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신동아 로고

통합검색 전체메뉴열기

길따라 맛따라

울진 불영계곡에서 영덕 강구항까지 山 첩첩 , 海 양양, 食 컬컬

  • 글: 이형삼 기자 사진: 김용해 기자

울진 불영계곡에서 영덕 강구항까지 山 첩첩 , 海 양양, 食 컬컬

2/4
충청도 산골인 제천과 단양, 경북 내륙의 영주·봉화를 거쳐 울진으로 가려면 첩첩한 산을 수없이 넘어야 한다. 다행히 2001년 말 중앙고속도로 개통으로 서울에서 영주까지 가는 시간은 많이 단축됐다. 영동고속도로 만종분기점에서 중앙고속도로로 들어서면 한 시간이 못 돼 풍기IC로 빠져나온다. 여기에서 5번 국도를 타고 북영주를 관통해 36번 국도로 접어들면(영주IC로 나올 경우 28번 국도→영주시내→36번 국도) 봉화를 거쳐 한 시간 만에 불영계곡에 닿는다.

아직 해가 높을 때 이곳까지 왔다면 소광리 금강소나무숲을 다녀오는 것도 괜찮다. 광천교 직전에서 좌회전해 비포장도로로 14km 가량 들어가면 된다(길이 험해 승용차라면 바닥 긁힐 각오를 해야 한다). 평균 수령 150년, 높이 23m, 지름 38cm의 금강소나무들이 1610ha의 임야를 빽빽히 메우고 있다.

불영계곡은 좀 낯간지럽긴 해도 ‘한국의 그랜드캐년’이라는 별명이 붙은 절경이다. 영겁의 세월 바위틈을 흘러내리며 생긴 물길, 그 물길에 쓸려 갖은 형상으로 변한 맑은 빛 돌덩이들이 때로는 오밀조밀하고 때로는 위압적인 계곡을 만들어놓았다.

계곡 끝자락인 진잠교에서 12km를 달리면 망양해수욕장, 드디어 바다를 볼 수 있다. 망양정(望洋亭)은 이름부터가 일출 명소임을 알리지만, 정작 정자에 오르면 키큰 솔숲이 시야를 가려 일출을 제대로 보기 어렵다. 차라리 해안도로변 횟집 겸 민박집에서 매운탕으로 저녁을 먹고 이른 아침 민박집 옥상으로 올라가거나 해수욕장에 나가 일출을 기다리는 편이 낫다.







2/4
글: 이형삼 기자 사진: 김용해 기자
목록 닫기

울진 불영계곡에서 영덕 강구항까지 山 첩첩 , 海 양양, 食 컬컬

댓글 창 닫기

2019/06Opinion Leader Magazine

오피니언 리더 매거진 표지

오피니언 리더를 위한
시사월간지. 분석, 정보,
교양, 재미의 보물창고

목차보기구독신청이번 호 구입하기

지면보기 서비스는 유료 서비스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