무성하다.

    4 북악산 곡장에서 바라본 백악마루.

    서울성곽
    1 장충동에서 남산으로 이어지는 성곽 길에서 주민들이 한담을 나누고 있다.



    2 성곽이 잘 정비돼 있는 인왕산 입구에 야생화가 활짝 피어 있다.

    3 북악산 성곽 순례가 시작되는 창의문.

    서울성곽

    서울 성곽 길은 사랑의 깊이를 더하게 만든다.





    댓글 0
    닫기

    매거진동아

    • youtube
    • youtube
    • youtube

    에디터 추천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