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혁신 공기업

에이토랑, 에이티움… 창업의 꿈 무럭무럭

청년실업 극복 첨병 aT

  • 김진수 기자 | jockey@donga.com

에이토랑, 에이티움… 창업의 꿈 무럭무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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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얍’ 운영 통해 농식품 인재 양성
  • ● 지난해 대학 졸업 및 예정자 215명 취업
  • ● ‘에이토랑’, 외식 창업 실전 경험 제공
  • ● ‘에이티움’, 화훼분야 청년창업 지원
에이토랑, 에이티움… 창업의 꿈 무럭무럭

◀ 화훼 분야 청년창업을 지원하는 에이티움. ▶ 청년들이 외식 창업 실전 경험을 할 수 있는 에이토랑. [사진제공·aT] [사진제공·aT]

7월 13일 통계청이 발표한 ‘6월 고용동향’에 따르면, 우리나라 청년층(15~29세) 실업률은 10.3%.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0.1%포인트 상승했다. 이는 4주 기준 실업률 조사가 시작된 1999년 6월의 11.3%에 이어 6월 기준으론 역대 두 번째로 높은 수치.

청년실업 해소를 위해 각계각층에서 부단한 노력을 기울이지만, 정작 ‘고용 절벽’에 처한 청년층의 우려는 깊어만 간다. 이런 가운데 청년취·창업 활성화에 소매를 걷어붙인 곳이 aT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다.

농·어업인 소득 증진과 국민경제의 균형발전을 위해 1967년 ‘농어촌개발공사’로 설립된 aT는 2012년 식품산업 육성 기능을 추가해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로 사명을 변경한 공기업. 주 업무는 국내 농수산물의 해외 수출과 유통 개선, 수급 및 가격 안정, 식품산업 육성 등에 관한 사업이다. 자유무역협정(FTA) 체결 등 농산물 시장 개방화의 거센 흐름 속에서 수출농업의 가능성을 제시하며 농업의 활로를 개척하는 데도 동분서주하고 있다.

이에 더해 aT가 심혈을 쏟는 게 농식품 분야 청년 일자리 창출. 농식품업계엔 수많은 종류의 일자리가 있음에도 농업에 대한 젊은 층의 오해와 정보 부족 등으로 취업의 미스매칭이 발생하기 쉽다. 하지만 농식품산업은 유통, 제조·가공, 마케팅, 수출 등 생산 이후 과정이 매우 중요해 전자·기계공학, 경영·경제학, 회계학, 어학, 법학 등 다양한 전공의 인력을 필요로 한다.



‘얍’ 회원 2606명

이에 aT는 농식품 분야에 대한 청년층의 관심과 이해를 높여 장기적인 농식품 인력과 글로벌 인재를 양성하기 위한 대한민국 농식품 미래기획단 ‘얍(YAFF, Young Agri-Food Fellowship)’을 운영 중이다. 청년층과 식품기업 간 네트워크와 매칭 프로그램의 부재로 일자리 창출과 우수 인재의 중소기업 공급이 원활하지 않은 데 따른 것이다.

2014년 시작된 ‘얍’은 대학생들에게 ‘농식품산업 이해→관련 직업 체험→인재 육성→최종 취업’으로 연결되는 농식품 인재 육성 포털 서비스를 제공하는 게 특징. 지난 3월 제3기 발대식을 연 ‘얍’의 회원은 6월 1일 현재 2606명(국내 2048명, 해외 8개국 558명)으로, 온라인 회원까지 합하면 4318명에 달한다(회원 인터넷 카페 cafe.naver.com/yaff).

‘얍’의 주요 프로그램은 3가지. 우선, 국내 농식품 관련 강소(强小)기업 탐방 등을 통해 기업의 일자리 여건 및 향후 산업 전망 등을 체험하는 ‘기업 탐방 및 연수사업’을 들 수 있다. 또한 대학생들에게 식품 관련 기업의 채용 시스템 및 인재상 등 주요 정보를 해당 기업 인사담당자에게서 직접 상담받는 ‘식품·외식기업 일자리 페어’와 세계 주요국 식품기업에서 현장 실무 경험 기회를 갖는 ‘글로벌 진출 식품기업 해외인턴십 프로그램’이 있다.

올해 들어서도 6월 7일 회원 40여 명이 CJ제일제당 본사 탐방 및 취업설명회에 참가했는가 하면, 지난해 중국·베트남(8월), 싱가포르·필리핀(10월)의 유망 식품기업과 연계한 1, 2차 해외 인턴십에 이어 올 상반기에도 ‘2016 국제식품박람회’ 운영요원으로 대학생 청년 마케터 11명이 미국, 중국 등  해외 9개 도시에 파견됐다.

주요 수출국에 진출한 한국 식품기업에 대한 해외 인턴십은 곧잘 취업과 연계된다. 해외 식품수출기업 연수를 통해 지난해 12월 남양유업의 베트남 수출 전담 협력업체 (주)나눔씨앤씨에 채용된 최경영 사원은 “aT의 차별화한 글로벌 인턴십 프로그램을 통해 해외 현지 주재원의 꿈을 이뤘다”며 “전 세계를 누비며 한국 식품의 경쟁력과 차별화한 마케팅 전략으로 해외시장에서 멋지게 활약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aT의 이런 노력에 힘입어 ‘얍’ 회원 가운데 대학 졸업 및 예정자 581명 중 37%인 215명이 취업에 성공했다. 그중 125명은 정규직이다(2015년 말 취업 현황 전수조사 결과).



팝업 레스토랑 직접 운영

aT는 글로벌 마케팅 기법 및 영업전략 등을 체험할 수 있는 지원도 아끼지 않는다. 지난해 10월 인도네시아 한국외식업협회와 ‘Good Job, Good People!(좋은 일자리, 우수 인재)’ 협약을 체결했고, 올해 3월엔 동일본 농식품수입유통협회와 일자리 협업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좋은 일자리, 우수 인재 육성’ 산학 연계 캠페인의 하나로 국내 대학과 인재 육성을 위한 제휴에도 나선다. 지난 2월엔 성균관대, 서강대, 한국외국어대와 글로벌 인턴십, 기업 탐방 등 취업지원 프로그램 제공과 학점 교류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또한 ‘지역 대학생 일자리 소통 취업 캠프’도 연다. 지난해 11월 영·호남지역 대학생을 대상으로 한 통합 행사를 개최해 지역 대학생 간 소통 활성화 및 청년 네트워크 구축에 힘썼고, 앞으로도 지역 대학생들의 일자리 찾기에 도움을 줄 계획이다.

aT의 청년실업 해소 노력은 ‘얍’에 그치지 않는다. 청년창업 인큐베이팅 공간인 ‘에이토랑(aTorang, aT+레스토랑)’과 ‘에이티움(aTium, aT+청년의 꿈과 싹을 틔우다)’도 힘을 보탠다. 이는 젊은이들이 창업을 통해 성공과 실패를 미리 경험할 기회를 제공하고, 관련한 창업 생태계를 만들어주는 게 공공기관 역할 중 하나라는 발상에서 비롯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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