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년 6월호

국내 최고급 세단

  • 글·정현상 기자 doppelg@donga.com/ 사진·김형우 기자, 현대·기아자동차 장소협찬·쉐라톤그랜드워커힐 애스톤하우스

    입력2009-05-29 10:4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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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앞모양과 뒤태를 찬찬히 들여다보면서 ‘잘 빠졌다’는 말이 절로 나왔다. 차의 폭과 길이, 높이가 1.5~4cm 늘어났는데도 구형의 육중한 분위기를 누그러뜨린 신형 에쿠스는 실제로 스포츠 세단처럼 순간 가속력이 좋았다. 후륜구동에 강력한 성능의 8기통 타우엔진 덕분. 신형 에쿠스 최고급 모델인 8기통 VS460에 장착된 타우엔진은 미국 자동차 전문 미디어 ‘워즈오토’가 선정한 ‘세계 10대 최고 엔진’에 들었다. 현대·기아자동차가 내놓은 회심의 역작이다. 신형 에쿠스는 3월 출시 이후 두 달 만에 3000대 이상 판매될 정도로 인기를 끌며 수입차가 장악한 고급차시장에서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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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에쿠스(EQUUS)’는 라틴어로 말(馬)을 뜻한다. 이를 형상화한 독자적 엠블럼이 인상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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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날렵한 코너링.’고급차 메이커에 적용하는 후륜구동 방식이라 가속력이 탁월하다. 정지상태에서 100㎞까지 가속시간은 6.4초. 2008년 12월 미국 자동차 전문미디어 ‘워즈오토’의 ‘2009 10대 최고 엔진’에 선정된 가솔린 V8 타우(τ)엔진을 적용해 출력, 연비, 정숙성이 돋보인다.

    3 에어백이 터지는 위치 모형도. 이 차에는 충돌 직전에 시트벨트를 되감아 승객을 보호하는 프리세이프 시트벨트(Pre-Safe Seatbelt) 기술이 장착됐다.

    4 기존 에쿠스보다 레그룸, 헤드룸, 숄더룸이 각각 60mm, 12mm, 6mm 늘어났다.

    5 뒷좌석용의 통합 조작키. 멀티미디어, 내비게이션 등을 조그다이얼과 6개 핵심 키로 편리하게 조작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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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6 6기통 람다엔진을 갖춘 VS380은 최고출력 290마력, 최대토크 36.5㎏.m, 표준연비 9.3km/L의 성능을 자랑한다. 8기통 타우엔진을 갖춘 VS460은 최고출력 366마력, 최대토크 44.8㎏.m, 표준연비 8.8㎞/L.

    7 뒷좌석에 붙은 쿨 박스.

    8 시트의 높낮이를 조절할 수 있는 버튼이 문 손잡이 옆에 달려 있어 편리하다.

    9 신형 에쿠스에는 자동차 신기술이 집약돼 있다. 방향지시등을 작동하지 않고 차선을 옮기면 경보음이 울리는 차선이탈 경보시스템, 후진할 때 핸들 방향과 연동돼서 진행경로를 알려주는 조향연동 주차가이드시스템, 전기유압식 파워스티어링 등을 갖췄다. VS380의 가격은 6370만~8300만원, VS460은 1억520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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