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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년 주목해야 할 세계 지도자 10인

국제정치 컨설팅업체 유라시아그룹이 선정한

2009년 주목해야 할 세계 지도자 10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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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세계적인 정치컨설팅 업체인 미국의 유라시아그룹(Eurasia Group·대표 이언 브레머)은 매년 초 한 해 동안 주목해야 할 세계 지도자들을 선정해 발표한다. 1월20일 발표된 2009년 리스트는 세계적 경제위기가 미국, 러시아, 중국 등 각국 정치에 던지는 어려움과 도전을 반영하고 있다. 또한 유라시아그룹은 올 한 해 국제정치를 움직일 주요 변수로 유럽연합 통합 문제와 중동 문제를 꼽았다.
2009년 주목해야 할      세계 지도자 10인
1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

오바마 대통령은 프랭클린 루스벨트 이래 가장 복잡하고 심각한 여러 문제를 안고 새 행정부를 출범시켰다. 그의 앞에 놓인 과제는 크게 세 갈래로 나누어 살펴볼 수 있다.

먼저 세계적인 금융위기와 관련해, 대외적으로는 국제교역에 부담을 주지 않으면서 새로운 세계적 규제를 도입하기 위한 국제사회의 노력에 추진력을 제공해야 한다. 대내적으로는 국민의 세금 부담을 무제한 가중시키지 않으면서 국내 금융기관의 신뢰를 회복해야 하는 과제가 있다.

대(對)아시아 정책에서는 중국과 좀 더 협력적인 관계를 형성하면서도 양국 간의 무역분쟁에서 강경노선을 견지해야 한다는 미국 내 요구를 달래야 하는 복잡한 숙제가 있다.

대(對)중동 정책에서는 이라크 주둔 미군 철수에 대한 국민적 기대에 부응하면서도 철수로 인해 이라크의 안보가 악화하지 않도록 관리해야 하며, 아프가니스탄이 지속적인 안정을 구축할 수 있도록 지원을 강화해야 한다. 파키스탄의 민주주의와 안보가 강화될 수 있도록 지원방안을 모색해야 하는 한편, 이스라엘-팔레스타인 간의 관계개선을 도와야 하는 과제가 있다.

2 왕치산 중국 부총리

2008년 3월 중국 부총리에 취임한 왕치산은 중국 경제정책팀의 중추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무역, 금융, 대외경제관계 전문가인 그는 중국 거시경제 정책 전체에 심대한 영향을 미치고 있다. 원자바오 총리나 리커창 부총리와 함께 중국이 2008년 한 해 동안 친(親)성장정책을 취하도록 전환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해왔고, 특히 중국 정부가 중소기업 지원 문제에 적극적으로 나서도록 유도하는 데 뚜렷한 활동을 해왔다.

이념적으로는 원자바오 총리보다 더 시장친화적인 인물이라는 평가가 지배적인 왕 부총리는 금융부문의 폭넓은 경험 때문에 서방 경제분석가들의 신망이 두터운 편으로, 정치적 야심도 만만치 않다. 주목할 것은 향후 그가 중국 공산당 정치국 상무위원에 등극할지 여부. 2009년 중국이 경제불황을 극복하는 과정에서 핵심적인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3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총리

러시아에서 가장 인기 있고 힘 있는 정치인인 블라디미르 푸틴 총리는 지난 10년간 러시아가 맞닥뜨렸던 것과도 비교하기 어려운 도전적인 경제위기 상황을 마주하고 있다. 러시아는 그간 누려왔던 ‘고유가의 오만’에서 추락해 금융위기의 불확실성과 심각한 경기둔화 속으로 빠르게 빠져들고 있다. 푸틴 총리는 이러한 위기에 대응하는 중심 역할을 맡을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경제위기로 인한 사회불안 가능성은 가장 큰 부담이다. 만약 러시아에서 소요사태가 발생할 경우 푸틴 총리는 더욱 권위주의적인 통치방식을 택할 수도 있다. 더욱이 정부의 재정지원에 의존하는 몇몇 대규모 국영기업은 최악의 경우 국가부도를 야기할 불안정성을 안고 있다.

이렇듯 투자처로서 러시아의 미래는 권력 엘리트 내부의 자유주의파와 강경파 사이에 정치적인 균형을 유지할 수 있느냐에 달려 있으며, 결국 푸틴 총리의 비전과 권력, 정치적 기술이 이 같은 문제해결의 열쇠가 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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