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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달의 추천도서

조선의 공신들외

  • 담당: 김진수 기자

조선의 공신들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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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의 공신들 신명호 지음

조선왕조 500년간 역사적 격동기마다 공신들이 등장했다. 그들은 전쟁, 쿠데타, 내란과 같은 혼돈 속에서 나타나 그 혼돈을 헤치고 새로운 질서의 축이 됐다.

이 책은 조선 태조 때의 개국공신부터 영조 때의 분무공신(奮武功臣) 책봉에 이르기까지 총 28회의 공신 책봉과 함께 성균관에 모셔진 공신까지 1000여 명이 넘는 공신 가운데 ‘공신 중 공신’인 1등공신 150여 명에 관한 이야기다. 공신들이 역사적 혼돈의 와중에서 어떻게 고민하고 결단하며, 상황에 떠밀려 말하고 행동했는지를 있는 그대로 보여주고 있다. (가람기획/ 352쪽/ 1만2000원)

각주와 이크의 책읽기 이권우 지음

도서평론가로 활동중인 저자의 두 번째 독서 에세이. 전작 ‘어느 게으름뱅이의 책읽기’에서 미처 다 못한, 독서란 행위 자체의 즐거움을 들여다보는 법을 가르쳐준다. ‘각주와 이크의 책읽기’라는 독특한 독서법의 세계에 대한 통찰과 함께, 문학작품에서 인문서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장르와 시각의 70여 작품을 명쾌한 문장으로 소개하며 ‘독서 예찬’을 펼쳐보인다.

저자는 독자가 스스로의 가치관이나 감성을 옹호하고 보충해주는 책을 읽을 때 그것은 곧 ‘각주(脚註)의 책읽기’이며, 책을 읽다 알게 된 새로운 사실에 지적 충격을 느껴 무릎을 치며 감탄할 때 그것은 곧 ‘이크!의 책읽기’가 된다고 명명(命名)한다. (한국출판마케팅연구소/ 376쪽/ 1만원)

리오리엔트 안드레 군더 프랑크 지음/ 이희재 옮김

‘리오리엔트(ReORIENT)’는 유럽중심주의 일변도의 잘못된 역사관을 바로잡는다는 뜻과 동양이 세계사의 중심으로 복귀하고 있다는 뜻을 이중으로 담은 말이다. 이 책은 현재 우리가 배우고 있는 세계사가 19세기 이전엔 존재하지도 않았던 유럽중심주의적 관점으로 쓰여졌으며, 우리가 추구하는 보편적 사회과학이란 것 역시 단순히 유럽중심적 발명으로서 새롭게 탄생한 것이라 지적한다. 유럽의 이익을 증대시키기 위해 ‘발명’된 이데올로기가 유럽중심주의란 것이다.

저자는 기존의 역사서술과 사회이론에 이의를 제기하며, 유럽중심주의에 함몰된 시각을 수정하고 세계사와 현대경제에 관한 사고의 틀을 완전히 재정립할 것을 요구한다. (이산/ 608쪽/ 2만5000원)

서울대 동문들의 삶과 수행 이야기 송호봉 외 지음

1970년대 중반에서 1980년대 초반 학번의 서울대 동문 6명이 자신의 존재 이유와 가치 있는 삶을 찾아 겪어온 도전과 좌절, 희망의 기록. 또한 그들이 하늘수행을 만나 스스로 존엄한 존재임을 체득해가는 과정이자 기존의 많은 가치관들을 수정해가는 과정에 대한 기록이기도 하다. 각자 자기 분야에서 열심히 살면서 세속적 성공을 이뤘지만, 거기에 만족하지 않고 진정으로 보람 있고 가치 있는 삶의 지혜로운 대안을 발견해가는 여정을 보여준다. 스스로를 존엄하게 여기면 나를 구성하고 있는 역사와 관계들이 모두 존엄해진다는 것이 이 책이 던지는 메시지다. (홍익미디어플러스/ 289쪽/ 9500원)

퓨전시대의 새로운 문화 읽기 김성곤 지음

서울대 김성곤 교수(영문학)의 문화평론집.

낡은 패러다임이 사라지고 새로운 패러다임이 시작되는 문화적 전환기에 생겨나는 문화현상들을 빠르고 정확히 읽어내는 일은 무엇보다 중요하다. 시대의 흐름을 따라잡지 못하면 다른 국가에 처지고 홀로 고립되는 상황에 빠질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이 책의 주제는 현재 학문 분야와 문예 장르에서 일어나고 있는 새로운 변화를 어떻게 접근하고 파악해야 하며, 또 어떻게 읽어나가야 하는가다. 이런 주제의식 아래 판타지문학과 추리문학의 문화적 의미, 전자매체와 영상매체 시대의 글쓰기, 새로운 패러다임에 따른 인식의 전환 문제 등을 다각도로 조명했다. (문학사상사/ 318쪽/ 9800원)

내가 직업이다 구본형 지음

2002년 5월 한국노동연구원이 낸 ‘경제위기 전후 노동시장 유연화’ 보고서에 따르면, 전체 남성 근로자 기준으로 15년 이상 근속자가 전체 직원에서 차지하는 비율은 12.5%에 불과하다. 18.5%인 미국에 비해서도 낮다. 한 직장에서의 평균 근속 연수 역시 5.17년(미국 7.16년)에 그쳤다.

이 책은 ‘평생직장’의 개념이 깨진 상황에 직면한 직장인들에게 제시하는 ‘평생직업 패러다임’이다. 변화경영전문가인 저자는 현재의 직장을 떠나는 게 현명한가, 그대로 남는 게 합리적인가부터 진단하라고 충고한다. 또한 먹고 살고, 즐길 평생직업과 만날 수 있는 9가지 제안을 권한다. 부제는 ‘아무도 나에게 직업을 주지 않는다.’ (북스넛/ 240쪽/ 1만2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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