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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동기획 | 新東亞 macromill embrain ‘좌절세대’와 중산층

10명 중 7명 “중산층 진입불가” 여성 절반 “아이 안 낳겠다”

대한민국 20대 1200명 표본조사

  • 송홍근 기자 | carrot@donga.com

10명 중 7명 “중산층 진입불가” 여성 절반 “아이 안 낳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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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아버지 세대보다 가난할 것’ 82.4%
  • ● ‘부모 능력’을 가장 중요한 변수로 꼽아
  • ● “5억 아파트는 가져야 중산층”
  • ● ‘대학 학비, 주택 구입비 + α’ 지원 기대
“헬조선에 태어났다”고 자조(自嘲)하는 20대의 중산층 인식은 어떠할까. 중산층이 되려면 어떤 조건을 갖춰야 한다고 그들은 생각할까. 중산층으로 살게 될 것이라고 예상하는 청년은 얼마나 될까. ‘신동아’와 온·오프라인 리서치 기업 ‘엠브레인’이 전국 20~29세 남녀 1200명을 상대로 ‘청년 세대의 중산층 인식’을 살펴봤다(20~24세/25~29세, 전국 20대 남녀 집단별 각 300명 동수).

중산층은 경제력이나 사회문화적 수준이 중간 정도이면서 ‘스스로 중산층 의식이 있는’ 사회집단을 가리키는 용어다. 한국 사회에서 통속적으로 회자되는 중산층 기준은 △부채 없는 30평대 이상의 아파트 소유 △월 급여 500만 원 이상 △예금 잔고 1억 원 이상 △2000cc급 중형차 보유 △해외여행 연 1회다(2012년 직장인 상대 조사). 

통계청이 적용하는 중산층 기준은 중위소득의 50~150%에 해당하는 사람이다. 2014년 기준 균등화 중위소득은 월 187만8000원. 이 기준대로라면 중산층 비율은 전체 국민의 65.4%에 달하지만 통속적으로 회자되는 중산층 기준과는 거리가 있다.



‘최소한의 성공’

중산층은 사회가 지향하는 가치가 실현되고 확산되도록 도와주는 계층이다. 중간계급이 두터워야 사회가 건강하게 마련이다. 개인의 차원에서 중산층에 진입한다는 것은 ‘최소한의 성공’을 의미한다. 교육에 열을 올리는 것도 자식이 적어도 중산층 이상으로 살아가기를 원해서다.


10명 중 7명 “중산층 진입불가” 여성 절반 “아이 안 낳겠다”


10명 중 7명 “중산층 진입불가” 여성 절반 “아이 안 낳겠다”


10명 중 7명 “중산층 진입불가” 여성 절반 “아이 안 낳겠다”


신동아-엠브레인의 ‘20대의 중산층 인식’ 조사는 2월 24~29일 이뤄졌다. 20대가 생각하는 중산층의 기준은 사회에서 회자되는 기준과 비슷했다. 20대의 다수가 물가 상승률을 고려하지 않은 현재 기준으로 2030년 중산층에 속하는 기준을 △월 소득 : 500만 원 이상(46.8%) △주거 수준 : 5억 원 이상 아파트(46.8%) △예금 잔고 : 1억 원 이상~2억 원 미만(44.6%)이라고 답했다.



10명 중 7명 “중산층 진입불가” 여성 절반 “아이 안 낳겠다”


20대에게 △부채 없는 5억 원 이상의 아파트 소유 △월 급여 500만 원 이상 △예금 잔고 1억 원 이상 등을 제시한 후 물가 상승률을 고려하지 않은 현재 기준으로 향후 중산층으로 살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느냐고 질문했다. 10명 7명이 중산층에 진입하지 못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69.1%가 ‘크게 미달할 것’(20.8%)이라거나 ‘미달할 것’(48.3%)이라고 답한 것. ‘그 기준 정도는 갖췄을 것’이라는 응답은 23.7%, ‘그보다 높은 경제력을 갖췄을 것’이라는 응답은 7.2%에 그쳤다.

아버지 세대보다 자산(부동산+현금)을 적게 축적하는 세대가 될 것이란 의견에 동의하느냐는 질문에도 ‘동의한다’(52.6%)와 ‘매우 동의한다’(29.8%)는 응답이 ‘동의하지 않는다’(14.3%) ‘전혀 동의하지 않는다’(3.3%)는 응답을 압도했다. 20대 82.4%가 대한민국 역사상 처음으로 아버지 세대보다 가난하게 살 것으로 내다본 것이다.

부모의 도움을 받지 않고 ‘5억 원 상당’ 아파트를 구입하려면 취업(혹은 창업) 후 준비기간이 얼마나 소요될 것이냐고도 물었다. ‘20년 이상’이라고 응답한 20대가 31.2%로 가장 많았다. ‘15년 이상, 20년 미만’ 28.6%, ‘10년 이상, 15년 미만’ 27.5%, ‘5년 이상 10년 미만’ 11%, ‘5년 미만’ 1.8% 순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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