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년 10월호

새로운 문명을 여는 도시 새만금

미래산업, 관광허브에서 글로벌 랜드마크까지

6大 용지 개발 전략 톺아보기

  • 입력2016-09-21 15:1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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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새만금의 중심’ 국제협력용지


    | 글로벌 경제협력 랜드마크 우뚝


    대한민국 경제협력의 중심이 될 새만금 국제협력용지에 대한 관심이 뜨겁다. 이곳은 산업, 물류, 지식·기술혁신(첨단지식산업 및 R&D), 국제협력, 문화·관광 기능과 국제 업무 기능을 담당할 수 있게 복합적으로 개발된다. 앞으로 새만금을 상징하는 거점이자 중심 지역으로 개발될 예정이며, 총면적(52㎢)은 북한산 전체 면적(35㎢)보다 넓고 안동호와 경남 합천 가야산 넓이와 같다.

    국제협력용지는 국가별 경제협력특구의 핵심 거점으로, 여러 나라가 협력해 계획부터 개발, 기업 유치까지 공동으로 나선다. 또한 이곳은 한국의 자유무역협정(FTA) 네트워크와 ‘메이드 인 코리아(Made in Korea)’ 브랜드를 활용하기 위한 경협 국가들의 ‘무역 전초기지’로 조성된다. FTA 관세 절감 효과를 활용할 수 있는 자동차·철강 등 수출산업과 IT·게임 등 첨단산업, 그리고 이와 연계한 전시·컨벤션 산업 등이 들어서게 된다.

    관건은 접근성. 현재 동서도로와 함께 건설 중인 남북 주간선도로가 국제협력용지의 큰길이 되고, 계획도시 내를 한 바퀴 도는 내부순환도로를 통해 최단거리로 도시 내부를 연결하는 ‘순환링 중심의 방사형 도로망’ 체계를 구축할 계획이다.

    새만금개발청은 이곳에 새만금~군산(대야) 복선 전철 역사 두 곳을 짓고, 환승센터와 유통업무설비 등 환승·환적 기능을 도입한다. 항만 물류 의존도가 높은 산업과 대규모 장치형 산업은 항만, 철도, 동서2축도로와 가까운 곳에 우선 배치해 접근성을 높일 복안이다. 대규모 장치산업과 생활환경 저해시설은 주거용지와 분리 배치해 마찰 요인을 최소화할 계획이다.



    ‘순환링’ 중심 방사형 도로망

    내부 순환링 주변 수변공간에는 상업·업무·관광 기능을 갖추는데, 특히 순환링과 인접한 원형 섬은 중장기적인 관점에서 글로벌 기업 본사와 국제기구 유치를 통해 ‘국제 거점’으로 개발한다. 그리고 모든 기업이 국제협력시설을 쉽게 이용할 수 있도록 투자 기반을 확충해 경협특구다운 ‘새만금 상징성’을 보여줄 것이다.

    국제협력용지는 주거용지와 산업, 상업·업무용지, 관광·레저용지 등 4가지 용도로 구분된다. 주거용지로 중·저밀도(인구 순밀도 230명/ha)의 다양한 주거 유형을 도입하고, 수상교통시설과 접근성을 높이며, 경협특구 등 문화적 다양성을 반영할 수 있는 맞춤형 주거양식을 도입할 계획이다. 상주인구 7만 명을 가정해 순환링 주변에 인구 약 2만 명 규모의 소생활권 3개를 갖추고, 소생활권별로 근린공공시설(주민자치센터, 소방서, 파출소 등)과 초중고교를, 중생활권별로 문화·종합의료시설, 하수종말처리장, 열·가스·전기공급설비, 폐기물처리시설 한 곳 이상을 갖출 계획이다.

    한편 도시기반 산업용지는 원칙적으로 모든 제조업에 입지를 개방한다. 다만 새만금개발청은 이곳의 투자유치 필요성 등을 고려해 전략적 유치업종을 선정해 관련 기업을 우선적으로 유치할 예정이다. 전략적 유치업종은 중간재 산업 중 전기·전자, 자동차 및 기타 운송기기 산업의 부품, 전주~완주 탄소밸리 사업과 연계할 수 있는 탄소 소재 등 신소재 산업, 익산국가식품클러스터 및 전북혁신도시와 연계한 식품산업이 대표적이다.

