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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민군은 38선으로 이동중이고, 주민들은 대피했다”

윌로비 美극동사령부 정보참모부장의 1950년 6월19일·24일 일일보고서

  • 김영훈 < 美 연합감리교회 정회원목사 >

“인민군은 38선으로 이동중이고, 주민들은 대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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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재미 김영훈 목사가 제공한 美극동사령부 정보참모부(G2) 일일보고서 가운데 가장 중요한 것은 6·25 하루 전인 1950년 6월24일 문서와 엿새 전인 6월19일 문서다. G2보고서는 이미 50년 1월경부터 인민군의 남침 동정을 이잡듯이 조사해 워싱턴으로 보고하고 있었음을 보여준다. 6월19일과 6월24일 보고서 전문을 번역 소개한다.
1.북한 인민군

a. 4사단 : 조선인민군 4사단은 1949년 7월에 한반도의 북서쪽인 신의주 비행장에 주둔하고 있었다. 이 사단은 권포 소장 휘하에 1만1500명으로 추산되는 장교와 사병 등 병력이 있다. 이 사단은 1949년 7월 중국 공산군(CCF)에서 북한으로 넘어온 부대다. 중공군 출신으로 구성된 이 병력들은 주로 소련에서 훈련받았다. 이 사단의 무기 중에는 번호가 부여되지 않은 미제 M1소총과 카빈 소총이 포함되어 있다.(F-6) (a)

해설 : 4사단의 존재는 여러 차례 언급했다. 그리고 권 소장이 사단장이라고 보고한 바 있다(Intell. Summary 2782).

2.북한의 군사활동

a. 주민 대피 : 북한 정부는 1950년 3월과 4월 사이에 대략 38선 북쪽 2마일 구역 안에 사는 주민들을 대피시켰다. 38선 접경 지역에 살던 수백 가구가 북한의 서쪽지역인 해주 근방으로 이주했다. 이주민들은 자신들의 부동산 중 일부만을 처리하고 이주했다. 그러나 대피주민의 수를 고려하면 그 규모는 충분하지 못했다. 이주민 사이에서 추가로 불만이 터져나왔다. 농사를 시작할 무렵인 봄에 이주해야만 했기 때문이다.

대략 해주 동쪽 75마일 지점에 있는 연천의 경우 1950년 초부터 주민을 대피시키기 시작했다. 그래서 1950년 4월에는 주민 대다수가 이곳을 떠났거나 떠날 준비를 끝냈다. 이주하는 개별 가구들은 집과 현금 보상을 약속받았다. 연천지역에서 이주한 주민들은 동해의 항구인 원산 부근의 정부 직영 농장에 다시 정착했다. 1950년 4월에는 연천지역을 방어 요새화하는 공사가 벌어졌다. 곳곳에서 기관총, 대전차포를 방호하는 축성물인 원형 토치카가 건설되었다.

해설 : 이전 보고서에서 다른 주민 대피 사례를 보고한 바 있다(Intell. Summary 2808, 2791). 38선 전지역에 걸쳐 주민들이 대피하고 있다는 강한 징후가 나타났다. 주민을 소개시킨 이유는 군부대 숙영지에 대한 추가 수요와 안보문제 강화 필요성, 38선 접경 지점의 무력 충돌 가능성 등 세 가지였다. 덧붙여 이전 보고서에서는 주민을 소개시킨 뒤 북한 정부가 직영하는 집단농장에 정착시키고 있다고 언급한 바 있다. 현재까지는 성공했다고 알려진 바는 없지만 북한에서는 집단농장이 시도되고 있다. 이러한 움직임은 북한 사람들을 공업 노동력 증대 뿐만 아니라 집단 농장에서 살고 일하도록 강요하는 방향으로 이끌 것이다.

3. 소련 해군의 움직임

a. 7함대 : 소련 제7태평양 함대는 8000t 급 중순양함(重巡洋艦) 3척과 잠수함 46척을 보유하고 있다. 소식통에 따르면 이 함대의 기지는 블라디보스토크로 믿어진다. 블라디보스토크의 해군 지역에서 건조중인 두 척의 거대한 해군 함정은 항공모함으로도 전용될 수 있는 순양함으로 보인다.

소식통 해설 : 비록 보고가 확정되지는 않았지만 경순양함(輕巡洋艦) 한 척이 중순양함으로 오인되었을 가능성이 있다. 블라디보스토크에서 항공모함을 건조중이라는 징후는 이미 수신된 바 있다. 그러나 앞서의 보고들은 신뢰도가 떨어진다.

해설 : 소련 제5태평양 함대가 블라디보스토크에 정박하고 있다. 이 함대는 아마 46척의 잠수함을 보유하고 있을 것이다. 이 지역에는 중순양함 2척과 경순양함 1척이 정박하고 있다. 실제로 블라디보스토크에서 항모를 건조하고 있다는 징후는 수신된 바 없다. 하지만, 콤소몰스크에서 건조된 순양함과 순양함 껍데기가 블라디보스토크로 옮겨졌을 가능성은 있다. 이러한 이동은 블라디보스토크에서 종종 일어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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