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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중분석 | ‘직장갑질119’로 본 직장갑질 백태 |

“해고할지 감봉할지 너희가 정해라…‘죄 없다’ 하면 전 직원 임금 삭감”

  • | 최호열 기자 honeypapa@donga.com

“해고할지 감봉할지 너희가 정해라…‘죄 없다’ 하면 전 직원 임금 삭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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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고할지 감봉할지 너희가 정해라…‘죄 없다’ 하면 전 직원 임금 삭감”
“해고할지 감봉할지 너희가 정해라…‘죄 없다’ 하면 전 직원 임금 삭감”
“그만두겠다니까 그동안 휴가 쓴 거 돈으로 내고 나가래요.” 

“센터장이 대학에 강의를 나가는데, 강의 수업 준비부터 시험 채점, 성적 입력까지 직원들에게 다 시켜요. 근무 시간엔 센터 업무 보느라 퇴근 후 이 일을 해야 합니다. 비정규직이라 싫다는 말도 못 하고….” 

“5년 전 희망퇴직을 권유받고 이를 거부하자 징계위원회에 회부해 해고했습니다. 소송을 거쳐 복직했지만 회사는 기획 파트에서 일하던 저를 공장 엔지니어링 부서로 전출시킨 후 아무 일도 주지 않고 있습니다. 스트레스로 몸무게가 20kg이나 빠졌습니다.” 

‘직장갑질119’에 접수된 사연들이다. 간호사들에게 선정적인 의상과 춤을 강요한 한림성심병원의 ‘갑질’을 폭로해 우리 사회에 직장 갑질에 대한 경각심을 일깨워준 ‘직장갑질119’엔 카카오톡 오픈채팅방(gabjil119.com), e메일(gabjil119@gmail.com), 페이스북, 밴드 등으로 하루 평균 100건이 넘는 제보가 쏟아지고 있다. 

‘직장갑질119’는 우리 사회에 만연한 직장 갑질 문제를 해결해보자며 ‘비정규직 없는 세상 만들기’ 등 시민단체와 변호사, 노무사 등 241명이 참여해 만든 조직이다. 박점규 직장갑질119 운영위원은 “지난 촛불 정국 때 한 청년이 ‘나는 최저임금을 받는 전기공이다. 내 삶이 바뀌지 않는다면 박근혜 정권이 탄핵된다고 해서 무슨 의미가 있는지 모르겠다’고 말하는 것을 보며 이 일을 구상했다”고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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