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년 7월호

오바마 본심은‘脫이스라엘’ 재선(再選) 위해 유대인에 잠시 고개 숙일 듯

오바마 미국 대통령과 유대인

  • 이종훈│시사평론가 rheehoon@naver.com

    입력2011-06-22 18: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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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바마 본심은‘脫이스라엘’ 재선(再選) 위해 유대인에 잠시 고개 숙일 듯

    지난해 10월1일 백악관에서 오바마 미국 대통령(오른쪽)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가 회담하고 있다.

    오바마가 이스라엘을 버렸다.

    5월19일 오바마 대통령의 중동정책 연설 직후 나온 분석이다. 오바마 대통령은 이날 국무부 청사에서 한 연설에서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이 서로 영토를 양보해 안정적이고 명확한 국경선을 설정할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이 국경선은 1967년 중동전쟁 이전의 경계를 근거로 해야 한다”고 했다.

    팔레스타인 측의 주장에 힘을 실어준 듯한 이 발언에 이스라엘에서는 야단이 났다. 마침 미국을 방문 중이던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는 오바마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한 뒤 공동기자회견에서 “중동전쟁 이전의 국경선은 옹호할 여지가 없다”며 거부의사를 분명히 했다. 그러면서 “평화협상은 현실을 근거로 해야 한다”며 “환상 위의 협상은 무너질 수밖에 없다”고도 했다. 오바마 대통령을 향해 환상 속에서 헤맨다며 조롱한 셈이다.

    더 기막힌 일은 그 다음에 벌어졌다. 세계 최강대국인 미국의 대통령은 정확하게 3일 뒤인 5월22일 유대계 로비단체인 미국-이스라엘 공동문제위원회(AIPAC) 연례 총회에 참석해 자신의 발언 내용을 정정했다. 그 제안은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이 1967년 존재했던 것과 다른 국경을 설정하기 위해 협상해야 한다는 의미였다는 것이다. 양측의 영토 문제는 합의로 결정한다는 역대 미 행정부 입장으로 슬쩍 회귀한 것이다.

    발언 번복에 이스라엘 측이 반색한 건 당연한 일. 오바마 대통령의 면전에서 반발했던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는 오바마 대통령과 평화협상 방안을 모색하기로 결심했다는 성명을 냈다.



    이런 일련의 과정을 지켜보며 세계인들은 다시 고개를 갸웃거린다. 오바마와 미국 유대인 사회, 이스라엘은 도대체 무슨 관계인가?

    유대인은 원래 오바마 싫어했다?

    유대계 미국인은 전통적으로 민주당을 지지해왔다. 물론 공화당과도 사이가 나쁜 건 아니다. 그렇지만 민주당을 좀 더 좋아하는 것으로 비친다. 미국 유대인 사회는 미국의 정치, 금융, 언론, 학술, 할리우드 등 각계에서 파워그룹으로 활동하고 있으며 민주당과 공화당 양측에 엄청난 액수의 정치자금을 후원한다. 미국이 ‘친(親)이스라엘’ 정책을 펴온 중요한 이유 중 하나다.

    민주당 소속 오바마 대통령은 유대계 사회의 압도적인 지지를 받아 당선됐다. 그러나 그가 유대계와 처음부터 원만했던 것은 아니다.

    민주당 대선후보 경선 당시에 힐러리 클린턴 후보(현 미국 국무장관)는 남편인 클린턴 전 미국 대통령과 마찬가지로 유대인 사회와 좋은 관계를 유지하고 있었다. 반면 오바마는 그렇지 못했다. 오바마는 2007년 한 미국 지역신문과의 인터뷰에서 “팔레스타인 사람들만큼 고통을 받아온 이들은 없다”고 발언했다. 이것이 화근이 돼 미국-이스라엘 공동문제위원회로부터 해명 요구를 받기도 했다.