    국가 주도의 공동개발을 통해 다양한 국가의 기업과 문화가 공존하는 글로벌 경제협력의 랜드마크로 조성될 국제협력용지는 이미 구축된 관광 인프라와 함께 새만금의 가치를 한층 더 높일 것으로 기대된다.



    든든한 후견인 배후도시용지

    | ‘미래의 새만금을 위한 땅’… 명품 도시 기대


    배후도시용지는 새만금 내부개발이 성숙기에 접어들면 새만금을 든든하게 받쳐줄 것이다. 미래의 새만금을 위한 땅으로, 중장기적인 관점에서 새만금 활성화를 위해 준비되는 곳이다.  만경강에 접한 풍요로운 수변공간에 자리한 총면적 10㎢ 정도의 도시로, 어떻게 보면 작은 땅일  수도 있지만 제2의 주거 거점이자 새만금이 첨단 명품 도시로 성장하는 데 가장 큰 역할을 할 것이다.

    배후도시용지는 주거, 상업·업무, 관광·레저 용도로 구분할 수 있다. 상주인구는 10만4000명, 중밀도의 도시 개발을 위해 인구밀도(순밀도)는 237명/ha로 예상한다. 도심에는 2만2000〜2만8000명의 상주인구를 수용할 수 있는 소생활권 4개를 갖추고, 각 생활권이 행정동 기능을 수행할 수 있도록 근린공공시설을 배치할 계획이다.

    교통은 간선도로인 남북3축, 동서2축도로와 연결하고, 동측 국도 29호선과 연결 등을 고려해 진입 교통망을 구축할 예정이다. 이렇게 되면 동·서·남 3개 방향에서 진입할 수 있게 된다. 어디서든 막힘없이 돌아 나올 수 있는 루프형 내부 도로망 을 통해 사통팔달 교통체계를 갖추게 된다. 도시 중심부에 필수 기능을 모으고, 동서 방향 축을 따라 도시지원서비스 기능이 제공될 수 있도록 유도할 계획이다.

    배후도시 중심부는 관광·레저, 상업·업무 등의 기능을 모아 중·고밀도로, 외곽부는 저밀도로 개발해 도심 경관을 갖추고, 만경강과 워터프런트 등을 활용한 수변형 관광 거점이 되도록 도시 기능을 배치할 계획이다. 만경강변에 녹지축을 갖추고, 녹지 및 수변공간이 만경강변에서 도시 내부로 유입될 수 있도록 공원·녹지와 연계하는 2개의 내부수로도 계획 중이다.

    상업·업무용지로는 복합용지 개념을 도입해 공공청사, 종합의료시설을 갖추는 한편 도심형 관광시설이 도입될 수 있도록 관광·레저용지를 배치해 특화된 공간으로 조성할 예정이다.



    바다, 호수, 섬 관광레저용지

    | ‘해외관광객 2000만 시대’ 맞는 관광 허브


    어려운 경제 여건에도 국내 관광수요는 매년 4~5%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지난해 내국인 3800만 명이 여행을 다녀왔고, 해외관광객은 최근 3년간 10~12%씩 성장하면서 1400만 명이 한국을 찾았다. K-POP과 드라마 같은 한류(韓流)문화 확산 바람을 타고 해외관광객 2000만 명 시대를 준비하고 있다.  

    새만금 지역 인근 배후도시 인구는 약 140만 명(전주 65만, 군산 25만, 익산 29만, 김제 9만, 부안 6만). 여기에 연간 400만~500만 명이 꾸준히 새만금을 방문하는데, 부안의 변산반도국립공원, 군산의 근대문화유산, 새만금 방조제 등이 관광객을 부르고 있다. 최근에는 63개의 천혜의 섬으로 이뤄진 고군산군도를 잇는 도로가 개통돼 많은 관광객을 끌어들이고 있다. 과거에는 배로 1시간 30분을 가야 했지만, 지금은 새만금 방조제를 타고 신시도로 가면 10~20분이면 도착한다. 편의시설은 부족하지만 천혜의 ‘관광 보물’은 널려 있다.

