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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선겸의 낯선 땅, 낯선 사람

神의 세계로 들어가는 캄보디아 앙코르와트

거기 바로 우주가 있었네!

  • 글: 김선겸

神의 세계로 들어가는 캄보디아 앙코르와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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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번째 문을 통과하니 앙코르와트의 장엄한 모습이 한눈에 펼쳐졌다. 황색가사를 입고 무리를 지어 나오는 스님들의 모습이 건물과 어우러져 묘한 신비감마저 느끼게 한다. 참배로를 따라 1층의 회랑으로 들어서면 길이가 800m에 달하는 부조가 사방의 벽면에 새겨져 있는데, 그 정교함이 마치 입체적인 두루마리 그림을 보는 것 같다. 힌두교 신화인 ‘라마야나’와 ‘마하바라타’에 나오는 내용들을 새겨놓은 작품들이다.

계단을 따라 2층으로 올라가니 한 여인이 불상 앞에서 무릎을 꿇고 향을 피우며 기도를 하고 있었다. 외모는 다르지만 그 간절함이 우리네 절에서 보던 여인과 다를 바 없다. 2층의 벽면에는 갖가지 포즈를 취하고 있는 춤추는 선녀, 압사라의 부조가 벽을 따라서 끝없이 펼쳐진다. 풍만한 젖가슴을 그대로 드러낸 채 관능미를 자랑하는 압사라는 사내들의 가슴을 설레게 할 정도로 매력적이다.

2층을 지나면 지성소가 있는 중앙사원으로 오르는 계단이 보인다. 이 계단은 아주 가파르고 폭이 좁아 조심해야 한다. 중앙사원에 오르면 숲에 잠겨 있는 앙코르와트와 주변의 풍경이 한눈에 펼쳐진다. 답답할 것이 전혀 없는 세상이다. 중앙사원은 앙코르와트의 핵심으로 우주의 중심인 메루산의 중앙이니 바로 절대자가 거주하는 곳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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