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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범 암살관련 美발굴문서 완전분석

‘김구 암살 관련 배경정보’ 전문번역

미군방첩대(CIC) 조지 E.실리 소령이 작성한

‘김구 암살 관련 배경정보’ 전문번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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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1948년 11월9일자 보고, 제목: ‘남한 내 좌익(우익의 오류라고 판단됨: 역자)의 활동과 추정되는 계획’ 제3단락 참조할 것. 이하의 정보는 서울의 영향력 있는 민간인들의 지도·지원으로 한국군 장교들이 계획중인 쿠데타에 대한 진전된 정보를 획득하는 과정에 한 요원이 어려움을 당할 경우, 이에 대해 공식적으로 어떻게 지원할 것인지 결정하기 위해 제출되었다. 쿠데타 집단들은 좌익 성향이 아니고, 파시스트 유형의 배경을 지니고 있다.

2. 광주지구사무소의 한 요원은 CIC 작전 중 서울의 한 민간인과 친해졌으며, 광주지구 사무소로 전근 갈 때 그 민간인이 광주 주둔 국군 제5여단 제4연대 연대장에게 개인적인 추천서를 써줄 정도로 신임을 얻게 되었다.

3. 그 민간인은 스스로 김구의 친구라고 말하지만, 일부 사람들 사이에는 중국에서 그의 독립 운동을 인정하지 않는 이승만정부 인사들에 대한 증오만큼 되진 않지만, 김구에 대한 그의 증오도 적지 않다고 알려져 있다. 그 민간인은 이승만 수반의 현정부보다 더 강력하고 군사적인 유형의 정부를 선호한다고 여러 차례에 걸쳐 밝혔다. CIC 요원은 현재 국군 제4연대 연대장을 매개로 하여 그 민간인으로부터 서신을 받고 있다.

4. 제4연대 장교들의 참모회의에서 김구를 수반으로 하는 군사적 유형의 정부가 수립되었으면 좋겠다는 의견이 여러 차례 표명되었으며, 그럴 가능성도 존재한다. 그러한 정부가 수립되면 북한군도 내부의 친소장교를 일소하고 김구의 파시스트형 정부에 합류할 것이라 주장한다. 그 요원은 많은 장교들과 경찰 관리들과의 대화를 통해서, 비록 현재는 배후인 미국의 능력, 힘과 위신 때문에 이승만 정부가 요구되지만, 이러한 유형의 정부가 결코 군사적 기반을 통하여 한국의 통일문제를 해결하거나, 한국을 재건하여 국가 중의 국가가 되도록 할 수 없다는 것을 확인하게 되었다.

5. 여기서 언급하는 그 민간인은 한국 주재 CIC의 일부 인사들에게 잘 알려진 인물이다. 그의 가장 명백하고 독특한 특징은 이승만 대통령에 대해 토론하길 싫어하며, 김구씨에 대해서는 때로는 격렬하게 비난하면서 동시에 군사적 견지에서 김구의 장점과 가능성을 격찬한다는 점이다. 그 민간인은 김구가 한국의 지도자가 되면 일본과 미국이 훈련시킨 200만 한국군을 갖게 될 것이며, 필요한 경우 이 한국군이 그를 따라 38선을 넘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 민간인은 과거에 CIC에 잘 복무하였으며, 군사과학과 전술에 조예가 깊다. 그는 클라우제비츠의 저작을 숙독하고 연구했다. 그는 중국 중경의 군사대학을 졸업했으며, 1935년 그곳에서 현재 조직(백의사)의 핵심을 만들었다. 그는 모든 정치조직, 육군 및 해군뿐만 아니라 모든 분야에 조직원을 침투시켰고 모집하였다. 이들 요원의 다수는 1947~48년 동안 CIC 임무를 추진하기 위해 활용되었다.”

이 보고가 한국인 요원의 손에 들어갈 위험성 때문에 과거에는 그 민간인의 이름을 거론하지 않았다. 그 민간인의 이름은 백의사의 대장(총사령: 역자) 염동진이다.

주한미군사령부에는 수많은 한국인과 여타 외국인들이 통역관, 번역관, 고문관으로 고용되어 있기 때문에, 이 정보는 기록물로 작성되지 않았으며, 미군 관련 요원들이 1948년 12월 본국으로 귀환함에 따라 (CIC의) 전체 조직망은 해체되었다.

신동아 2001년 10월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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