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탄소섬유, 차세대연료 상업화 눈앞에

‘미래’에 투자하는 GS칼텍스

  • 최호열 기자 │honeypapa@donga.com

탄소섬유, 차세대연료 상업화 눈앞에

탄소섬유, 차세대연료 상업화 눈앞에
GS칼텍스(부회장 허진수)는 2012년 ‘250억불 수출의 탑’을 수상하는 등 국내 최고의 수출기업으로 손꼽힌다. 석유 한 방울 나지 않는 나라에서 석유제품 수출기업으로 이렇게 성장할 수 있었던 것은 선제적인 시설 설비 투자와 미래성장동력 발굴 등 미래를 위한 투자를 계속해온 덕분. GS칼텍스의 ‘미래 투자’는 현재도 진행 중이다.

무엇보다 지난 4월 활성탄소섬유 제조공정 개발에 성공했다. 시험생산을 거쳐 2015년부터 본격적으로 상업생산을 할 계획이다. 산업계에서 소재 경량화를 위한 신소재로 주목받고 있는 탄소섬유는 최근 섬유강화 플라스틱 산업에서 유리섬유 대체 소재로 각광받고 있다. GS칼텍스가 개발하고 있는 활성탄소섬유는 피치(Pitch)계 탄소섬유로, 판(PAN)계 탄소섬유와 비교해 성능은 비슷하면서 가격은 더 저렴하다. 오염물질 흡·탈착 및 정화 기능이 뛰어나 주로 반도체 공정용 도금 필터, 공기정화기 및 정수기 필터에 사용된다.

체코에 복합수지 공장 준공

이와 관련해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 등과 컨소시엄을 구성해 2011년 9월부터 ‘석유잔사물을 활용한 탄소섬유 및 자동차부품 응용기술 개발’을 진행 중인데, 장기적으로 금속으로 된 자동차 차체·부품을 탄소섬유로 대체하기 위한 연구 개발도 하고 있다. 지난 8월에는 탄소섬유 클러스터(산업집적지)인 전북 전주시와 탄소산업 관련 첨단소재산업 육성을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 한국탄소융합기술원과 파일럿(Pilot)을 활용해 피치계 탄소섬유 연구를 공동 수행하고 여기에 전주시가 장비, 부지 등을 지원하기로 했다. GS칼텍스가 파일럿 개발 및 상업 생산 시설을 전주시에 구축하면 이 지역의 다른 기업들과 시너지를 창출할 것으로 기대된다.

GS칼텍스는 차세대 연료이자 친환경 생화학물질인 ‘바이오 부탄올’ 개발에도 주력하고 있다. 바이오 부탄올은 에너지 밀도가 높고, 엔진 개조 없이 휘발유 차량용 연료로 사용할 수 있으며, 기존 연료의 수송 및 저장 인프라를 그대로 이용할 수 있는 게 강점이다. 바이오 부탄올 양산에 필요한 발효-흡착-분리정제 통합공정 기술을 이미 확보했고, 한국과학기술원(KAIST) 등과 공동으로 바이오 부탄올 생산균주 개발과 목질계 바이오매스 전처리기술 개발을 추진해 핵심 기술도 확보했다고 한다.

이 밖에도 올 3월, 제4 고도화시설을 완공해 100% 상업가동을 시작했다. GS칼텍스는 2000년대 들어 3개의 고도화시설 건설에만 5조 원을 투자했다. 이로써 고도화시설 처리 용량이 하루 26만8000배럴, 고도화 비율이 34.6%에 달해 고도화 능력 국내 1위로 올라섰다. 또한 원유 정제·생산제품의 대부분을 경질유만으로 구성하게 되어, 정유업계의 이상적인 모델인 세계적 수준의 ‘Perf ect Compl ex’로 도약하게 됐다.

지난 10월에는 유럽(체코)에 연 3만t 규모의 복합수지 공장도 준공했다. 복합수지(Compounded Resin)는 자동차 및 가전 부품의 원재료로 광범위하게 사용되는 기능성 플라스틱으로, 국내 정유사 중 GS칼텍스가 유일하게 생산하고 있다. 현재 국내 공장 3곳과 함께 중국에 생산 시설을 두고 있다. 이번 체코 공장 준공으로 연간 총 19만t의 생산능력을 보유하게 됐으며, 향후 지속적인 증설과 시설 확충으로 2016년까지 24만t 규모로 확대할 계획이다.

신동아 2013년 12월 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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