    이러한 이점을 살리기 위해 새만금 관광·레저용지는 3개 지역으로 나눠 개발한다. 총면적은 북한산 넓이인 36.8㎢. 관광·레저 1, 2지구(31.6㎢)와 신시-야미지구(1.9㎢), 고군산군도지구(3.3㎢)로 나누어 개발한다. 새만금 지역의 특성과 자원을 최대한 살린 대규모 복합 관광·레저 공간으로 개발할 예정이다. 

    해양테마호텔, 아쿠아리움, 레저스포츠

    새만금 남쪽인 관광·레저용지 1, 2지구에는 중국 등 세계 각국의 다양한 관광객을 끌어들일 수 있는 복합형 관광·레저시설과 휴양시설을 건설할 계획이다. 여기에 문화예술, 스포츠 시설을 융합한 국제적인 브랜드의 관광 허브 도시로 조성한다.

    관광레저1지구엔 골프장과 스포츠 테마파크, 훈련시설 등 스포츠 시설과 숙박·테마파크를 조성하는데, 현재 일부(1.1㎢)는 전북개발공사가 관광선도지역으로 개발을 추진 중이다. 관광레저2지구엔 국제 관광객 수요에 대응할 수 있는 대규모 복합형 리조트와 숙박시설을 짓고, 미용과 건강, 게임 등 차세대 관광 수요를 소화하는 핵심 관광 허브로 조성한다. 1,2지구에는 수로형 관광도시 이미지를 위해 ‘워터프런트형 도시’를 만든다. 관광·레저 1, 2지구가 완공되면 상주인구 4만4000명과 관광객이 어울어지는 ‘관광 마당’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신시-야미지구에는 해양과 호수를 함께 이용할 수 있는 해양 테마관광 및 해양 레저스포츠 체험 기능을 특화해 개발할 예정이다. 이 지역은 새만금의 중심으로, 해양테마호텔과 아쿠아리움, 시푸드(Sea food) 센터, 전망대, 해양레포츠 아카데미, 마리나 계류장, 해변 먹거리촌, 캐릭터 숍 등이 들어선다. 올해 중  사업자를 모집해 본격 개발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고군산군도지구는 주변의 산과 바다, 섬과 육지가 어우러진 해양 콘텐츠 자원을 활용해 체험형·휴양형 관광 거점으로 조성한다. 당일이나 주말 체류형(신시지구), 휴가 및 단기 체류형(무녀지구), 중장기 체류 및 정주형(선유지구) 관광지로 나눠 개발한다.

    여기에 군산, 김제, 부안의 관광자원과 전주 한옥마을, 무주 덕유산 리조트와 태권도공원, 남원 춘향이 고을, 고창 고인돌과 선운사와 연계하면 세계적인 관광 허브가 탄생할 것으로 기대된다.



    도시에 자연을 입히는 환경·생태용지

    | 야생동물서식지, 생태환경원…글로벌 생태환경 조성

    환경·생태용지는 새만금 개발 이전 천혜의 갯벌 환경으로 주목받은 곳에 다시 자연을 입히는 역할을 한다. 새만금 전역에 걸쳐 고루 새로운 생태 환경을 만들어 가려는 것이다.

    새만금사업 전체 면적 291㎢ 중 50.21㎢(17.3%)의 환경생태용지는 다시 북부 권역(33.11㎢), 복합도시 북측권역(9.9㎢), 복합도시 남측권역(7.2㎢)으로 나눠 특성에 맞게 개발할 예정이다.

    북부권역은 만경강, 동진강, 금강 유역을 연계한 동식물 서식처 복원을 목표로 맑은 물 습지, 물길생태습지, 새만금 조망원, 새만금 생태환경원, 새들의 낙원 등을 설치하고, 복합도시 북측권역은 도시와 수로의 생태적 연결 및 생태적 수질 정화를 통한 깨끗한 물 공급을 목표로 새만금 물환경연구원, 수생태비오톱 등을, 복합도시 남측권역은 자연이 스스로 만드는 염생식물천이지, 야생동물서식지, 국제생태환경체험원, 새만금숲 등을 갖출 계획이다.

    복합도시 남측권역의 맑은 물 재생습지는 올해 실시계획 승인을 목표로 새만금지방환경청에서 실시설계 용역을 추진 중이다.

