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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기유학 대안 떠오른 제주영어교육도시 국제학교

2년 연속 해외 명문대 대거 합격

  • 엄상현 기자 | gangpen@donga.com

조기유학 대안 떠오른 제주영어교육도시 국제학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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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해외 대학 진학률 90% 훌쩍 넘겨
  • ● 본교 수준의 시설, 프로그램, 교사진
  • ● 탐구 중심 학습, 다양한 동아리 활동
조기유학 대안 떠오른 제주영어교육도시 국제학교


제주국제학교가 조기 해외유학의 대안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노스런던칼리지에잇스쿨 제주(North London Collegiate School Jeju, NLCS 제주)는 2014년에 이어 2015년 졸업생들도 영국 옥스퍼드대·케임브리지대·런던대, 미국 스탠퍼드대·뉴욕대·예일대 등 세계적인 명문대에 대거 합격시켰다. 2015년 첫 졸업생을 배출한 브랭섬홀 아시아(Branksome Hall Asia, BHA)도 비슷한 성과를 냈다.
NLCS 제주의 2014년 졸업생 54명 중 52명이 해외 유명 대학의 입학허가를 받아 96.2%의 해외 대학 진학률을 기록했다. 2015년 졸업생 62명 중에서도 서울대 2명과 성균관대 1명 등 국내 대학을 선택한 3명 외엔 대부분 해외 대학 진학을 선택했다. 아직 입학사정이 끝나지 않은 대학이 있어 정확한 진학률은 집계되지 않았으나 전년과 비슷한 수준일 것으로 예상된다.
BHA에선 2015년 졸업생 32명 중 2명이 국내 대학에 진학했거나 준비 중이고 나머지 30명은 해외 대학에 진학했다. 해외 대학 진학률이 93.7%다. 이런 결과를 놓고 “외국 명문 대학 진학을 위해 굳이 비싼 수업료와 체류비 등을 써가며 해외로 나갈 필요가 없어졌다”는 얘기가 나온다. 2014년 한 해 우리나라의 ‘유학 수지’ 적자는 약 4조2400억 원에 달했다.

750억 유출 막는 효과

제주국제학교는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JDC)가 제주영어교육도시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오랜 기간 공을 들여 유치했다. 해외유학이나 어학연수로 인한 외화 유출을 줄이고 우리 교육의 국제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서다. 조기 해외유학으로 생겨난 기러기아빠와 가정파괴 등 여러 사회문제를 해소하는 부수적 효과도 기대했다. 더 나아가 제주도가 지닌 천혜의 자연환경과 세계적인 교육 시스템을 융합해 동북아 교육 허브를 완성시키는 게 최종 목표다. 손봉수 JDC 교육도시처장은 이렇게 말한다.
“영어교육도시란 생활과 경제 등이 기능적으로 연결된 도시를 뜻한다. 많은 사람이 모여 살면서 경제활동을 영위하고 커뮤니티를 이뤄 독특한 문화를 만듦으로써 성장해가는 삶의 터전이다. 제주영어교육도시는 교육과 글로벌 문화라는 핵심 역량이 강화된 도시로 동북아시아의 교육 허브 기능을 수행할 것이다.”
조기유학 대안 떠오른 제주영어교육도시 국제학교

영국 명문 사립학교 NLCS 제주 캠퍼스 전경.

제주영어교육도시가 위치한 곳은 제주 서남쪽인 서귀포 대정읍 일대. JDC는 이곳에 2021년까지 1조7810억 원을 투입해 379만2000㎡(115만 평) 규모로 도시를 조성 중이다. 이곳에 국제학교 7개와 영어교육센터, 주거 및 상업시설 등을 세워 2만 명(학생 약 9000명) 정도가 생활할 수 있게 할 계획이다.
현재 들어선 국제학교는 NLCS 제주, BHA, 한국국제학교 제주캠퍼스(Korea International School Jeju, KIS 제주) 등이 있다. KIS 제주는 국내 최초의 공립 국제학교로 한국외국인학교의 자매학교다. 또한 170년 전통의 미국 명문 사립학교 세인트 존스베리 아카데미 제주(ST. Johnsbury Academy Jeju, SJA 제주)가 2017년 개교 예정이다.
2015/2016학년 기준으로 국제학교 재학생 수는 NLCS 제주 1005명, BHA 677명, KIS 제주 718명 등 모두 2400명이다. NLCS 제주와 KIS 제주가 처음 문을 열고 학생을 모집한 2011년의 805명에 비하면 3배 가까이 늘었다.
2014년 3개 국제학교 재학생 1990명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 결과 ‘제주국제학교가 없었다면 해외유학 중일 것’이라고 응답한 비율은 45%로 집계됐다. 현재 재학생 2400명 중 1080명 정도가 국제학교가 없었다면 해외유학을 떠났을 수도 있다는 이야기다. 학생 유학비용과 동반가족 생활비 등을 포함한 1인당 유학경비는 연간 최소 7000만 원이 넘는다. 따라서 이들 3개 학교가 적어도 연 750억 원의 외화유출을 막는 효과를 냈다고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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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상현 기자 | gangpe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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