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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의회조사국의 북한 탄도미사일 보고서

“러 기술 응용한 잠수함 장착 중거리 미사일 위협적”

미 의회조사국의 북한 탄도미사일 보고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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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월말 미 의회조사국(CRS)은 북한의 미사일 위협을 분석한 보고서를 의회에 제출했다. 보고서는‘대포동’으로 잘 알려진 장거리미사일 프로그램 못지않게, 북한이 2005년 일본으로부터 수입한 퇴역 러시아 잠수함의 미사일 발사장치를 응용해 해상배치형 탄도미사일을 개발했을 가능성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정보탐지가 쉽지 않은 잠수함 탑재 미사일이 완성될 경우 미국과 동맹국 안보에 상당한 위협이 될 것이라는 분석이다. 보고서의 전문을 번역, 소개한다.‘편집자’
미 의회조사국의 북한 탄도미사일 보고서

1996년 강릉에 침투했다 좌초한 북한 잠수함

대포동미사일 프로그램

북한의 대포동미사일 프로그램은 1980년대 후반 중거리 미사일인 노동미사일 프로그램에 그 기원을 두고 있다. 북한 군사문제 전문가인 조지프 버뮤데즈에 따르면, 북한은 1990년대 초반 대포동 1호와 2호로 서방세계에 알려진 탄도미사일 프로그램 개발에 착수했다. 버뮤데즈는 대포동 1호의 경우 탄두 중량 1000~1500kg 탑재가 가능하고 사정거리는 1500~2500km, 대포동 2호의 경우 같은 중량의 탄두를 4000~8000km까지 운반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탄도미사일은 사정거리에 따라 크게 네 가지로 분류된다. 단거리 탄도미사일(SRBMs)은 150~799km, 중거리 탄도미사일(MRBMs)은 800~2399km, 중장거리 탄도미사일(IRMBs)은 2400~5499km, 대륙간탄도미사일(ICBMs)은 5500km 이상을 일컫는다).

두 미사일 체계의 초기 원형은 1995~96년에 제조되기 시작했고, 이후 1997년 초부터 98년 사이에 대포동 1호가 생산되기 시작했다는 것이 버뮤데즈의 분석이다. 일부 분석가들은 북한이 1999년까지 대포동 1호는 1~10기를, 2호는 1~2기를 이미 생산했을 가능성도 제기한다. 그러나 이들 미사일은 아직 실전 배치되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북한은 대포동미사일 프로그램 개발을 위해 중국, 러시아, 파키스탄, 이란으로부터 광범위한 해외원조를 받아온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러한 프로그램은 북한이 1998년 8월31일 대포동 1호(북한명 백두산 1호)를 함경북도 무수단리 미사일 발사시설에서 발사하기 이전까지는 거의 알려지지 않았다.

북한은 이 발사의 목적이 자신들의 최초 인공위성을 지구궤도에 올려놓는 것이라고 발표했다. 미국 정보기관은 처음에는 대포동 1호의 우주발사체(SLV)를 2단계 로켓으로 간주했다. 1단계 추진체는 무수단리 동쪽으로부터 300km 떨어진 공해상에 떨어졌고, 2단계 추진체는 일본 열도를 지나 일본 하치노헤 항구로부터 330km, 무수단리로부터는 1646km 떨어진 공해상까지 날아갔다는 게 미국 정보기관의 분석이었다.

그러나 며칠 후 대포동 1호가 위성을 궤도 위에 올려놓기 위해 고체연료를 사용한 3단계 추진체가 미국 첩보위성에 의해 발견됐다. 3단계 로켓의 파편 일부가 발사지점으로부터 4000km 떨어진 곳까지 다다른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일부 분석가들은 대포동 1호가 제대로 작동할 경우 사정거리가 3800~5900km에까지 다다를 것으로 분석한다. 한편 북한 매체는 인공위성이 지구 궤도에 안착했다고 주장했다.

북한의 탄도미사일 종류와 사정거리

북한이 미사일로 미국을 공격하기 위해서는 표와 같은 사정거리가 필요하다.

목표 워싱턴 시카고 샌프란시스코 시애틀 앵커리지 호놀룰루
사정거리(km) 1만700 1만 8600 7900 5600 7100


대포동 1, 2호의 사정거리는 3500km 떨어진 괌을 비롯해 일본 본토와 오키나와에 이른다. 우주발사체를 장착하지 않은 대포동 1호는 노동미사일의 개량형을 1단계로, 화성 6호로 불리기도 하는 스커드 개량형을 2단계 로켓으로 사용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러한 구성을 갖춘 대포동 1호는 700~1000kg의 탄두를 2500km까지 발사할 수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 그러나 사정거리를 늘이기 위해서는 탄두중량을 줄여야 한다. 일부에서는 대포동 1호의 탄두 중량을 200kg으로 줄이면 미국 중부까지, 100kg으로 낮추면 워싱턴까지 도달할 것이라는 분석도 내놓고 있다. 그러나 이 경우 정확도는 떨어질 수밖에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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