    이러한 개발 계획은 새만금 종합개발계획의 선행 연구인 ‘새만금생태환경용지조성 기본방향연구’ ‘새만금 생태환경용지 권역별 조성방안 연구’를 바탕으로 세운 3가지 핵심 기능과 전략을 기반으로 추진된다. 용지 개발 진행과정을 고려해 단계적·점진적으로 진행할 계획이다.

    우선 ①생물다양성 보전을 주목적으로 하는 ‘핵심지역’에는 야생 생물의 서식과 번식이 가능하도록 자연천이구역, 자연형성지역을 도입하고, ②핵심지역을 둘러싸고 있는 ‘완충지역’에는 도시와 자연의 완충 기능을, ③농업활동과 주거지로 이용이 가능한 ‘전이지역’에는 용지 유지관리 및 연구·관찰·교육·체험 기능을 도입할 계획이다.

    자연과 시간을 만나는 ‘글로벌 생태환경’을 위해 자연 스스로 회복할 수 있는 여건을 만들고, 수질정화와 생태체험, 환경교육 등의 핵심 기능도 수행한다.



    산업과 과학 연구 공간 산업 ·연구용지

    | 글로벌 기업 속속 입주…세계경제자유도시 부푼 꿈


    산업연구용지(41.7㎢)는 산업과 과학 연구를 위한 공간이다. 우리나라 주력 산업과 신성장동력 산업을 집중 지원하고, 대규모 첨단 과학 연구시설을 갖춰 연구개발 성과가 곧바로 산업으로 이어질 수 있는 과학·산업의 융합 지역으로, 군산-익산-전주로 이어지는 신산업벨트를 구축해 세계경제자유도시를 표방하는 새만금 핵심 용지다.

    산업·물류 기능은 주변 산업단지와의 연계, 남북2축 및 복선철도 등 산업 인프라 접근성을 고려해 북쪽에 중점 배치했고, 대규모 장치산업이나 생활환경을 악화시키는 시설은 주거용지와 분리했다. 공항 소음이 미치는 지역에는 장치형 산업이나 발전 등을, 연구개발과 도시 서비스 등 소음에 민감한 도시 기능은 남쪽으로 분산 배치한다.

    남북 방향 2개 축을 중심으로 한 ‘격자형’ 동선체계를 갖출 이곳에서 남북2축이 산업단지와 신항만 화물 기능을 담당하며, 남북1축과 2축 사이의 보조간선도로는 산업 중심 복합도시의 일상적인 도시 서비스를 담당한다.

    산업단지 내 주거지 개발 밀도는 수도권 2기 신도시 수준인 약 396명/ha 내외로 하고, 이외 지역은 238명/ha의 중저밀도로 설정했다.

    산업용지는 투자유치 필요성 등을 고려해 전략적 유치업종을 선정해 유치하고, 연구용지는 에너지원, 해양생태계, 해양수질, 첨단운송시스템 등 해안에 위치한 지리적 요건을 고려해 연구 분야 시설을 우선 유치할 계획이다.

    상주인구를 5만 명 정도로 추정해, 북측 산업단지 내에는 약 3만 명, 남측에 약 2만 명 규모의 소생활권을 각각 설정하고, 두 생활권의 서비스 중심지 간 연계성을 갖추는 데 중점을 뒀다.

    중국, 미국, EU 시장 공략

    산업·연구용지는 다른 용지와는 달리 방수제 축조 없이 매립공사가 곧바로 추진돼 전체 용지 중 가장 빠르게 조성되고 있다.

    한국농어촌공사가 조성하는 18.5㎢의 산업단지는 전체 9개 공구 가운데 1개 공구가 완공됐고, 2개 공구가 용지 조성 중이다. 2018년 완공 예정이다.

    용지가 완성된 지역에 세계적으로 유명한 기업들이 속속 입주하고 있다. 현재 도레이, 솔베이, OCI, OCISE 등 글로벌 기업과 국내 대기업이 공장을 착공하거나 투자를 진행 중이다. 이들 업체를 지원하는 협력업체인 (주)이씨에스, 군산도시가스(주), 한국가스공사도 입주를 완료하고 공장을 준공했거나 2017년 완공을 목표로 공사를 진행하고 있다.

