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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의 宗家|羅州 林氏 大宗家

남도의 호방함 담아낸 낭만파 음유시인의 ‘열린’고택

  • 사진·글: 정경택 기자

남도의 호방함 담아낸 낭만파 음유시인의 ‘열린’고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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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조선 중기 최고의 로맨티스트 시인 백호 임제의 고택이 자리잡은 곳은 넓은 평야와 영산강을 낀 풍요로움의 고장, 전남 나주다. 재물보다는 후손이 번성할 터를 선택한 나주 임씨는 지연이나 학연을 따지지 않는 열린 가풍을 지키며 600여년간 대대손손 번창해왔다.


나주는 참으로 풍요로운 곳이다. 넓은 평야와 영산강을 끼고 있어 예로부터 풍성함을 누려왔다. 고인돌과 고분이 흩어져 있는 것으로 보아 먼 옛날부터 인기 있는 주거지역이었음에 틀림없다.

나주 임씨(林氏) 대종가는 다시면 회진리에 있다. 통일신라시대에는 회진현(縣)으로 불렸던 곳으로, 그만큼 오랜 역사를 지녔다. 조선 초에 나주 임씨 중시조(中始祖) 감무공 임탁(林卓)이 개성에서 이곳으로 내려와 터를 잡았다. 임탁은 재물보다는 후손이 번성할 수 있는 지형을 택했다고 하는데, 그래서인지 대종가는 단 한 번도 양자를 들이지 않고 순수 종통을 이어왔다.

종택은 남도 특유의 일자형을 취하면서도, 사랑채가 안채와 떨어져 있는 점이 특이하다. 사랑채 앞 정원은 온갖 이름 모를 나무들과 화초들로 무성한데, 격식이나 체면치레를 따지지 않는 이 집안 특유의 기질 때문일까. 마치 비밀정원처럼 느껴지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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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글: 정경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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