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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작가 김선겸의 낯선 땅, 낯선 사람

그림엽서 같은 秘景, 순박한 눈빛… ‘마음의 고향’을 만나다

라오스의 작은 마을

  • 글/사진: 김선겸 여행작가

그림엽서 같은 秘景, 순박한 눈빛… ‘마음의 고향’을 만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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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엽서 같은 秘景, 순박한 눈빛… ‘마음의 고향’을 만나다

카르스트 지형으로 둘러싸여 그림 같은 경치를 자랑하는 왕위엥.
강 위에 놓인 다리는 외국인에게만 통행료를 받는다.

라오스의 수도 비엔티안에서 왕위엥(Vang Vieng)으로 향하는 버스는 금방이라도 멈출 듯 낡았지만 의외로 잘 달렸다. 귀를 자극하는 요란한 엔진소리에도 불구하고 멈추지 않고 달리는 것이 대견할 정도였다. 그렇게 네 시간을 달려 도착한 왕위엥은 아주 작고 평온한 마을이었다. 카르스트 지형으로 둘러싸인 경관은 그림엽서마냥 아름다웠고, 순박한 미소를 머금은 사람들은 나그네의 마음을 편안하게 해주었다.

왕위엥에서의 시간은 단순했다. 바쁜 도시생활에 복수라도 하는 기분으로 온 마을을 어슬렁거리며 마음껏 여유를 즐기는 것이 전부였다. 왕위엥이 머금고 있는 여유의 가장 큰 근원은 바로 사람들이다. 관광객이 늘어나면서 점차 순박함을 잃어가고 있지만 아직은 자연을 닮아 순수한 왕위엥 마을 사람들. 이방인 앞에서 여전히 수줍고 어색해하는 그들의 눈빛은 경쟁에 내몰려 험악해진 우리의 모습을 되돌아보게 만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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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사진: 김선겸 여행작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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