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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롭게 읽는 전국책 외

  • 담당: 김현미 기자

새롭게 읽는 전국책 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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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롭게 읽는 전국책 외
새롭게 읽는 전국책(전2권) 조성기 지음가렴주구(苛斂誅求), 백가쟁명(百家爭鳴), 순망치한(脣亡齒寒), 합종연횡(合從連衡) 등 널리 쓰이는 고사성어의 출전은 대부분 중국의 고전 ‘전국책’이다. 이 책은 중국 전국시대(기원전 403~기원전 221년)의 온갖 계책을 집대성한 것으로 한, 위, 조, 진, 초, 연, 제 등 전국 7웅이 약육강식하던 시대를 있는 그대로 보여준다. 계책이라 하나 간교한 술책에 머물지 않고 지략의 차원으로 끌어올려 오늘을 사는 지혜와 교훈을 제공한다. 특히 전국시대 강대국인 진나라를 둘러싸고 나머지 여섯 나라가 합종과 연횡으로 생존을 모색하는 부분이 흥미롭다. 소설가 조성기씨가 예전에 펴낸 ‘난세지략’의 제목을 바꾸어 ‘술책편’과 ‘평정편’으로 다시 출간했다. 동아일보사/각 790쪽 안팎/각 1만9000원

예수의 동생 야고보 유골함의 비밀 허셀 생크스 외 지음/이원기 옮김1년 전 이스라엘의 한 골동품 수집가가 ‘야고보, 요셉의 아들, 예수의 형제’라는 문구가 새겨진 유골함의 존재를 알리면서 수많은 의문이 제기됐다. 여기에 새겨진 예수는 나사렛 예수인가? 하느님의 아들에게 과연 친형제가 있을 수 있는가?(가톨릭에서는 야고보를 사촌으로 이해) 유골함이 위조된 것은 아닌가? 야고보는 누구인가? ‘성서고고학리뷰’지 편집장인 저자(생크스)와 저명한 신약성서학자 벤 위더링턴 3세는 이 궁금증을 풀어가는 과정을 한 편의 탐정소설로 재구성했다. 이스라엘 국립지질연구소는 유골함의 녹청과 명문이 진짜라고 판정했다(‘진짜라는 것을 반박할 수 있는 증거가 없다’고 표현). 찬우물/336쪽/1만2000원

세계화의 윤리 피터 싱어 지음/김희정 옮김프린스턴대 생명윤리 교수인 저자는 ‘민족국가 중심적 시각’의 유효기간이 끝났다고 말한다. 대신 세계의 공동이익을 목표로 하는 ‘전지구 공동체적 윤리’를 확립하고 이를 위해 국가간 합의를 바탕으로 강력한 힘을 행사하는 국제기구 중심의 세계질서가 마련돼야 한다. 그것이 21세기 ‘하나의 세계’에 적합한 정부형태라는 것이다. 2000년 11월 예일대 강의록을 토대로 쓴 초판이 발행된 후 이라크전쟁이 발발했고 부시 등은 유엔의 대안으로 ‘팍스 아메리카’, 즉 미국이 강제하는 전지구적 평화를 내세웠다. 그러나 저자는 60억 인구의 전지구를 3억 인구의 나라가 지배한다는 생각을 거세게 비판한다. 아카넷/316쪽/ 1만2000원

키워드로 읽는 일본문화(전6권) 한국일어일문학회 지음한국일어일문학회 25주년을 기념하여 208명의 대학교수가 공동집필한 일본문화 본격 소개서. 문화, 문학, 어학이라는 3가지 축과 역사와 현대라는 시간 축을 교차시키는 방식으로 집필했다. 일본문화 전반을 소개한 책으로 ‘게다도 짝이 있다’(전통), ‘스모 남편과 벤토 부인’(현대)이 있고, 문학을 통해 일본을 이해하려면 ‘모노가타리에서 하이쿠까지’(전통), ‘나쓰메 소세키에서 무라카미 하루키까지’(현대), 언어적 측면에서 ‘높임말이 욕이 되었다’(전통), ‘일본어는 뱀장어 한국어는 자장’(현대)이 있다. 단기간의 체류에서 나오는 단편적이고 주관적인 일본문화 소개를 지양하고 보다 개관적이고 보편적인 일본과 만날 수 있는 좋은 기회다. 글로세움/각 310쪽 안팎/각 1만2000원

63인의 역사학자가 쓴 한국사인물열전(전3권) 2003년 8월 정년을 맞은 서울대 국사학과 한영우 교수의 퇴임을 기념하여 제자, 동료학자 등 역사학자 63명이 만든 책이다. 전공 분야별로 한 명의 학자가 한 명의 역사 인물을 집필하는 약전(略傳) 형식. 단군, 위만, 주몽 등 고대사의 주역부터 이종률, 박정희, 장준하 등의 현대인물까지 총 63명의 생애와 족적, 이들에 대한 평가를 정리하고 향후 연구 방향을 제시하고 있다. 특히 논란이 많은 단군에 대해서 민족의 시조가 아닌 국가의 시조로서 정치적 조상이라고 결론을 내렸고, 또 위만과 위만조선을 우리 역사와 무관하게 취급하려는 최근 견해에 반대해서 ‘고조선을 고대 정복국가로 중흥시킨 왕’으로 격상시킨 점 또한 새롭다. 돌베개/각 500쪽 안팎/ 각 1만7000원

신과의 만남, 인도로 가는 길 스티븐 P.아펜젤러 하일러 지음/김홍옥 옮김인류학자며 사진작가인 저자는 1985년 인도 전역을 답사한 독보적인 기록 ‘인도의 촌락’과 인도 여성들의 종교적 장식 미술을 연구한 ‘오색의 기도’ 등을 펴낸 인도 전문가다. 이 책은 힌두교와 인도 대륙의 삶을 충실하게 담고 있다. 새벽의 냉기 속에서 매일 아침 어린 두 자녀를 데리고 강물에서 목욕을 하는 여인 아미타의 이야기를 통해 ‘힌두교의 개념’을 설명하고, 매주 화요일 정갈한 흰색 면 도티를 허리에 감고 사원으로 예배 드리러 가는 라마찬드란의 이야기에서 신과의 만남이 어떤 의미인지 보여준다. 다양한 힌두교 의식을 포착한 생생한 사진들이 실려 있다. 아펜젤러는 배재학당을 설립한 아펜젤러 박사의 외증손으로 한국과도 인연이 깊다. 르네상스/312쪽/1만8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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