    나아가 오바마 대통령의 멘토로 알려진 제레마이어 라이트 주니어 목사도 미국의 친이스라엘 정책을 비판하면서 팔레스타인을 옹호했다. 경선 초기부터 오바마에 대한 지원을 아끼지 않은 조지 소로스는 헝가리계 유대인이지만 미국의 이스라엘 지지 정책을 비판하고 있었다. ‘버락 후세인 오바마’라는 오바마 대통령의 풀 네임에 ‘후세인’이라는 이슬람 이름이 들어있는 것도 이슬람과 생존투쟁관계인 유대인계에 그리 좋은 인상을 주지 못했다.

    2007년 말엔 ‘오바마 대통령의 생부, 계부 그리고 본인까지 이슬람 급진주의자이며 집권 시 유대인이 불이익을 볼 것’이라는 내용의 e메일이 돈 적도 있다.

    그러나 다른 한편으로 유대인 사회는 다루기 힘든 힐러리보다는 권력기반이 취약해 더 의존적인 오바마를 전략적으로 선택한 것으로 비치기도 한다. 이 이야기를 뒷받침해줄 만한 일련의 사건들이 실제로 일어났다.

    유대계가 거머쥔 언론과 금융

    오바마 본심은‘脫이스라엘’ 재선(再選) 위해 유대인에 잠시 고개 숙일 듯

    지난 5월15일 예루살렘 북부 칼란디아 난민 캠프에서 팔레스타인 군중이 시위를 벌이고 있다.

    e메일 음해 사건 몇 달 뒤인 2008년 1월 유대인 단체의 지도자 9명은 이례적으로 이 사건을 강력히 비난하고 나섰다. 이어 같은 해 6월3일 민주당 경선에서 힐러리 클린턴은 패배를 인정하고 오바마는 민주당 대선후보로 결정됐다. 오바마는 이날 바로 미국-이스라엘 공동문제위원회에 참석해 “이스라엘의 안보는 신성불가침” “동예루살렘은 이스라엘의 수도”라고 선언한다.

    2008년 대선 본선 때 유대계가 거머쥔 미국 주류 언론 대부분은 오바마 후보를 선호했다. CNN, CBS, NBC, ABC, 워싱턴포스트, 월스트리트저널, 뉴욕타임스, 타임, 뉴스위크, AP 등 알 만한 미국 언론사 대부분은 유대계에 의해 운영된다. 미국의 보수 성향 정치평론가들 말로는 폭스뉴스TV만 빼고 모든 미국 주류 언론이 오바마를 지지했다고 한다.

    오바마와 유대인 사회를 연결해준 당사자로는 두 사람이 지목된다. 오바마 대통령이 당선 직후 연설에서 칭찬을 아끼지 않은 선거 전략가 데이비드 액설로드. 유대계 미국인인 그는 대선 당시 월스트리트를 움직이는 유대계 자본가들의 지지를 이끌어낸 것으로 전해진다. 오바마 정부에서 그는 백악관 선임고문을 지냈다. 재선 캠프도 지휘할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다음은 램 이매뉴얼. 이스라엘과 미국 이중국적자로 알려진 그는 유대계 3선 하원의원으로 대선 당시 루빈 전 재무장관, 워런 버핏 버크셔 해서웨이 회장, 티모시 가이트너 전 뉴욕 연방은행 총재 같은 유대계 미국인들을 끌어들여 막대한 선거자금을 모았다. 그의 노력으로 오바마 후보는 대선 막판 TV광고에 자금을 쏟아 부어 승기를 굳힐 수 있었다. 미국 대선은 한국 대선과 달리 선거자금에 제한이 강하지 않다. 풍부한 자금력을 바탕으로 TV광고를 쏟아내는 후보가 절대적으로 유리하다.

    오바마 정부 초대 비서실장을 지낸 램 이매뉴얼은 현재 시카고 시장으로 재직 중이다. 그가 끌어들인 티모시 가이트너 전 총재는 현 미국 재무장관이다. 오바마 대선 유세를 도왔던 영화배우 맷 데이먼은 지난 3월 영국 인디펜던스와의 인터뷰에서 “오바마 대통령이 월스트리트의 금융 세력 편으로 완전히 기울었다” 며 지지를 철회했다.

