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뉴시스]
누구나 회사에서 받는 월급은 정해져 있다. 많이 받거나 적게 받거나 부모로부터 물려받은 목돈이 없는 한 항상 생활은 빠듯하고 돈은 모자란다. 급여를 어떻게 하면 잘 굴릴 수 있을까를 고민할 수밖에 없다. 인터넷에 떠돌아다니는 재테크 정보를 무작정 따라 해보지만 번번이 실패한다. 이유를 분석해보면 기본적인 원칙을 무시한 채 대박을 바라기 때문이다. 남이 좋다고 하면 무작정 따라 하다가 큰 손실을 보기도 하고, 쓸데없는 보험으로 자신의 포트폴리오를 구성하기도 한다. 이런 일이 반복되면 번 돈에 비해 모아놓은 돈은 형편없이 초라해진다.
회사생활을 하다보면 재테크에 신경 쓸 시간이 없다. 신경을 쓰고 싶어도 잘 모르는 분야여서 조금 어려운 용어만 만나도 머리가 아프다. 주변 동료들이나 친구들에게 물어보아도 단편적 지식이라 나하고는 잘 안 맞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많은 사람이 착각한다. 돈이 많아야 본격적으로 재테크를 할 수 있다고. 실상 재테크는 직장에서 받는 월급을 제대로 관리하는 것으로 시작된다. 통장 관리 시스템을 제대로 만들어 월급을 관리한 사람과 계획 없이 대충대충 통장을 관리한 사람과는 차이가 생긴다. 그 차이는 시간이 흐를수록 커진다.
어떻게 하면 내가 받은 월급을 잘 모아 돈을 불릴 수 있을까. 목적과 기간에 맞는 시중의 평범한 금융상품들만 잘 활용해도 충분하다. 기본적인 시스템을 잘 만들어놓고 중간 중간 점검만 잘 해나가면 내 돈은 스스로 알아서 자동으로 불어난다. 자동 시스템을 어떻게 하면 잘 만들 수 있을지 살펴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