    새만금의 미래 투자가치를 높게 보고 현재까지 68개 기업이 새만금개발청과 투자협력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이와 함께 이곳에는 2015년 11월 한·중 정상회담에서 체결된 양국 간 경제협력단지 조성 MOU에 따라 중국 기업 전용 산업단지 396만㎡(120만 평)가 조성될 예정이다. 중국도 3곳(산둥·장쑤·광둥성)이 중한산업협력단지로 지정됐다.

    한중 자유무역협정(FTA) 체결로 양국 간 교류가 더욱 활발해질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중국으로 진출을 원하는 국내 기업이나 글로벌 기업, 미국이나 유럽연합(EU) 등 신규 시장 개척을 원하는 중국 기업 등을 대상으로 대중국 관련 생산과 물류, 비즈니스 전진기지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미래 한국농업 이끌 농생명용지

    | 생산-가공-유통 한곳에… ‘아그로파크(Agro-park)’ 뜬다


    새만금 방조제 안쪽에 조성되는 토지 중 농생명용지는 94.3㎢로 전체 면적의 32.4%를 차지한다. 서울 여의도 면적(2.9㎢)의 약 33배가 되는 광활한 이 땅에는 대한민국의 미래 농업을 선도할 농산업클러스터가 육성된다. 복합농업용지에는 첨단기술 및 고품질 수출농업 육성을 목표로 크게 △친환경고품질 농산업기반 △수출농업 전진기지 △R&D 및 농업서비스지원 △녹색성장·농업생태 관광기반으로 구분해 개발할 계획이다.

    우선 친환경고품질 농산업기반 용지(41.3㎢)에서는 안정적인 식량 생산을 위한 식량생산단지, 자연순환형 유기농업, 말산업 복합단지가 조성된다. 수출농업 전진기지(30.5㎢)에는 원예단지, 대규모 농어업회사가 들어서는데, 원예단지는 시대 흐름에 맞춰 고부가가치 작물을 생산하기 위한 첨단 수출농업단지로 조성될 예정이다.  

    2013년 착공한 농생명용지 5공구는 대규모 농업회사 및 농산업클러스터, 원예단지 부지로, 새만금 내부 개발의 실질적인 ‘첫걸음’이라는 데 의미가 있다.

    세계적 농산업클러스터의 경우 생산과 가공, 유통, 수출, 연구개발(R&D) 기능을 갖는 ‘아그로파크(Agro-park)’ 도입을 검토 중이다. 아그로파크란 다양한 품목의 농축수산물 생산과 가공 및 유통이 같은 장소에서 동시에 이뤄지면서, 자원재생, 에너지 순환, 연구, 체험, 관광 등이 유기적으로 연결되는 농업 시스템을 말한다. 농업과 서로 다른 산업이 서로의 산업 부산물과 쓰레기를 사고파는 식으로 환경 부담과 생산비를 최소화하는 ‘공생 시스템’으로 네덜란드에서 최초로 만들어진 개념.


    가장 빠른 완공…민간투자 견인차 역할

    새만금은 인근 고속도로와 공항뿐 아니라 가까운 곳에 신항만과 산업단지가 조성되고 있어 물류 및 산업 활동 면에서도 입지가 좋다. 새만금에 아그로파크가 도입되면 농업과 가공·유통 관련 산업이 네트워크로 연결돼 시설원예, 축·수산업 등 다양한 산업이 생겨나고, 이를 통해 수출지향형 농산업 육성과 농업 6차산업화를 통해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고부가가치 농산업단지로 발전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R&D 및 농업서비스지원(6.4㎢) 용도 부지에는 첨단농업시험단지, 종자생명연구단지, 농산업클러스터를 조성한다. 첨단농업시험단지에는 첨단농업기술 및 교육을 위한 시설기반이 구축되고 고부가가치 생산기반·재배기술이 적용된다.

    녹색성장 농업생태 관광기반(7.5㎢) 부지는 저탄소 녹색성장 시범단지, 농업테마파크, 수목원, 묘목장, 농촌마을 등으로 특성화해 개발될 예정. 기타 부지에는 농촌 정주를 위한 농촌도시(4.6㎢)와  바이오작물시범단지(4.0㎢) 등이 조성될 계획이다.

    농생명용지는 새만금 기본계획에 따라 가장 빨리 준공될 것으로 예상되면서, 민간 투자의 견인차 노릇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최첨단 농생명용지의 매력적인  개발상이 투자자의 호기심과 성원을 불러올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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