    그런데 지난 대선에서 미국의 유대인 사회뿐 아니라 이슬람 사회도 오바마를 선호한 것으로 보인다. 미국의 대표적 무슬림 단체인 미국-이슬람 관계위원회(CAIR)는 2008년 11월7일 흥미로운 설문결과를 공개한 바 있다. 미국 내 이슬람계 응답자의 89%가 대선 때 오바마에게 표를 던졌다는 것이다.

    이들 미국 내 무슬림은 오바마 대통령이 취임식에서 “헌법을 준수하겠다”고 선서하면서 ‘후세인’이라는 자신의 이슬람식 중간 이름을 빼놓지 않고 말한 것에 대해서도 열렬히 호응했다. 그가 뿌리를 잊지 않기를 기대한 것이다.

    지금도 미국 국민의 20%는 오바마 대통령이 무슬림이라고 믿고 있다고 한다. 그러나 오바마는 아내와 딸의 손을 잡고 교회를 가는 기독교인이 분명하다. 이런 사실을 모르지 않는 미국 내 무슬림은 그래도 이슬람과 약간의 연고가 있는 그가 더 낫다고 생각한 것이다.

    오바마 본심은‘脫이스라엘’ 재선(再選) 위해 유대인에 잠시 고개 숙일 듯

    지난 2월11일 이집트에서 벌어진 민주화 요구 시위.

    이슬람 국민 더 돕고 싶지만…

    이런 기대에 부응하기라도 하듯이 오바마 대통령은 취임 후 외국 언론과의 첫 단독 인터뷰를 아랍권 뉴스 전문 채널인 알 아라비아 방송과 가졌다. 2009년 4월 터키 방문 때에는 “미국과 이슬람 세계의 관계를 재건해야 한다는 굳은 신념을 갖고 있다”고 했다.

    2009년 6월4일 이집트 카이로대학교에 모습을 드러낸 버락 후세인 오바마 대통령은 지금도 회자되는 ‘새로운 시작’이라는 유명한 연설을 한다.

    “미국은 이슬람이 아니라 극단주의자와 싸우는 것이다.” “중동의 민주화, 종교적 자유, 여성 권리 신장, 경제발전에 기여하겠다.” “존엄, 기회, 독립을 원하는 팔레스타인인의 열망을 저버리지 않겠다.” “이스라엘의 유대인 정착촌 활동을 용인하지 않겠다.” 그가 이날 남긴 말이다.

    마지막으로 그는 코란, 성경, 탈무드에 나온 사랑과 평화의 메시지를 인용하면서 새로운 출발을 위한 용기는 우리가 추구하는 세상을 만들 수 있는 힘이라고 강조했다. 20여 차례 박수가 터져 나왔고 그가 퇴장할 때는 기립박수가 이어졌다.

    그러나 이 연설은 미국의 유대인 사회를 발칵 뒤집어놓았다. 뉴욕타임스는 오바마의 연설을 ‘가장 위험한 일’로 규정했다. 그들을 분노하게 한 것은 오바마 대통령이 유대인 정착촌에 대해 “용인하지 않겠다”고 언급한 부분이었다.

    이렇게 한 번 배신(?)한 오바마가 유대계 미국인을 다시 한 번 경악하게 만든 것이 바로 지난 5월19일의 ‘1967년 중동전쟁 이전으로의 국경 회귀’ 연설이었다. 이날 오바마는 중동판 마셜플랜이라는 것도 내놓았다.

    무바라크 전 대통령을 몰아낸 이집트에 20억달러 이상의 지원을 약속했고 아랍민주화 혁명의 출발지인 튀니지에도 다양한 경제지원을 역설했다. 오바마의 의도는 분명해 보인다. 중동지역에서 타오르기 시작한 민주화 불길에 기름을 끼얹겠다는 것이다. 오바마는 이것이 자유민주주의 가치를 추구하는 미국의 이익에 합치하는 일이며 그가 열망하는 미국과 이슬람 관계의 변화를 촉진하는 일이라고 생각하는 것이다.

