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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종대 전문기자의 중국 미래권력 심층해부 - 마지막회

권좌 등극까지 13년, 6세대 4인의 승부수는?

  • 하종대│동아일보 사회부장, 전 베이징 특파원 orionha@donga.com

권좌 등극까지 13년, 6세대 4인의 승부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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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루하오 공청단 중앙서기처 제1서기
  • ● 장칭웨이 중국상용항공기유한공사 이사장
  • ● 누얼 바이커리 신장위구르 자치구 주석
  • ● 쑤수린 푸젠성 대리성장
권좌 등극까지 13년, 6세대 4인의 승부수는?

중국 베이징 인민대회당에서 제17차 중국 공산당 전국대표대회가 열린 2007년 10월15일, 한 언론인이 쌍안경으로 개막식을 지켜보고 있다.

중국 공산당 제20차 전국대표대회가 열리는 2022년 가을부터 중국을 본격적으로 이끌 제6세대 지도부 후보 가운데 선두주자는 이미 부장급(장관급) 이상 자리로 올라온 7명으로 압축된다. 이들 가운데서도 가장 잘나가는 사람은 지난 호에 소개한 삼두마차(三頭馬車)로 후춘화(胡春華·48) 네이멍구(內蒙古)자치구 당 서기 겸 인민대표대회 상무위원회 주임과 쑨정차이(孫政才·48) 지린(吉林)성 당 서기 겸 인민대표대회 상무위원회 주임, 저우창(周强·51) 후난(湖南)성 당 서기 겸 성 인민대표대회 상무위원회 주임 등 3명을 일컫는다.

이번 호에 소개할 사람은 이들 외에 나머지 4명으로 루하오(陸昊·44) 중국공산주의청년단(공청단·共靑團) 중앙서기처 제1서기와 장칭웨이(張慶偉·50) 중국상용항공기유한공사 이사장, 누얼 바이커리(努爾 白克力·50) 신장(新疆)위구르족 자치구 주석, 쑤수린(蘇樹林·49) 푸젠(福建)성 대리성장이다.

이들 4명 가운데 장칭웨이 중국상용항공기유한공사 이사장은 2002년 가을 열린 중국 공산당 제16차 전국대표대회 직후 당 중앙위원에 뽑히기 시작해 2007년 가을에도 연속 선출됐다. 누얼 바이커리 신장위구르 자치구 주석과 쑤수린 푸젠성 대리성장은 2007년 가을 당 중앙위원회 후보위원에 당선됐다. 루하오 공청단 중앙서기처 제1서기는 최연소 부장급 인사지만 아직 중국 공산당 중앙위원회에는 진출하지 못했다.

▼ 루하오

연경화 신기록 제조기

권좌 등극까지 13년, 6세대 4인의 승부수는?
2008년 5월4일 중국 정계에서는 정치분석가들이 깜짝 놀랄 만한 사건이 하나 터졌다. 약 8000만명의 단원을 거느린 공청단 중앙서기처 제1서기(부장급·장관급)에 만 40세의 루하오 베이징(北京)시 부시장이 임명된 것이다. 당시 많은 언론매체가 루 부시장의 나이를 41세로 보도했지만 실은 만 41세에서 한 달이 모자라는 40세였다.

중국 공산당이 최근 간부들의 연경화(年輕化)를 외치고 있다지만 루 부시장의 승진은 실로 기록적이다. 4세대 지도부의 최고지도자인 후진타오(胡錦濤) 당 총서기 겸 국가주석이 공청단 제1서기에 임명된 게 만 41세이던 1984년이었다. 전임자인 후춘화 네이멍구 자치구 당 서기 역시 만 43세이던 2006년 11월에 공청단 제1서기에 올랐다.

물론 루 서기의 기록이 공청단 사상 최연소 기록은 아니다. 리커창(李克强·53) 중국 공산당 중앙정치국 상무위원과 저우창 후난성 당 서기는 각각 38세에 이 자리에 올랐다. 하지만 그는 현재 중국 내 중앙과 지방을 망라해 정(正)부장급(성장급) 이상 간부 가운데 가장 나이가 어리다.

이 때문에 그는 중국 정계에서 ‘연경화 신기록 제조기’로 불린다. 만 27세이던 1995년 그는 직원이 5000명이나 되는 베이징시 칭허(淸河) 방직공장의 공장장에 임명됐다. 역시 당시의 최연소 국유기업 최고책임자였다.

32세이던 1999년 11월엔 청장(廳長)급인 베이징 중관춘(中關村)과기원구 관리위원회 당조(黨組)서기 겸 주임으로 승진했다. 이어 2003년 1월엔 만 35세의 나이로 베이징 부시장 자리에 올랐다. 중화인민공화국이 건국된 이래 베이징시 부시장 역사상 최연소였다. 이때부터 ‘중국 공산당과 정부 간부의 급속한 연경화’를 뜻하는 ‘루하오 현상’이라는 말까지 생겨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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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종대│동아일보 사회부장, 전 베이징 특파원 orionha@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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