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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EO의 image 전략

대중과 소통하라!

  • 송홍근| 동아일보 신동아 기자 carrot@donga.com

CEO의 image 전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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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시장은 CEO에게 엔터테이너가 되라고 요구한다.
  • 누렁이도 홍보만 잘하면 찰스가 될 수 있을까.
CEO의 image 전략
북한 주민이 언론을 통해 접하는 김정일의 3남 김정은의 이미지는 정치적으로 계산·연출해 촬영한 것이다. 북한 선전당국은 올해 스물여덟인 김정은에게 젊은 시절 김일성 이미지를 덧씌우고 있다.

“행동, 표정이 압권이다. 박수치는 모습을 보라.”

이주연 리더스커뮤니케이션 대표는 “북한이 PI를 굉장히 잘하고 있다” “최고의 팀이 붙은 것 같다”고 했다. 그는 대기업 최고경영자(CEO)의 PI(President Identity)를 컨설팅해왔으며, 2012년 대선주자 중 한 명의 이미지 전략을 돕고 있다.

“유능한 전문가 집단이 김정은에게 베스트 솔루션을 제공하는 것으로 보인다. PI 교과서를 보는 듯하다.”

독재정권을 넘겨받든, 국가를 경영하든, 글로벌 기업을 운영하든, 동네에서 장사를 하든, 실체뿐 아니라 이미지도 신경 써야 한다.

이명박 대통령은 가늘고 작은 눈을 보완하고 지적 이미지를 연출하고자 선이 부드러운 스퀘어 타입 안경을 쓴다. 해외출장 때 드는 브리프케이스는 비즈니스 감각을 갖췄다는 인상을 준다.

이 대표는 “눈매가 날카로운 분에게는 안경을 씌운다. 대통령이 PI 담당자 주문을 잘 따르는 것 같다”고 했다.

표정, 말투, 옷차림, 소품은 PI의 일부일 뿐이다.

대통령정무수석비서관실은 2월 초순 PI와 관련한 보고서를 이 대통령에게 제출했다. 여론조사 지지율과 밑바닥 민심이 어긋나는 까닭을 찾고자 심리분석 연구용역을 발주했고, 결과가 1월 나왔다.

성장과 개발을 위해 애쓰는 리더라는 긍정적 이미지와 함께 우리, 그들로 나뉜 사회에서 그들을 위해 일하는 전문경영인, 7급 공무원처럼 보이는 대통령, 서민을 위하는 척한다 같은 부정적 이미지도 보고서에 담겼다고 한다.

북한과 같은 독재국가는 권력자가 원하는 것만 대중에게 전달할 수 있다. 민주국가는 다르다. 본질이 담기지 않은 연출은 역효과를 낸다. 대통령 신년 방송 좌담회(2월1일)가 질타받은 까닭이다.

PR(Public Relations) 전문가인 이종혁 광운대 교수는 대중에게 긍정적 이미지를 전달하려면 무엇보다도 소통이 중요하다고 강조한다. 긍정적 이미지를 원하면 대중과 소통하라는 것이다.

“겉으로 드러나는 이미지를 바꾸고, 그것을 언론을 통해 노출하는 게 PI라고 생각하는 건 착각이다. 소통 중심, 메시지 중심, 본질 중심으로 옮겨가고 있다.”

바짓가랑이를 걷고 빨래하거나, 시장에서 떡볶이를 사 먹는 모습이 언론에 실린다고 이미지가 바뀌지는 않는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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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용진 신세계 부회장, 박용만 두산 회장이 함께 찍어 트위터에 올린 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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