    돌이켜보면 오바마 대통령의 2009년 카이로 연설은 중동 국민들을 향한 ‘선동’이었다. 자유와 민주의 깃발을 들고 나서면 기꺼이 돕겠다고 부추긴 것과 다름없기 때문이다. 세계 최강대국 대통령의 보증이 있었기에 중동 국민은 재스민혁명을 일으킬 수 있었다. 따라서 오바마도 이제 와 외면할 수 없으므로 중동판 마셜플랜을 내놓게 된 것이다.

    그러나 미국 정부가 중동 민주화에 대한 지원에 생각만큼 적극적이지 않다는 이야기도 나온다. 대표적 사례가 리비아다. 초기 공습을 주도했던 미군은 나토군에 작전권을 넘겨주고 뒤로 물러섰다. 이후 전황은 교착상태에 빠졌고 카다피군은 더욱 악랄해지고 있을 뿐이다.

    미국 정부 입장에서 보면 개입을 꺼릴만한 현실적 이유가 있다. 안 그래도 벌여놓은 전쟁이 많은 마당에 또 다른 전쟁에 참전하겠다고 나서면 미국 국민이 가만히 있지 않을 것이기 때문이다. 무엇보다 국가 재정이 감당해내지 못할 것이라는 지적이 많다. 여기에다 러시아와 중국이 군사개입을 비난하고 있다.

    그러나 독재자와 싸우고 있는 이들로서는 속이 타는 일이 아닐 수 없다. 조금만 도와주면 카다피를 몰아낼 수 있을 것 같은데 좀체 마무리되지 않고 있기 때문이다. 그래서 이들은 기대에 미치지 못한다고 말한다. 오바마 대통령에게 기대했던 것이 많은데 거기에 미치지 못한다는 것이다.

    그러나 나토군이 요청하면 미군은 간헐적으로 공습 재개에 나선다. 오바마 대통령의 본심이 어디에 있는지는 가늠할 수 있다. 더 돕고 싶지만 도울 수 없는 처지, 바로 그것이다.

    미국은 정작 중동 국민이 민주화운동에 나서니 생각해야 할 것이 갑자기 많아졌다. 독재자들과의 관계를 어떻게 재정리해야 할지, 독재의 대가로 미국의 이익을 대변한 이들이 사라지는 게 과연 미국에 이익인지, 새로운 권력자들과의 관계를 어떻게 형성해야 할지, 이들이 반미 급진주의자로 돌변하는 것을 어떻게 방지할 수 있는지가 고민의 요체일 것이다.

    이런 고민으로 미국은 중동 민주화 문제에 엉거주춤한 자세를 취하고 있다. 그러나 오바마 대통령이 개인적으로 중동 민주화를 원하는 것은 분명해 보인다. 그의 두뇌는 지금 이 시간에도 복잡하게 얽힌 중동 퍼즐을 푸느라 분주하게 움직이고 있을 것이다.

    오바마는 뒤끝 있는 사람

    이 퍼즐을 푸는 데는 매우 정교한 작업이 따른다. 이해관계가 갈리는 집단 사이에서 새로운 균형점을 찾아내는 것이 난제일 것이다. 오바마가 이스라엘과 이슬람 사이에서 줄타기를 하는 데에서도 이 어려움이 느껴진다.

    오바마 대통령은 뒤끝이 있는 사람이다. 이스라엘과 미국의 유대인 사회가 강하게 반발하면 뒤로 물러나면서도 뼈 있는 말을 살짝 끼워 넣는다. “신뢰할 만한 평화협상 과정이 없다면 이스라엘은 고립될지 모른다”는 표현이 그것이다. 흑인 신분으로 미국 대통령에 오른 강단 있는 인물이므로 현실의 벽에 막힌다고 하더라도 자신의 소신을 완전히 굽히기는 힘든 것이다.

