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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착 취재

톱스타들의 재테크

이효리 천안 부동산 수십억 투자 , 정준호 하와이 호텔 사들여 경영, 황신혜 속옷 홈쇼핑 월 8억 매출

  • 구미화 동아일보 신동아 기자 mhkoo@donga.com

톱스타들의 재테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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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CF 두 건만 계약해도 10억원은 족히 챙기는 톱스타. 수십억 자산가인 그들의 ‘돈 굴리기 비법’을 취재했다.
톱스타들의 재테크
연예인의몸값은 일단 ‘떴다’ 하면 순식간에 천정부지로 치솟는다. CF 업계에서 러브콜이 쇄도하고, 각종 행사에 ‘모셔가기’ 위해 고액 출연료를 제안하는 섭외가 끊이지 않는다. 가수 이효리(26)가 MC와 솔로 가수로 활동하며 그야말로 최고 전성기를 누린 2003년 한 해 챙긴 CF 개런티만 40여 억원. 음반 판매 수입과 방송 및 행사 출연료(노래 2곡에 2000만원)를 계산에 넣지 않아도 5년간 그룹 ‘핑클’로 활동하며 벌어들인 수입을 훌쩍 뛰어넘는다.

1년에 40억원+α. 이효리는 그 많은 돈을 어디다 썼을까. 비단 이효리만이 아니다. CF업계에서 ‘특급’ 대우를 받는 톱스타라면 한 해 2편의 CF만 계약해도 10억원은 족히 넘는 수입을 올릴 수 있다. 그들은 그 많은 돈을 어떻게 관리하고 있을까.

이효리는 MC 활동을 접고 솔로 활동을 준비하던 2003년 여름, 서울 방배동 전원마을에 마당이 넓은 미니 2층 주택을 사들여 이사했다. 방배동 전원마을은 최상류층이 터잡고 사는 대표적인 지역. 한 부동산 투자 전문가는 “오래 전부터 부가 세습되어온 곳인 만큼 다른 지역 부동산 시세에 별 영향을 받지 않고 계속 높은 가격을 유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천안 아우내 장터

이효리는 화려한 이미지와 달리 검소하고 알뜰한 편이다. 1998년 대학 1학년 때 데뷔한 이래 수입은 모두 부모가 관리하고 있으며 일정액의 용돈을 타서 자동차(그랜저XG) 유지비 등에 쓴다. 명품이나 외제차에 관심을 보이지 않고 수입을 차곡차곡 모아 지난해 6월엔 천안시 병천면 아우내 장터 일대 토지 620평과 60평짜리 건물 2동(棟)을 매입했다. 현재 그 일대 토지는 평당 400만원 선에 거래돼 30억원 이상의 가치가 있다는 게 지역 부동산 관계자들의 말이다.

배우 송혜교(23), 장동건(33), 권상우(29)의 부동산 투자도 눈길을 끈다. 송혜교와 장동건은 지난 5월 국세청이 발표한 ‘2005년 공동주택 기준시가 정기고시’에서 우리나라에서 가장 비싼 아파트로 평가된 서울 서초동 트라움하우스에 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트라움하우스 180평형의 기준시가는 28억8000만원. 매매가는 41억원에 달한다.

권상우는 지난해 초 대전의 60평대 아파트를 어머니에게 드리고, 그해 가을 서울 잠원동 롯데캐슬을 구입했다. 한남대교 남단에 위치한 롯데캐슬은 옛 설악아파트를 재건축한 것으로 42·58평형 700여 가구가 2개 단지에 나뉘어 있다. 강남권에 한강이 내려다보이는 이만한 규모의 대형 평형 단지가 드물어 지난해 입주 당시 3억~7억원의 프리미엄이 붙은 아파트다. 권상우가 프리미엄을 얻었는지는 확인되지 않았다. 그러나 앞으로는 재건축시 소형 평형을 의무적으로 지어야 하기 때문에 이처럼 대형 평형만으로 구성된 아파트 단지의 가치가 꾸준히 높아질 것이라는 게 부동산 전문가들의 전망이다.

MC로 활약하며 최근엔 영화 ‘가문의 위기’에 출연해 연기에 도전한 가수 탁재훈(37)도 부동산 투자로 탁월한 재테크 실력을 발휘하고 있는 연예인 중 하나다. 탁재훈은 2002년 이촌동 삼성리버스위트 85평형을 매입해 살고 있다. 국세청 ‘2005년 공동주택 기준시가 정기고시’에 따르면 이 아파트는 기준시가 상승액 순위 1위다. 2004년 10억2600만원이던 것이 1년 만에 13억2700만원으로 3억100만원이 올랐다.

‘컨츄리꼬꼬’ 1집을 내고 주식에 투자했다가 8000만원의 손해를 본 뒤로 탁재훈은 수입이 생길 때마다 은행에 넣는다. 매년 1억, 2억원짜리 정기적금을 부어 목돈이 마련되면 마땅한 투자처를 찾는데, 서울 한남동 한옥 주택, 경기도 토지, 해외 부동산에도 관심이 많다.

대형 평형 공략은 계속된다

이들 외에도 많은 톱스타가 서울에 대형 평형의 아파트나 빌라를 갖고 있다. 이에 대해 우리은행 PB사업단 안명숙 부동산팀장은 “자산가에게 부동산은 원금을 크게 손해 보지 않는 안정적 투자대상으로 인식돼왔다. 또한 경제력이 비슷한 사람들끼리 프라이버시를 침해받지 않으면서 ‘그들만의’ 삶의 방식을 유지하고 싶은 욕구에서 대형 평형에 대한 투자를 주저하지 않는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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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미화 동아일보 신동아 기자 mhko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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