    그러나 2012년 대선 재선을 원하는 오바마 대통령에게 지금은 매우 중요한 시기가 아닐 수 없다. 자칫 잘못했다 지지 세력이 대거 이탈하는 상황이 벌어진다면 낭패가 아닐 수 없다. 재선에 실패하면모든 것이 물거품. 이스라엘에 대한 오바마 대통령의 조심스러운 행보는 이 맥락에서 이해될 수 있다. 자신이 추구하는 가치도 중요하지만 일단은 재선에 성공해야 하겠다는 생각, 그의 오락가락 행보 속에서 이런 셈법이 읽힌다.

    오바마 대통령은 팔레스타인을 두둔하는 것이 결국 이스라엘에도 유익하다고 판단하고 있는지 모른다. 실제로 이스라엘 내에서도 1967년 중동전쟁 이전 국경으로 되돌아가야 한다는 목소리가 없지 않다. 팔레스타인이 독립국가를 만들도록 도와주고 그 대가로 이슬람권과 평화를 유지하자는 논리다. 오바마 대통령은 이스라엘 내의 이런 미묘한 여론 흐름에 주목하고 있는 것이다. 세계 최고 정보력의 미국 대통령이 이것을 놓칠 리 없다.

    이런 와중에 5월15일 수천 명의 팔레스타인인과 아랍인이 이스라엘 국경을 침범했고 이스라엘군의 대응발포로 15명이 사망한 사건이 일어났다.

    이를 두고 민주화운동으로 퇴진 위기에 몰린 아랍의 독재자들이 민중의 분노를 이스라엘로 돌리려고 이런 일을 유도했다는 설이 있다. 반대로 아랍 국민이 민주화운동을 계기로 시민의식이 고양된 결과 이스라엘에 대해서도 더 적극적으로 항거하고 있다는 해석도 있다.

    재선 후 더 담대해질 것

    어느 것이 정답이라고 단정짓기는 어렵지만 미국이 이스라엘 편을 드는 것이 결코 이스라엘에 이롭지 않은 형국이다. 오바마 대통령의 팔레스타인 옹호 발언은 역설적으로 중동 민주화 열기가 반(反)이스라엘 투쟁으로 넘어가는 것을 약화시키고 있다. 이스라엘에는 쓴 약일 수도 있을 오바마 대통령의 발언에 대해 유대계 측근들이 동조하는 까닭은 이 때문일 수 있다. 오히려 이들이 대통령에게 이런 발언을 주문했을 가능성도 높다. 왜냐하면 쓰지만 약이니까 말이다.

    새로운 세계질서는 공짜로 얻어지지 않는다. 오바마 대통령이 원하는 것은 9·11테러 같은 일이 발생하지 않는 상태다. 이것은 오사마 빈 라덴의 사살로 달성되지 않는다.

    오바마 본심은‘脫이스라엘’ 재선(再選) 위해 유대인에 잠시 고개 숙일 듯
    이종훈

    성균관대 정치학 박사

    국회도서관 연구관

    前 CBS 라디오 ‘이종훈의 뉴스쇼’ 진행자

    現 iGM 컨설팅 대표

    現 시사평론가

    저서 : ‘정치가 즐거워지면 코끼리도 춤을 춘다’


    오바마 대통령은 좀 더 원천적인 해법을 고려하는 듯하다. 급진주의가 사라진 중동, 민주화된 중동을 창출한 다음 그들과 새로운 협력 관계를 맺는 방식이다. 오바마 대통령은 아가씨의 가슴에 바람을 불어넣었고 히잡을 벗어던지게 했다. 돌이킬 수 없는 일을 저지른 것이다. 이제 그에게 남은 일은 그녀의 손을 잡고 줄행랑을 치는 길뿐이다.

    재선을 위해 잠시 숨고르기를 한 뒤, 만약 재선에 성공한다면 그는 훨씬 더 ‘담대’해질 것이다. 그리고 이런 모습에 미국의 유대인 사회와 이스라엘은 웅성거릴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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